스테이크 인 하우스 - 롯데햄 2020년 음식



스테이크 인 하우스. 이름은 스테이크지만 겉면에 나온 것처럼 '프레스 햄'이다. 즉, 가공육 햄이라는 것.

6월 중순에 홈플러스에 팔고 있는데 정가는 2000원. 유통 기한 임박으로 50% 할인해서 1000원에 팔기에 바로 구입했다. (현재는 2500원 가량으로 올랐는데 이게 사실 공식적인 평균 가격인 듯 싶다)


정면샷을 보면 가격 대에 비해 좀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옆에서 보이는 두께는 적당하다. 그렇게 두껍지도, 얇지도 않다.


보통, 프레스 햄은 돼지 고기와 닭고기가 섞은 혼합육을 사용한다. 저급 햄은 같은 혼합육을 써도 닭고기의 비율이 돼지 고기 비율보다 높아서 쫀득쫀득한 맛이 매우 떨어지는 반면, 그보다 좀 단계가 높은 햄은 돼지 고기 함유량이 높다. 불고기 스모크 햄과 목우촌 주부 9단 햄의 퀄리티 차이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오로지 돼지 고기만 넣었다. 다른 프레스 햄과 다르게 돼지 고기와 삼겹살을 넣었다. 삼겹살도 같은 돼지 고기지만 보통 프레스 햄에는 넣지 않는 부위다. (프레스 햄 중에 삼겹살 부위가 들어갔던 건 스팸 베이컨 정도가 있다)


비닐을 벗겨 보면 정말 스테이크 고기처럼 모양을 냈다. 삼겹살이 함유되어 있는 게 비계 부분을 스테이크 떡심으로 재현한 듯 싶다. 스팸 베이컨도 베이컨이 알갱이로 촘촘히 박혀 있어서 사실 모르고 먹으면 삼겹살 부위가 들어간 지 안 들어간지 모르는데.. 이 스테이크 인 하우스는 겉으로도 확실히 알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일단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완성!


돈까스용 나이프로 서걱서걱 썰어서 젓갈에 쿡 찍어 한 입 덥석!

맛있다! 프레스 햄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맛있다. 이름만 보고 스테이크를 기대한 사람은 실망할 수 있겠지만, 햄 본연의 맛으로 놓고 보면 상당히 괜찮다.

떡심을 재현한 비계가 고소하고 살코기 부분은 돼지 고기 함유량이 90%가 넘어서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데, 훈제 향이 배어 있어서 케챱이나 머스터드 소스 같은 게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짭짤하며 쫀득거리는 게 아주 맛났다.

양은 밥 한끼 반찬에 딱 맞는다. 이 정도면 정가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은 것 같다.



덧글

  • 몽봉이 2012/07/25 18:37 # 답글

    햄이라는점을 감안하면 훌륭하균뇨!
    요즘 햄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고민이에여
    십년전만해두 야채햄이 짱이었는데요ㅎㅎ
  • windxellos 2012/07/25 23:08 # 답글

    프레스햄 치고는 꽤나 '씹는 맛'이 괜찮았던 물건이었지요. 통으로 구워다 반찬으로 먹으면 마춤했었습니다.
  • 잠뿌리 2012/07/30 14:15 # 답글

    몽봉이/ 야채 햄은 계란물을 입혀서 부처먹으면 참 좋았지요.

    windxellos/ 롯데의 이름값을 하는 햄이었습니다. 씹는 맛이 좋았지요.
  • blitz고양이 2012/08/04 19:31 # 답글

    전 솔직히 별로 였습니다.
  • 잠뿌리 2012/08/07 11:08 # 답글

    blitz고양이/ 기대한 것에 비해 실망한 사람들도 많이 있지요.
  • Unew 2012/09/04 01:27 # 삭제 답글

    새벽이지만 허기를 못견디고 프라이팬에 구워서 우물우물 거리면서 호기심 삼아 검색해서 보고갑니다.

    90g에 2500이라,
    오늘 홈플러스 30%세일에서 1700정도에 샀는데, 맛은 있지만 솔직히 정가격은 비싼 기분이...
  • 잠뿌리 2012/09/07 22:48 # 답글

    Unew/ 확실히 90 그램이라는 중량에 비해서 비싼 건 사실이지요. 그래도 세일할 때 사먹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40455
3069
9723449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