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렉션 ~가면의 마도사~(モンスターコレクション 仮面の魔道士.1999) PS1 게임




1997년에 그룹 SNE가 개발한 트레이닝 카드 게임을 원작으로 삼아 1999년에 카도카와 서점에서 PS1용으로 만든 카드 배틀 게임.

본래 몬스터 콜렉션은 매직 더 개더링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TCG게임으로, 한국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았지만 이토 세이의 코믹스판이 정식 발매된 바 있다.

내용은 젊은 소환사가 투기 대회 우승을 목표로 던전을 탐험하며 카드 배틀을 벌이는 이야기다.

젊은 소환사의 이름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지만 디폴트 네임은 로빈이다. 즉, 본작은 몬스터 콜렉션 코믹스판의 주인공 카쉐의 스승이자 소환학부의 학회장 로빈의 청년 시절 이야기다. 이 게임판의 일러스트 중 한 명도 이토 세이다. (이토 세이 이외에 수십 명의 만화가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다)

몬스터 콜렉션 TCG의 기본 팩에 들어있는 334종류의 카드와 게임판의 오리지날 유니트 카드 3장이 더해진 총 337장의 카드로 덱을 짜서 카드 배틀을 벌이는 게 주된 내용이다.

오프닝에 3개의 질문이 나오는데 대답 여하에 따라서 초기 덱과 소환 레벨, 길드 이름이 결정된다. 택틱스 오우거나 울티마에서 게임 시작 전에 나오는 질문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드 배틀은 서먼 보드에 몬스터 카드를 셋팅해서 소환한 후 맞붙는 방식으로, 이 게임판에선 화면 하단 부분의 좌우에 각 소환사의 몬스터가 미니 사이즈로 나타난다.

몬스터는 유니트로 표기되고 공격력(ATF), 방어력(DEF), 어빌리티라 순서로 수치가 표시된다.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숫자가 나온 쪽이 선공하는데 공격측은 공격, 스펠, 아이템, 어빌리티를 지정할 수 있다.

본래 TCG 원작의 룰은 스일 조건이 적의 본진을 점령하는 것이지만 이 게임판은 대전 상대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이길 수 있다. 상대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줘야 한다. 그 때문에 도보, 비행, 장거리 비행 등 진군에 관련된 능력은 별 의미가 없어졌다.

전투는 카드 배틀이지만 게임 자체는 던전 RPG의 특성을 띠고 있다. 메인 시나리오 자체는 짧지만 서브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각 던전의 보스전 클리어시 얻을 수 있는 카드 종류도 많다.

NPC와의 대화, 배틀에서 승리, 던전에서 적을 격파할 때 새로운 카드를 입수할 수 있다.

동료 캐릭터로는 매쉬, 소피아, 오리가 등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리가는 코믹스판의 주인공 카쉐 아르바딜의 어머니다.

배틀과 이벤트 클리어를 통해 경험치를 쌓으면 레벨업을 할 수 있는데 사실 기본 수치는 HP 하나 뿐이다. 힘, 지능, 민첩, 매력 등의 RPG 기본 스테이터스는 여기서 토, 수, 화, 풍, 성, 마의 여섯 가지 속성으로 대체되어 있고 레벨업 때 얻을 수 있는 레벨 포인트로 수치를 올릴 수 있다.

카드 콘솔 게임답게 트레이드 모드도 있다. 타이틀 화면에서 선택해 들어가 카드를 교환할 수 있다.

결론은 평작. 원작 TCG와 룰이 조금 바뀌긴 했지만 카드 배틀 게임으로선 그럭저럭 할 만한 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카드 배틀 이외의 요소는 좀 부족한 점이 많아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 원작 TCG 유저, 혹은 몬스터 콜렉션 만화판을 재미있게 보고 관심이 생긴 사람에게라면 한번쯤 권해줄 만하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의 비기는 게임 클리어 데이터를 로드하면 월드맵에 ‘한탄의 구멍’이라는 던전이 추가된다. 그리고 에루도 산의 막달라로부터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 등 운명의 3여신 카드를 강탈 할 수 있는데 이 카드는 상점에서 살 수 없고 오로지 빼앗아야 얻을 수 있는 본 작 제일의 레어 카드다.

덧붙여 동명의 제목으로 소설판이 따로 나왔다. 야스다 히토시 원안, 타카야마 히로시 글, 이토 세이 그림이다.



덧글

  • 천공의채찍 2012/07/15 22:15 # 답글

    몬스터 콜렉션은 해본적이 없지만 소환사 카쉐가 등장하는 코믹스는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길이가 짧아서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톱클래스의 판타지 만화라고 생각해요.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 뷰너맨 2012/07/16 21:08 # 답글

    이 게임의 주인공이 코믹스 판의 주인공 카쉐의 스승인 조연 캐릭터로 나오지요...(물론 나이든 모습)

    사실 게임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관심조차 가질 않던 작품의 미디어로 나온 작품이 훨씬 더 재미를 느끼게 해줬지요. 이토세이의 화풍이 절로 어우려졌던 멋진 작품이였습니다.길이도 호흡도 모두 딱맞아 떨어졌었던 것이 가장 맘에 들었죠.
  • 잠뿌리 2012/07/20 12:18 # 답글

    천공의채찍/ 만화는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작가 후기에 나온 것처럼 이토 세이가 모든 걸 다 보여줬지요.

    뷰너맨/ 게임은 그냥 평작입니다. 만화가 몇 배는 더 재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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