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이스 모듬 2020년 음식


무더운 여름. 2011년에 먹은 아이스/빙과류 음식을 사진만 찍어 놓고 포스팅하지 않은 게 쌓여 있어서 이번에 한꺼번에 방출한다.


2011년 3월에 부천에 있는 모 카페에서 먹은 파르페.

보통 파르페하면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온 게 떠오르겠지만 실제 파르페는 그렇지 않다. 아니, 정확히 일본은 어떨지 몰라도 한국 카페에서 파는 파르페는 이차원에 나온 그것처럼 화려하지는 않은 듯 싶다.

내용물은 커다란 유리컵에 오렌지 쥬스를 담고 그 위에 콘프레이크와 아몬드 빼빼로, 생과일(딸기) 등의 과자와 과일을 얹은 뒤 아이스크림을 얹어 초코 시럽을 듬뿍 뿌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빨대가 꽂혀 있긴 한데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정작 입으로 물고 빨아도 올라오는 게 없다. 그냥 위에서부터 스푼으로 차곡차곡 떠 먹다가 어느 정도 바닥이 보일 때 섞어 먹었다.

개인적인 입맛으론 팥빙수보단 좀 떨어지는 듯. 과자는 잘 어울리는데 과일이.. 아무래도 궁합이 좀 안 맞는 것 같다. 무엇보다 과일 쥬스가 에러. 아이스크림과 과일 쥬스의 조합이라니, 나중에 섞이니 정말 괴랄한 맛이 났다.


2011년 4월에 부천에 있는 모 카페에서 먹은 팥빙수.

내용물은 팥, 아이스크림, 초코시럽, 과일 통조림, 떡. 빙수. 그야말로 전형적인 팥빙수.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팥빙수 본연의 맛이라 그 평준화된 맛 덕분에 기대를 배반하는 일은 없다. 카페에서 파는 빙수가 확실히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재래시장에서 파는 빙수보다는 호화찬란한 느낌이다. 아마도 큼직한 아이스크림과 거기에 듬뿍 뿌려진 초코 시럽 때문에 그런 것 같다.


2011년 4월에 홍대 모 커피 전문점에서 마신 아이스 카페라떼.

전문점 커피라곤 해도 아이스라서 그런지 일반 아이스 카페라떼와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건 여기 메뉴 중 아이스는 핫보다 500원 더 비싸다는 거.


2011년 4월에 홍대 모 커피 전문점에서 마신 레모네이드.

항상 커피만 마셨는데 날도 덥고 뭐가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보자는 생각에 주문했는데.. 레모네이드가 커피보다 조금 더 비쌌다. 맛은 좋게 말하면 상콤, 나쁘게 말하면 시큼. 얼음이 들어간 레몬맛 탄산 음료 같은 느낌이었다. 전문점의 레모네이드는 처음 마셔보는데 그래서 적응이 안 된 것 같다.


2011년 5월에 모란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마신 카라멜라떼 스무디.

스무디는 본래 얼음과 과일을 믹서기에 가라서 걸쭉하게 만든 음료를 말하는 건데, 과일 스무디는 많이 봤지만 커피 스무디는 처음 본다.

일체의 과일 없이 얼음, 카라멜라떼만 넣고 갈아버린 음료라서 달달하면서도 시원했다. 빙수도 그렇지만 통짜 각얼음보단 갈린 얼음이 어쩐지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2011년 6월에 역곡 카톨릭대 근처에 있는 모 커피 전문점에서 먹은 모카 빙수.

내용물은 콘프레이크, 팥, 떡, 얼음.


겉으로 보면 보통 팥빙수와 다를 바 없지만 한 입 떠먹어 보니..

다르다! 보통 팥빙수와 달랐다. 모카 빙수다! 보통, 팥빙수에 우유를 넣거나 팥, 아이스크림만 넣는다면 이건 우유 대신 모카 커피를 넣었다.


쉐이크! 마구 섞어 보니 이렇게 모카 쉐이크가 됐다! 얼음 알갱이가 둥둥 뜬 모카 쉐이크!


그냥 먹으니 입맛이 조금 심심해서 초코 시럽과 연유를 추가로 뿌려 달라고 해서 시럽 버프를 받았다.

이렇게 먹으니 시원하고 맛있다. 무엇보다 항상 빙과류는 팥빙수만 먹다가 이런 걸 먹으니 신선해서 좋았다.


2011년 8월에 홍대에 있는 모 커피 전문점에서 마신 아이스 모카라떼. 아이스 카페라떼를 마신 곳과 같은 곳에서 마셨는데.. 맛은 조금 차이가 있다. 아이스 모카 카페라떼 쪽이 이전에 마신 아이스 카파라떼 보다 몇 배는 더 달았다.

단 맛을 좋아한다면 이쪽이 낫지만.. 단 맛이 부담스러우면 아이스 카페라떼 쪽이 더 나을 것 같다.


2011년 8월에 롯데리아에서 먹은 팥빙수.

내용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팥, 얼음, 찹쌀떡, 콘프레이크. 미숫가루.


롯데리아 팥빙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이 찹쌀떡.

쫀득쫀득한 게 좋지만 가끔 잘못 걸리면 딱딱한 게 나와서 복불복이다.


모두 한 데 섞어 쉐이크!

롯데리아 팥빙수의 단점은 우유나 연유, 시럽 등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는 거다. 그 때문에 멋모르고 소프트 크림을 다 먹어버리면 나중에 남은 팥, 얼음에 섞을 게 없다. 팥이 듬뿍 들어간 것도 아니라서 소프트 크림, 팥만 골라 먹으면 진짜 남는 게 얼음물 밖에 없어서 뒷맛이 좋지 않다. 페스트 푸드점표 팥빙수의 한계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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