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The Final Destination.2009) 귀신/괴담/저주 영화




2009년에 데이비드 R.엘리스 감독이 만든 작품.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원제는 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데이비드 R 엘리스 감독은 본래 데스티네이션 2의 감독으로, 이번 4편에서 다시 감독을 맡으면서 시리즈를 종결짓기 위해 기존의 1~3에서 이어지지 않게, 더 파이널이란 말을 타이틀 맨 앞에 붙였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원제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서 파이널을 뺀 데스티네이션으로 쭉 번안했다가 이번 작에 한해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라고 번안했다.

내용은 친구들과 함께 자동차 레이싱 경기를 관람하던 닉이 자동차 연쇄 충돌로 인한 대형 참사가 벌어지는 데자뷰 현상을 겪은 뒤 소란을 피워 친구들과 몇몇 사람들과 함께 경기장 밖에 나갔다가 화를 모면하지만, 그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의문의 사고를 당해 죽어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시리즈 2탄의 감독인 데이비드 R. 엘리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서 그런지, 2탄과 여러 가지로 유사하다. 우선 주인공닉이 가진 사고의 전조를 데자뷰 현상을 통해 수시로 보는 것은, 2탄의 주인공 킴벌리의 능력과 똑같다. 닉은 데자뷰, 킴벌리는 기면증에 의한 꿈이란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자동차 연쇄 충돌 사고로 대형 참사가 시작되는 것 역시 동일하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경주장이라는 배경의 차이만 있다.

시리즈 특유의 스타일과 분위기는 변한 게 없다. 아무리 발악해도 결국 다 죽는 몰살 엔딩에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어떤 징조가 보이는 것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등장인물이 어떻게 죽나 유추하게 하는 것도 다 똑같다.

그런데 적어도 시리즈 2탄은 1탄과 다른 시도를 했지만, 이 4탄은 2탄의 재탕이다. 때문에 새로운 점이나 차별성 같은 건 전혀 없다. 상황이 종료된 줄 알았는데 변수가 존재해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라는 전개도 또 나온다.

잔인함의 수위가 더 올라가긴 했는데 이전작에 비해 비현실적인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좋게 볼 수가 없다. 오프닝에 나오는 자동차 경주장의 참사 때 건물의 파편이나 자동차 같은 게 너무 정확하게 피해자를 맞춰 끔살 시키는데 이런 게 한 두 번이 아니고 계속 여러 번 나오니 너무 부자연스럽다.

결론은 비추천. 같은 감독이 두 번 만들었다가 평작이 졸작이 된 케이스로 1편을 만든 제임스 왕 감독이 3편을 만들었다가 망친 전작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보통 시리즈물 영화에서 같은 감독이 두 번 맡은 경우는 보통 이전 연결작이 시원치 않을 때 빡쳐서 그런 경우가 많고,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나이트메어 1편을 만든 다음 이후 시리즈에 실망해 뉴 나이트메어로 본편 시리즈를 깔끔하게 종결시킨 걸 예로 들 수 있으나 이건 그 반대의 케이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고 작년 2011년에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 나왔다.



덧글

  • 키세츠 2012/05/17 09:02 # 답글

    수익이 나긴 나는가 보네요..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걸 보아하니.
  • 잠뿌리 2012/05/17 11:42 # 답글

    키세츠/ 네. 수익은 꾸준히 나는 모양입니다.
  • 사부로 2012/05/22 15:19 # 답글

    1초 먼저 생각하고, 1초 먼저 움직여라!

    그러면 10초 먼저 죽을것이다!!
  • 잠뿌리 2012/05/23 13:18 # 답글

    사부로/ 먼저 생각하고 움직여도 죽고 마는 꿈도 희망도 없는 영화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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