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카랑 뷔페 2019년 음식



아랑카랑 뷔페. 광주에 사는 후배 작가가 서울에 올라와서 친구들을 모아서 철산역에 집합. 가격 저렴하고 양 많은 가게를 물색하다가 찾아간 곳이었다.

가격은 6800원. 뷔페식 가게인데 기본 컨셉은 분식 부페 60: 초밥 부페 40인 듯한 느낌이다.


첫번째 접시.

김밥, 참치 롤, 게살 롤, 소시지 볶음, 한치 초밥, 새우 초밥, 유부 초밥, 떡볶이, 탕수육, 짜장면, 만두 구성!

일단 롤과 초밥류는 나쁘지 않다. 소시지 볶음은 비엔나 소시지만 있는 게 아니라 콘 소시지 외 기타 등등 총 3종류가 들어가 있어서 괜찮았다. 반면 짜장면은 그다지..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이미 조리된 걸 가져다 먹는 건데 오리지날 짜장면보다는 짜장맛 스파게티 맛이 난다. 면 요리 중에 쫄면과 스파게티, 잡채도 있긴 한데.. 따로 가져다 먹지는 않았다.


두번째 접시.

볶음밥, 감자튀김, 고로케, 장어 롤, 만두. 소시지 볶음 구성!

볶음밥은 딱히 볶음밥으로서의 메리트를 못 느꼈다. 밥알이 고슬고슬한 것도, 맛이 고소한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미리 조리된 것을 가져다 먹기 때문에 그런 듯. 그래도 기름기가 덜하다는 게 그나마 나은 점이다.

고로케는 외형이 절단면이 생선 까스나 돈까스처럼 생겼지만 순수한 야채 고로케로 먹을 만 했다. 튀김류가 사실상 이거 하난데 기름기 쫙 빼고 진열해 놓는 게 참 좋다.

감자튀김은 맛있다. 너무 튀겨서 딱딱한 것도, 시간이 오래되서 눅눅한 것도 아니고 딱 적당했다.


세번째 접시.

3종 롤, 탕수육, 고로케, 감자튀김 구성!

이번엔 탕수육을 많이 가져다 먹었는데 실수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탕수육이 제일 맛이 없었다. 안에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건지 소스에 절여저 물렁해진 튀김맛만 났다. 그리고 소스도 너무 시어서 안 남기고 다 먹는 게 고역이었다.


마지막 네번째 접시.

소시지 볶음, 만두 구성1

이쯤되니 배가 차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 두 개만 골라 담아왔다. 야채 고로케랑 감자튀김도 맛있지만 튀김류라 좀 부담이 되서 골라온 메뉴였다.

만두는 인스턴트 고향 만두지만 전용 찜통기에 실시간으로 찌고, 한판 싹 비워지면 아래 통을 여는 방식이라 상당히 괜찮았다.


후식은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맛이야 어디든 다 똑같겠지만 여기건 특별히 좋았다. 그게 아이스크림 전용 그릇으로 컵과 그릇의 중간 사이즈인 양철 컵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렇다.

내가 가져다 먹지는 않았지만 준비되어 있는 메뉴 중에는 스프, 바게트 빵, 죽, 샐러드, 과일, 된장국, 국수 등도 있었다.

셀프 서비스로 준비된 재료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비빔밥 셋팅도 있다.

일단 가격 대비 음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이고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한데 면 류의 퀄리티와 탕수육 맛이 떨어지는 게 아쉬운 점이다.

사실 전반적으로 육류가 취약한 편이다. 고기류는 소시지와 탕수육 등 단 두개 밖에 안 되는데 소시지는 먹을 만 하지만 탕수육이 별로인 데다가, 순수 고기가 전무해서 한식 부페보다는 분식 부페에 가까운 것이다.

역하고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쉽고, 손님이 많든 적든 간에 떨어진 음식을 다시 채우는 회전율이 빨라서 첫인상은 좋다. 손님이 독촉하지 않아도 빈 음식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건 뷔페가 지향해야할 덕목인 거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덧글

  • 홍차도둑 2012/01/16 02:46 # 답글

    철산이요? 위치가 정확히 어디쯤일까요?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기사 2012/01/21 16:30 # 답글

    역시 뷔페는 질보다는 양 --;;;
  • 잠뿌리 2012/01/22 21:43 # 답글

    홍차도둑/ 철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아래로 좀 내려오면 근처에 있는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약도가 나옵니다. 약도 보면 길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기사/ 양으로 먹어야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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