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토맨 (Mosquito Man.2005) 몬스터/크리쳐 영화




2005년에 티버 타카스 감독이 만든 TV용 괴수 영화.

내용은 제약 회사인 벨리온에서 모기를 이용한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살인죄로 기소된 죄수 레이 에릭슨이 그 약물 실험에 참가를 가장, 탈출을 시도하던 도중 폭발에 휘말려 약물을 뒤집어썼다가 모기 유전자와 결합해 모기 인간이 되고. 당시 약물 실험의 연구원이었던 제니퍼 알렌도 사고의 영향으로 인해 돌연변이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과 곤충의 유전자 결합으로 인해 곤충 인간이 되었다는 설정은 SF 호러 영화의 단골 소재 중 하나고 이런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은 ‘플라이’, ‘와스프 우먼’ 등을 꼽을 수 있다.

‘스파이더맨’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작품은 슈퍼 히어루몰이고 인간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같은 소재의 SF 호러물인 이 작품 같은 경우 인간의 원형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 작품의 모스키토맨은 플라이처럼 곤충의 머리와 인간형 몸을 가진 기괴한 괴수다. 입에 달린 뾰족한 빨판으로 사람의 목이나 몸통을 찔러 피를 빨아먹고, 사마귀의 그것 같이 날카로운 발로 사람을 찢는다. 나중에 가면 변인가 절정에 달해 등에 날개까지 생겨서 하늘까지 날며 경찰 특수 부대 한 개를 단신으로 전멸시키기까지 한다.

플라이에서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곤충 인간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애환을 다루었는데 여기서는 그 역할을 분담했다.

약물 폭발의 간접적 영향을 받은 히로인 제니퍼가 점점 모기 인간으로 변해 가는데 사람의 피를 갈구하면서 갈등하고, 직접적 영향을 받은 죄수 레이 에릭슨은 순식간에 모기 인간으로 변해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인다.

전자보다는 오히려 후자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TV용 영화인데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다. 모기 인간 분장 자체도 CG가 아닌 특수분장을 사용했고 피를 빨아먹는 특성과 날카로운 팔로 사람을 찢는 장면이 나와서 화면에 유혈이 난무한다.

플라이나 와프스 우먼과 비교하면 바디 카운트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스토리 진행에 전혀 연관이 없는 살육씬이 많아서 조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

무차별 살육을 벌이느라고 모기 인간의 모기로서의 특징은 묘사하지 못했다. 돌연변이가 서서히 진행되는 제니퍼도 피를 갈구하고 피부가 망가지며 모기가 꼬인다는 것 이외에는 모기의 특성이 없다.

1986년에 데이빗 크로덴버그 감독이 리메이크한 플라이에서 극중 파리 인간이 파리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던 것과 비교된다. 거기서는 무한의 스테미너와 초인적인 힘, 벽과 천장에 붙어 다니는 흡착 능력과 함께 효소를 내뿜어 녹여버리는 등의 능력을 묘사했다.

결론은 평작. 여러 모로 플라이와 유사한 내용을 갖고 있으면서 쓸데없이 잔인한 영화지만, 그래도 ‘모기’와 인간이 결합한 곤충 인간이란 소재는 나름대로 참신하게 다가왔다.

여담이지만 1995년에 게리 존스 감독이 만든 ‘모스키토’와는 다른 작품이다.


덧글

  • 시몬 2011/11/23 01:11 # 삭제 답글

    설정이나 설명은 왠지 심각한데 저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왠지 웃깁니다
  • 잠뿌리 2011/12/04 08:04 # 답글

    시몬/ 실제 내용은 좀 병맛나는 포스터에 비해 고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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