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에 더스틴 리커트 감독이 만든 비디오용 영화.
내용은 존 크로이스가 아내인 마리아 크로스와 함께 밤중에 술집에 갔는데 실은 그곳이 뱀파이어 소굴이라 아내는 납치당하고 자신은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쳐 사막을 헤매다가 늑대 인간에게 물려 죽을 뻔하지만 곧 언데드 헌터 아서 반 네스에게 구출되고 그에게 가르침을 받아 새로운 사냥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일단 뱀파이어물을 표방하고 있는데 정통 뱀파이어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뜬다.
우선 본 작의 뱀파이어는 정통 뱀파이어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블 데드에 나오는 악령과 흡사하게 묘사되고 있다. 성수, 말뚝, 햇빛 등 흡혈귀의 약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지만 머리가 슝 날아가도 머리만으로 껄껄 웃으며 주인공을 조롱한다.
게다가 사실 뱀파이어가 배경상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정작 나오는 씬은 그리 많지 않다. 뱀파이어와 무관한 생뚱맞은 설정과 장면이 넘쳐 난다.
주인공 존 크로이스가 사막을 헤매다가 밤중에 느닷없이 늑대 인간의 습격을 받고, 반 네스에게 구출된 뒤 그로부터 약물을 주입받아 몸속에 흐르는 늑대 인간의 기운을 다스리고 그 힘을 손에 넣는다! 라는 설정이 갑툭튀. 문자 그대로 갑자기 뚝 튀어나온다.
사막을 헤매고 사람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뱀파이어 헌터 수업을 받는데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예산을 적게 들인 티가 난다.
저예산 느낌의 절정은 존 크로이스가 초반부에 차를 타고 달아나는데 실제 차를 타고 가는 씬조차 찍을 예산이 없는 건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실사가 아니라 과거 무성 영화 시절에 쓰인 것처럼 그림 배경을 움직이게 한 것이고 클라이막스의 배경이 되는 흡혈귀의 무덤도 실사가 아닌 CG를 집어넣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배경은 사막인데 모래사막이 아니라 미국 사막 지대라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을 주며, 삽 한 자루 들고 사막을 헤매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뱀 잡아먹는 쓸데없는 장면만 길게 나온다.
그 외에 극 후반부에 나오는 청춘남녀들도 완전 잉여 캐릭터로 존 크로이스에게 구출된 뒤 파티 동료가 되지만 뭔가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필름만 낭비했다는 인상을 준다.
배경 음악도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나오는 빈도가 적어서 안 그래도 저렴해 보이는 화면이 더욱 싼티가 나서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꽁트 느낌이다.
포스터나 비디오 커버는 나름 뱀파이어 헌터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실제 본편에서 그걸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서 만들었다.
존 크로이스 자체가 민간인이었다가 탈출 과정에서 삽으로 흡혈귀 머리통 날리며 브루스 캠벨 같은 액션을 선보이다 뱀파이어 헌터 수업을 받은 뒤론 스스로 머리카락, 수염을 싹 밀고 블레이드의 웨슬리 스나입스처럼 가오 잡으며 나오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볼때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적다.
애초에 존 크로이스에게 죽는 뱀파이어의 수가 전체를 통틀어 딱 5명이다. 최종 보스까지 합쳐서 말이다. 그것도 한 번에 4명을 다 잡은 게 아니라 세 번씩 나눠서 잡은 게 그렇다. 상상 이상으로 작은 스케일이었다.
부제인 늑대 인간 VS 흡혈귀도 완전 낚시 제목으로 본 편에서 늑대 인간은 흡혈귀와 아무 상관없다.
주인공이 늑대 인간에게 물린 뒤 그 힘을 이어받고 수련을 통해서 제어하기는 하나, 액션 비중이 너무 적은 관계로 그게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사실 작중 퇴치한 흡혈귀 수가 고작 5명이란 걸 생각해 보면 그런 힘을 쓸 곳도 없었다.
결론은 비추천. 황혼에서 새벽까지로 시작해 이블 데드가 됐다가 언더월드를 섞고 반 헬싱과 블레이드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희대의 괴작. 유명 작품의 짜깁기인데 패러디 영화가 아니라 자칭 오리지날 영화 티를 내려한 게 패착.
너무 허접하고 못 만들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작품이다.
만약 처음부터 쌈마이 영화 컨셉을 잡고 웃기려고 했다면 나름대로 수요층이 있었겠지만 연기나 내용이 진지한데 반해 완성도가 미칠 듯이 떨어지니 재미있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IMDB 평점은 2.5다.
내용은 존 크로이스가 아내인 마리아 크로스와 함께 밤중에 술집에 갔는데 실은 그곳이 뱀파이어 소굴이라 아내는 납치당하고 자신은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쳐 사막을 헤매다가 늑대 인간에게 물려 죽을 뻔하지만 곧 언데드 헌터 아서 반 네스에게 구출되고 그에게 가르침을 받아 새로운 사냥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일단 뱀파이어물을 표방하고 있는데 정통 뱀파이어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뜬다.
우선 본 작의 뱀파이어는 정통 뱀파이어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블 데드에 나오는 악령과 흡사하게 묘사되고 있다. 성수, 말뚝, 햇빛 등 흡혈귀의 약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지만 머리가 슝 날아가도 머리만으로 껄껄 웃으며 주인공을 조롱한다.
게다가 사실 뱀파이어가 배경상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정작 나오는 씬은 그리 많지 않다. 뱀파이어와 무관한 생뚱맞은 설정과 장면이 넘쳐 난다.
주인공 존 크로이스가 사막을 헤매다가 밤중에 느닷없이 늑대 인간의 습격을 받고, 반 네스에게 구출된 뒤 그로부터 약물을 주입받아 몸속에 흐르는 늑대 인간의 기운을 다스리고 그 힘을 손에 넣는다! 라는 설정이 갑툭튀. 문자 그대로 갑자기 뚝 튀어나온다.
사막을 헤매고 사람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뱀파이어 헌터 수업을 받는데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예산을 적게 들인 티가 난다.
저예산 느낌의 절정은 존 크로이스가 초반부에 차를 타고 달아나는데 실제 차를 타고 가는 씬조차 찍을 예산이 없는 건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실사가 아니라 과거 무성 영화 시절에 쓰인 것처럼 그림 배경을 움직이게 한 것이고 클라이막스의 배경이 되는 흡혈귀의 무덤도 실사가 아닌 CG를 집어넣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배경은 사막인데 모래사막이 아니라 미국 사막 지대라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을 주며, 삽 한 자루 들고 사막을 헤매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뱀 잡아먹는 쓸데없는 장면만 길게 나온다.
그 외에 극 후반부에 나오는 청춘남녀들도 완전 잉여 캐릭터로 존 크로이스에게 구출된 뒤 파티 동료가 되지만 뭔가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필름만 낭비했다는 인상을 준다.
배경 음악도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나오는 빈도가 적어서 안 그래도 저렴해 보이는 화면이 더욱 싼티가 나서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꽁트 느낌이다.
포스터나 비디오 커버는 나름 뱀파이어 헌터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실제 본편에서 그걸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서 만들었다.
존 크로이스 자체가 민간인이었다가 탈출 과정에서 삽으로 흡혈귀 머리통 날리며 브루스 캠벨 같은 액션을 선보이다 뱀파이어 헌터 수업을 받은 뒤론 스스로 머리카락, 수염을 싹 밀고 블레이드의 웨슬리 스나입스처럼 가오 잡으며 나오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볼때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적다.
애초에 존 크로이스에게 죽는 뱀파이어의 수가 전체를 통틀어 딱 5명이다. 최종 보스까지 합쳐서 말이다. 그것도 한 번에 4명을 다 잡은 게 아니라 세 번씩 나눠서 잡은 게 그렇다. 상상 이상으로 작은 스케일이었다.
부제인 늑대 인간 VS 흡혈귀도 완전 낚시 제목으로 본 편에서 늑대 인간은 흡혈귀와 아무 상관없다.
주인공이 늑대 인간에게 물린 뒤 그 힘을 이어받고 수련을 통해서 제어하기는 하나, 액션 비중이 너무 적은 관계로 그게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사실 작중 퇴치한 흡혈귀 수가 고작 5명이란 걸 생각해 보면 그런 힘을 쓸 곳도 없었다.
결론은 비추천. 황혼에서 새벽까지로 시작해 이블 데드가 됐다가 언더월드를 섞고 반 헬싱과 블레이드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희대의 괴작. 유명 작품의 짜깁기인데 패러디 영화가 아니라 자칭 오리지날 영화 티를 내려한 게 패착.
너무 허접하고 못 만들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작품이다.
만약 처음부터 쌈마이 영화 컨셉을 잡고 웃기려고 했다면 나름대로 수요층이 있었겠지만 연기나 내용이 진지한데 반해 완성도가 미칠 듯이 떨어지니 재미있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IMDB 평점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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