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전설의 막시무스 (The Legend of Awesomest Maximus, 2011) 패러디 영화




2011년에 제프 카뉴 감독이 만든 패러디 영화. 300, 글라디에이터, 트로이, 브레이브 하트 등을 패러디했다.

내용은 트로이왕의 사위인 멋지스트 막시무스가 그리스의 지배자 에로틱 왕의 군대와 대치되어 병사 300으로 싸우란 신탁을 받고 가서 전투를 하던 중 절벽에 떨어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검투 노예로 팔려가는데 검투 대회에서 승리하여 트로이로 귀환한 뒤 그리스 최대의 용장 부실거시기우스를 물리치는 이야기다.

자잘한 패러디는 전혀 하지 않고 특정 작품의 스토리를 끼워 맞춰 큰 줄기의 패러디만 하고 있다. 원작이 비교적 잘 알려진 작품이기 어떤 영화를 패러디했는지 알아보기 쉽다. 그게 종래의 패러디 영화와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00으로 시작해서 글라디에이터로 이어져 트로이로 마무리 짓는 전체 스토리의 연결성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성적인 개그를 남발하고 스트립쇼와 게이 개그 등이 많이 나와서 의외로 선정성이 높아서 케이블 방송의 영화 채널에서 19세 관람가로 방영했다.

나오는 여자 배우들이 꽤 미인에 몸매도 좋고 엑스트라인 쇼걸들도 다 예뻐서 성인 영화로서 서비스가 좋지만 호모 개그는 그 반대다.

호모 개그를 너무 노골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쪽에 면역이 없는 사람이 볼 때는 정말 고역일 것이다. 트로이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치정 관계조차도 그런 쪽으로 설정을 하고 있으니 실로 막장스럽다.

하이라이트는 트로이의 목마를 거대한 목재 거시기로 패러디한 장면이었다. 그 안에 대기타고 있다가 성문에 돌입한 직후 밧줄 타고 내려오는 장면조차도 깨알 같이 패러디되어 나름대로 웃겼다.

브레이브 하트에서 나온 사지 묶어 놓고 자유를 구걸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씬에서 이어진 펫걸 기름 고문은 정말 끔찍한 장면으로 또 다른 의미의 하이라이트 씬이었다.

마지막 일기토에서 부실거시기우스의 최후씬은 꽤 혐오스러운 개그 장면인데 사실 이 작품에서 처음 나온 소재는 아니고 1993년에 나온 못 말리는 람보의 도입부에도 나온 적이 있는 연출이다.

참고로 극중 부실거시우스는 트로이의 아킬레우스 패러디로 아기 때 어머니에 의해 스틱스 강에 몸을 담궈 불사신이 됐는데 유일한 약점이 아킬레스건이 아니라 거시기다. 거시기를 잡힌 채로 강에 담가줬기 때문이다.

결론은 평작. 성적인 개그가 지나칠 정도로 많이 나와서 호불호가 갈리는데다가 패러디 영화 자체로 보자면 좀 심심한 편이다. 하지만 그 대신 알아보기 쉬운 영화들로만 패러디되어 있어 무난한 재미를 준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 부실거시기리스의 첫 등장 때 초살 당한 테실리아의 적장 ‘우람한 떡대’역으로 출현한 배우는 과거 WWE에서 킹 마블, 비세라, 빅 대디 V란 링네임으로 활동하던 ‘넬슨 프레이저 JR’이다.



덧글

  • 알렉세이 2011/11/03 00:54 # 답글

    헐 빅대디..ㄷㄷㄷㄷ
  • 잠뿌리 2011/11/04 10:29 # 답글

    알렉세이/ 오랜만에 보는 빅 대디 V라 반가웠지요.
  • 블랙하트 2016/10/14 17:02 # 답글

    원제목을 보니 '못말리는 막시무스의 전설' 이 맞는 제목인것 같은데 국내명은 좀 이상하게 되었네요. '못말리는 전설의 막시무스'도 어느정도 통하기는 하지만...
  • 잠뿌리 2016/10/14 17:58 #

    문법적으로도 사실 못 말리는 막시무스의 전설이 되어야 마땅한데, 못말리는 전설의 막시무스라고 하니 뭔가 좀 어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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