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크롤 : 스톤 수프 동인 / 인디 게임











1997년에 린레이 헨젤이 만든 로그라이크 게임을 베이스로 해서 2003년에 발표한 확장팩. 로그라이크는 1980년경에 발명된 던전 탐색형 롤플레잉 게임을 말하는 장르 용어다. 아마추어 제작이 기본으로 이 작품 역시 프리웨어로 공개되어 있다.

내용은 총 27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던전에 들어가 서브 던전을 돌아다니며 룬을 입수해 맨 마지막 층에 있는 조트의 방에 들어가, 조트의 오브를 들고 지상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조트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선 룬이 필요한데 총 15종류의 룬이 있지만 그 중에서 3개만 얻어도 조건은 달성된다.

뱀굴, 늪지대, 짐승 소굴, 슬라임 소굴, 오크 광산, 엘프 은신처, 무덤, 묘지, 보물 창고, 벌집 등의 서브 던전과 어비스, 4대 지옥 등 고난이도 던전이 있다. 각각의 던전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이Te.

맨 처음에 나온 버전은 조작키가 키보드 전용이라 어떤 키가 어떤 기능이고 효과인 지 외우고 적응하기가 좀 힘들지만 확장팩인 스톤 스프에서는 마우스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단히 편해졌다.

무려 26가지의 종족에 28가지 직업이 있어서 캐릭터 제작이 매우 자유롭고 방대하며 어느 정도 타일 그래픽을 갖추었고 옵션 조정을 통해서 확대된 시점의 3D 맵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다.

던전에 내려가서 조트의 룬을 입수, 다시 던전을 탈출한다! 라는 간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 험난하며 조트의 룬을 입수한 순간 지옥, 어비스의 문이 닫히고 고위 악마들이 튀어나와 길을 막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상승하며 긴장감이 넘쳐흐른다.

게임창을 끄면 자동 저장되고 다시 키면 그 장면에서 바로 이어지는데 그런 오토 세이브 이외에는 정식 세이브, 로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저장 개념이 없다.

게임을 하다가 죽으면 누구한테 죽었고 몇 층까지 내려갔으며 최종 경험치는 몇인지 스코어로 나온다. 시작할 때마다 맵이 달라지고 던전을 내려갈 때마다 나오는 적이 랜덤이며 운이 나쁠 때는 강적이 나오고 반대로 좋을 때는 약한 적이 나와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재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한 칸 움직이거나 무슨 액션을 취할 때마다 1턴이 지나서 상황 변화가 빨라서 진행 역시 스피디하다.

기본적으로 레벨은 27이 상한, 스킬도 27이 상한이다. 스킬은 특정한 액션을 취할 때 상승하게 되어 있다. 스테이터스 능력치는 72가 상한으로 STR(힘), INT(지능), DEX(민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능력치의 높고 낮음에 따라서 특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무거운 무기를 다루기 위해선 힘이 높아야 되고 가벼운 무기를 다루기 위해선 민첩이 높아야 한다. 역으로 민첩이 높으면 무거운 무기를 다루기 힘들어지고 힘이 높으면 가벼운 무기를 다루기 힘들어지는 역학 관계가 존재한다.

일부 스킬은 상성이란 게 있는데 특정한 무기를 배우면 그와 관련된 다른 무기를 수련할 때 경험치 가산점이 높아진다거나, 특정한 마법 스킬을 올리면 그와 반대되는 마법의 스킬 올리기가 힘들어진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당장 사용하지 않은 스킬은 스킬창에서 오프 시켜놔야 원하는 스킬을 쉽게 올릴 수 있다.

어떤 스킬을 중점적으로 올렸냐에 따라서 칭호가 달라진다. 직업과 별개의 것이다.

지능에는 주문을 새로 배우고 사용하는 것과 마법 사용시 만복도를 줄이는 부가 기능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만복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서 매 시간마다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과식<매우 배부름<배부름<출출함<배고픔의 순서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진행하면 굶어 죽어버린다.

음식은 배고플 때만 먹을 수 있지만 대식가의 부적을 착용하거나 트롤, 코볼트, 구울 등 특정한 종족은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느린 신진대사 능력이 있으면 만복도 줄어드는 속도가 문자 그대로 느려저서 덜 먹어도 되고, 식육 능력이 있드면 언제든 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단계별로 능력이 향상되어 썩은 고기를 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

고기는 몹을 죽인 다음에 날이 달린 무기나 손톱, 발톱 등으로 살점을 발라내어 얻을 수 있는데. 휴대하고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여 썩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보통, 썩은 고기는 먹을 수 없지만 구울이나 코볼트 등 특정 종족은 먹을 수 있다.

특히 구울 같은 경우, 언데드라서 시간이 지나면 살점이 떨어져 최대 HP가 떨어지는데 썩은 고기를 먹으면 능력치가 회복된다.

종족이 다양한 만큼 선천적 변이라고 처음부터 가진 종족 특성 역시 종류가 많은데 인간 이외에 다른 종족은 레벨업 속도가 늦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

인간은 아무런 변이 능력이 없지만 돌연변이 약을 마시거나, 특정한 적의 돌연변이 공격을 받으면 변이 능력이 생긴다.

변이 능력에는 좋은 변이와 나쁜 변이가 존재하며 일장일단이 있는 변이도 있다.

느린 신진대사와 육식, 마법 저항, 냉기, 화염 저항, 독 저항 등의 변이는 좋지만 시야가 흐릿해짐, 전투 중 때때로 이성을 잃음, 제어할 수 없는 외침이 터져 나옴, 공간이 일그러짐(강제 텔레포트) 등의 변이는 나쁜 변이에 해당한다.

뿔, 손톱, 발굽 등은 랜덤으로 추가 공격이 가능하지만 각각 투구, 장갑, 신발을 착용하지 못해서 일장일단이 있는 변이다.

변이와는 다른 그 종족 고유의 특성도 따로 있는데 예를 들면 뱀파이어는 바닥에 흩날린 피를 빨아 먹거나 박쥐로 변신할 수 있고 옥터퍼드는 갑옷을 전혀 입지 못하는 대신 다리가 8개라 반지를 8개까지 낄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돌연변이 물약을 먹어도 얻을 수 없다.

이 게임의 고유 요소 중 가장 참신한 걸 꼽으면 바로 ‘신앙심’ 시스템이다. 신앙심은 총 18명의 신 중 한 명을 골라 섬기면서 발휘할 수 있는데 각 신이 기뻐할 일. 즉, 기도를 하거나 제물을 바치는 등의 일로 신앙심을 높이면 신의 권능으로 다양한 도움을 준다.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몬스터를 보내 지원하기도 하고 변이와는 또 다른 특별한 힘을 주는가 하면 마법 무기 등을 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혼돈의 신 ‘좀’처럼 완전 하는 짓이 제멋대로인 신도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신앙 역시 다양한 재미가 있다. 좀은 정말 혼돈의 신답게 갈피를 못 잡을 정도로 도움과 방해를 반복한다.

신앙은 어떤 종족, 어떤 직업으로 다 가질 수 있다. 직업 중에서 성기사, 혼돈의 기사, 죽음의 기사, 지옥의 기사 등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신이 딱 정해져 있다. 그 이외의 직업은 만신전을 찾아가거나 일부 던전에 있는 신전을 찾아내 신앙을 얻어야 한다.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몹을 죽이거나 바닥에 널려 있는 걸 주워다 써야 한다. 감정의 두루마리나 스킬을 사용해서 아이템 능력치를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공격력, 방어력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 옵이 붙어 있고 냉기, 화염, 전기, 맹독 등의 공격 속성 옵과 사거리가 늘어나는 도달, 명중이 높아지는 정확성, 추가 공격 기능의 분쇄, 절단 등의 옵이 존재한다.

방어구에는 냉기, 화염, 전류, 독, 음에너지 저항 등의 옵이 주로 붙는데 무기에도 보호 옵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무기 정확도, 무기 공격력, 무기 강화 등의 두루마리 아이템으로 무기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최대치가 9고, 고대 아티팩트란 설명이 붙은 무기는 강화가 불가능하다.

상점도 있긴 하지만 전 27층을 통틀어 그 수가 얼마 안 되며 물건을 살 수는 있지만 팔수는 없다.

저주 마법에 걸리거나 처음부터 저주가 걸려 있는 아이템은 한 번 착용하면 저주를 해제할 때까지 해제할 수 없다. 저주 식별, 저주 해제 등이 두루마리가 따로 있다.

능력치 강화와 상태 변화 효과의 물약,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진 두루마리, 마법사용 횟수가 한정되어 있는 마법 봉 등의 소모 아이템인데 물약은 냉기 공격을 받을 때 깨지고 두루마리는 화염 공격을 받을 때 타서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니 조심해야 한다.

마법 봉은 저장된 마법을 다 써도 충전의 두루마리를 이용해 마력을 다시 채워 사용할 수 있다. 마법 봉은 전사 계열의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마법사 이외에 변신술사, 연금술사, 소환사, 독술사 등 다양한 직업이 있는데 마법의 종류와 효과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스펠 유저로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 경우, 전사보다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초반에는 좀 어렵다.

직업을 전사로 시작해도 지능을 올려주는 옵이 붙은 아이템으로 도배를 하고 해당 스킬을 올리면 마법사용이 가능해서 마법 전사가 될 수도 있다. 지능이 낮아서 주문 익히고 사용하기 어려울 뿐이지 그것만 받쳐주면 주문서를 입수해서 거기에 적힌 주문을 기억해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기록한 주문은 망각의 두루마리를 사용해 잊을 때까지 계속 남아 있으며 캐스팅 스킬 레벨이 오를 때마다 주문 슬롯이 늘어난다. 그 슬롯 수치를 소모하여 주문서의 주문을 배울 수 있다.

결론은 추천작! 게임 진행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는 간편한 화면과 디테일한 구성, 쾌적한 인터페이스, 높은 자유도와 방대한 설정 등을 갖춘 작품으로, 로그라이크 입문 게임으로서 최적의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유명 로그라이크 게임 중에서 가장 먼저 한글화됐다. 한글화 99%에 번역률이 매우 높다.



덧글

  • DrKurse 2011/10/21 12:01 # 답글

    던전크롤 재미있죠. 던크 한글화는 된지 좀 오래됐지만 스톤수프는 최근에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 잠뿌리 2011/10/22 20:57 # 답글

    DrKurse/ 네. 맨 처음 나온 버젼도 한글화됐지요. 둘 다 해봤는데 역시 마우스 지원이 되는 스톤 수프가 훨씬 쾌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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