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에 파라마운트사에서 카를로 레데스마 감독이 만든 오스트레일리아산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내용은 호주에서 2007년 10월에 벌어진 터널 사건 실화를 다큐멘터리로 찍었다는 이야기로.. 호주 정부에서 수자원난 극복을 위해 도시 지하에 있는 버려진 물 저장소에 최첨단 정수 시설을 투자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지하 터널에서 지내는 부랑자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급기야 유트뷰까지 올라오자 그걸 본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하는 여기자 나타샤가 자기 독단으로 팀 동료들을 데리고 취재를 하러 지하의 출입 금지 터널에 무단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촬영 카메라를 들고 어딘가로 조사를 하러 갔다가 의문의 생명체에게 습격당하고 위협을 느끼는 것은 페이큐 다큐멘터리의 기본 공식이 됐고 이 작품 역시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좀 다른 게 있다면 처음부터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고 사건의 생존자와 인터뷰한 걸 보여주면서 그들의 과거 기록을 카메라에 촬영된 내용을 따라 되짚어 가는 것이다.
화려한 도시 아래 지하 터널은 극중 또 다른 도시와 같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크고 넓은데 거기서도 등장 인물의 이동 거리와 방향은 한정되어 있지만, 일행들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을 때 이형의 존재가 나타나 위협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R.E.C나 클로버 필드와 같이 핸드헬드(Hand-Held) 기법으로 촬영을 해서 카메라 시점과 함께 인물이 움직이고 사건이 진행됨으로써 사실감을 더했다. 그와 동시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시켜서 공포 분위기를 형성했고 그 중심에는 지하 동굴인의 존재가 있다.
지하 동굴인은 가칭이고 적어도 인간은 아닌 듯 싶은데 정부가 그 실체를 은폐한 정체불명의 생명체다.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산 사람을 습격해 눈알을 뽑아내는 잔혹한 성격을 가진 뮤턴트 같은 느낌이다. 밝은 곳에서는 절대 안 나오고 어두운 곳에 있으며 카메라에 비춘 실루엣만으로 공포감을 자아내게 잘 만들었다.
지하 동굴인의 공포에 질려 패닉 상태에 빠진 등장인물의 성격도 입체적으로 다가오는데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건 히로인인 나타샤다. 입신양명을 위해 독단으로 팀을 움직여 자신과 팀원 전부를 위험에 빠트리면서 민폐와 잉여의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말미에 개심을 하기는 하지만 본편 내용에 나온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근래 보기 드문 국쌍의 패기가 느껴진다. 일단 2011년에 나온 작품 중에서 국쌍 레벨을 놓고 보면 본 작품의 나타샤와 견줄 캐릭터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대야말로 진정한 삼국쌍X이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캐릭터가 민폐 여왕이라서 그렇지 연기력은 수준급으로 특히 이런 장르에서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겁에 질려 흐느끼는 연기가 일품이다. 정말 리얼하게 다가왔다.
결론은 추천작! 배경, 인물, 사건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다만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템포가 오르는 건 첫 번째 희생자가 생기는 40여분 뒤부터라서, 그 이전 시작부터 40분까지의 초반 부분은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끈기를 갖고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사실 작품 본편의 내용보다 파라마운트사의 혁명적인 릴리즈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극장 개봉은 물론이고 DVD로도 아직 나오지 않은 작품을 배포 프리로 공개한 것이다. 또한 토런트 사용을 합법적으로 승인한 최초의 호주 영화가 되기도 했다.
이것은 토런트를 통해 수천만 유저들에게 필름을 노출하는 홍보 전략으로 그 노림수가 제대로 먹혀서 큰 화제가 되어 다양한 상을 휩쓸고 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릴리즈 마케팅은 영화사에 기록으로 남을 만한 것이다.
내용은 호주에서 2007년 10월에 벌어진 터널 사건 실화를 다큐멘터리로 찍었다는 이야기로.. 호주 정부에서 수자원난 극복을 위해 도시 지하에 있는 버려진 물 저장소에 최첨단 정수 시설을 투자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지하 터널에서 지내는 부랑자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급기야 유트뷰까지 올라오자 그걸 본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하는 여기자 나타샤가 자기 독단으로 팀 동료들을 데리고 취재를 하러 지하의 출입 금지 터널에 무단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촬영 카메라를 들고 어딘가로 조사를 하러 갔다가 의문의 생명체에게 습격당하고 위협을 느끼는 것은 페이큐 다큐멘터리의 기본 공식이 됐고 이 작품 역시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좀 다른 게 있다면 처음부터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고 사건의 생존자와 인터뷰한 걸 보여주면서 그들의 과거 기록을 카메라에 촬영된 내용을 따라 되짚어 가는 것이다.
화려한 도시 아래 지하 터널은 극중 또 다른 도시와 같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크고 넓은데 거기서도 등장 인물의 이동 거리와 방향은 한정되어 있지만, 일행들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을 때 이형의 존재가 나타나 위협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R.E.C나 클로버 필드와 같이 핸드헬드(Hand-Held) 기법으로 촬영을 해서 카메라 시점과 함께 인물이 움직이고 사건이 진행됨으로써 사실감을 더했다. 그와 동시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시켜서 공포 분위기를 형성했고 그 중심에는 지하 동굴인의 존재가 있다.
지하 동굴인은 가칭이고 적어도 인간은 아닌 듯 싶은데 정부가 그 실체를 은폐한 정체불명의 생명체다.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산 사람을 습격해 눈알을 뽑아내는 잔혹한 성격을 가진 뮤턴트 같은 느낌이다. 밝은 곳에서는 절대 안 나오고 어두운 곳에 있으며 카메라에 비춘 실루엣만으로 공포감을 자아내게 잘 만들었다.
지하 동굴인의 공포에 질려 패닉 상태에 빠진 등장인물의 성격도 입체적으로 다가오는데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건 히로인인 나타샤다. 입신양명을 위해 독단으로 팀을 움직여 자신과 팀원 전부를 위험에 빠트리면서 민폐와 잉여의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말미에 개심을 하기는 하지만 본편 내용에 나온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근래 보기 드문 국쌍의 패기가 느껴진다. 일단 2011년에 나온 작품 중에서 국쌍 레벨을 놓고 보면 본 작품의 나타샤와 견줄 캐릭터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대야말로 진정한 삼국쌍X이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캐릭터가 민폐 여왕이라서 그렇지 연기력은 수준급으로 특히 이런 장르에서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겁에 질려 흐느끼는 연기가 일품이다. 정말 리얼하게 다가왔다.
결론은 추천작! 배경, 인물, 사건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다만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템포가 오르는 건 첫 번째 희생자가 생기는 40여분 뒤부터라서, 그 이전 시작부터 40분까지의 초반 부분은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끈기를 갖고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사실 작품 본편의 내용보다 파라마운트사의 혁명적인 릴리즈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극장 개봉은 물론이고 DVD로도 아직 나오지 않은 작품을 배포 프리로 공개한 것이다. 또한 토런트 사용을 합법적으로 승인한 최초의 호주 영화가 되기도 했다.
이것은 토런트를 통해 수천만 유저들에게 필름을 노출하는 홍보 전략으로 그 노림수가 제대로 먹혀서 큰 화제가 되어 다양한 상을 휩쓸고 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릴리즈 마케팅은 영화사에 기록으로 남을 만한 것이다.
덧글
일단 체크.(메모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