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 더 나잇(We Are The Night, 2010) 흡혈귀/늑대인간 영화




2010년에 데니스 간젤 감독이 만든 독일산 뱀파이어 영화.

내용은 마피아의 돈을 훔칠 정도로 대담한 불량소녀 레나가 보호 감찰을 받던 중 새로운 먹이감을 찾아서 폐쇄된 놀이 공원 안에 숨겨진 비밀 클럽에 찾아갔는데 그 클럽의 주인이자 수백 년을 넘게 살아온 뱀파이어 루이제의 눈에 들어, 그녀에게 물려 뱀파이어 일행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영화로, 영원의 삶을 살지만 사랑에 번민하고 고독을 느끼는 뱀파이어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종래의 뱀파이어물과 달리 오로지 여자 뱀파이어만 나오는데 루이제, 샬롯테, 노라 등 3명이 이전의 뱀파이어고 여기에 여주인공인 레나가 합류한다.

레나는 화려한 뱀파이어의 생활 속에서 살기 위해 타인을 해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인간으로서의 일상과 이별에 슬퍼하고 갈등하며, 루이제 일행 역시 각자의 사연으로 고뇌한다.

노라는 밝은 성격이지만 무심결 살인을 저지르는 바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자기 손으로 죽여서 사랑에 번민하고, 샬롯테는 말수 적고 차가운 미녀지만 인간 시절의 남편과 딸을 잊지 못하며 눈물 흘린다. 리더인 루이제는 수백 년을 살아왔으며 남자 뱀파이어를 직접 멸하고 인간과의 사랑에 회의를 느끼며 동성의 뱀파이어를 사랑한다.

인간을 초월한 힘을 가지고 마음껏 죽이고 빼앗고 즐기며 속된 말로 된장 짓을 즐기며 화려하게 사는 이면 속에 숨겨진 내적 갈등을 통해서 인간성을 조명하고 있다.

뱀파이어를 단순히 인간을 위협하는 적이자 물리쳐야 할 괴물로 보는 시각에서,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의 마음을 가진 존재로 보는 것은 트윌라잇을 비롯한 신세대 뱀파이어물의 특성이 된 것 같다.

여자들이 주인공이 나오는 여성향 영화지만 의외로 액션 연출도 훌륭한데 뱀파이어의 탈을 쓴 범죄 스릴러물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초반에 나오는 레나와 형사의 추격전과 후반에 루이제 일행의 탈출씬, 클라이막스 때 레나와 루이제의 대결 등 멋진 장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건 그것보다 극 중반에 샬롯테가 선보이는 안구 담배빵이다. 그런 연출은 진짜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 다음으로는 극중 레나의 꾸질꾸질한 모습이 흡혈 당한 이후 목욕재계를 하면서 문신과 피어싱, 머리 염색약 등이 싹 빠지면서 미인으로 탈바꿈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결론은 추천작. 드라마와 스릴러, 로맨스 등의 요소가 적절히 섞여 있는 작품으로 근래 나온 뱀파이어 영화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수작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엔딩이 두 가지다. 당연한 것이지만 결말의 내용은 서로 정 반대다.

덧붙여 이 작품은 본래 데니스 간젤 감독이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로 1999년부터 스크립트를 썼지만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해서 수년의 세월을 보냈는데 ‘트윌라잇’ 시리즈의 성공으로 인해 뱀파이어 영화의 붐이 일어나 그 작품과 유사한 요소를 싹 빼고 여자 흡혈귀의 대명사인 고전 ‘카밀라’에 영감을 받아 스크립트를 다시 작성해 만들었다고 한다.

추가로 이 작품의 주인공 레나 역을 맡은 배우인 카롤리네 헤어퍼스는 본래 데니스 간젤 감독이 처음 스크립트를 쓸 때 그녀에게 노라 역을 약속했지만, 영화 제작이 지연되고 시간이 지나 카톨리네가 나이를 먹고 성장한 모습을 레나 역에 캐스팅, 안나 피셔에게 노라 역을 맡겼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2011년 독일 영화상에서 최우수 편집 및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 제 43회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39724
3687
10027162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