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자 칼레이도스코프 스페셜 MSX











1987년에 GA몽(GA夢)에서 개발하고 핫・비(HOT-B)에서 MSX용으로 제조한 슈팅 게임. 풀 네임은 아・나・자 칼레이도스코프 스페셜(KALEIDOSCOPE SPECIAL)이다.

내용은 6개의 행성에 흩어져 있는 모노리스를 모아서 행성 아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스를 쓰러트리는 이야기다.

종 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MSX 명작 슈팅 게임인 ‘자낙’의 아류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실제로는 차별화를 이루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상점 시스템의 도입이다.

적을 쓰러트려 크레딧을 모아 에너지 회복, 스피드 강화, 웨폰 입수 등으로 플레이어 기체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크레딧 수치는 무조건 적을 해치울 때마다 수치가 상승한다.

스코어와 함께 오르지만 크레딧은 엄연히 소모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획득 점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라이프가 따로 없고 한 번 죽으면 게임 오버 당하지만 그 대신 에너지 개념이 존재한다. 에너지는 처음 시작할 때 3컨 밖에 없지만 상점에서 크레딧을 주고 한계 수치를 늘려 최대 15칸까지 채울 수 있다. 물론 한계 수치를 늘리는 것과 별도로 크레딧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회복시켜야 된다. 타이틀 화면에서 컨티뉴도 가능하다.

행성간의 워프는 상점에서 가능하며, 상점은 게임 진행 도중에 나오는데 모노리스 입수의 임무를 포기하고 다른 행성으로 워프할 수도 있다.

상점을 그냥 지나치면 임무 속행이고 해당 행성의 보스를 격파하면 모노리스를 획득할 수 있다.

아비코우(ABICOW), 여릭(YERLIK), 스큽(SCUB), 뉴더(NEWDER), 브론스키(BRONSKI), 민거스(MINGUS) 등 총 6개의 행성이 있고 각 행성의 보스를 격파해 모노리스를 입수해 그 수가 6개가 되면 라스트 스테이지에 돌입할 수 있다.

행성 공략 순서는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도전할 수도 있다. 스코어를 올린다거나 크레딧을 버는 목적으로 재도전하는 것도 플레이의 한 방법이다.

크레딧도 5자리 수 이상 모아야 쓸 만한 레이저나 캐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 높다.

상점 외에 일반 진행으로도 새로운 무기를 얻을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지상에 있는 특정한 구조물을 파괴하거나, 적의 수송선을 격추해서 파츠 아이템을 얻어야 한다.

이때 얻는 무기는 연사 속도가 위력이 상당하지만 데미지를 입거나, 행성간 워프를 통해 다른 스테이지로 갈 때 사라져 버린다.

부제가 칼레이도스코프 스페셜이 된 이유는, 본 작품의 개발사인 GA몽에서 만든 RPG 게임 칼레이도스코프에서 따온 것으로 자칭 슈팅 RPG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점과 성장,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며 모노리스를 입수한다는 퀘스트 등 여러 요소를 RPG 특성으로 정의하여 자칭 슈팅 RPG 게임을 자처한 것이다.

슈팅 게임으로만 보면 스크롤 진행 속도가 꽤 빠른데다가 적 기체가 화면 위 아래로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스타일인 데다가, 탄 한 발 안 쏘는 일부 적 기체들이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플레이어 기체를 향해 계속 접근해오기 때문에 보통 탄막 슈팅하고 달라서 더 어렵다.

결론은 평작. 단순히 자낙의 아류작이라고 하기에는 상점과 행성간 워프 등 참신한 시스템이 들어간 슈팅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 게임 오버 장면에서 ‘당신은 죽었다’라는 문구가 게임 오버 글자와 함께 뜨는 게 인상적이었다. (가정용 게임에서 이래도 되는 거야?)



덧글

  • 하얀까마귀 2011/10/08 16:37 # 답글

    난이도가 당시 게임으론 상당히 높았던 데다가, 에너지가 바닥일 때 BGM이 바뀌면서 사람을 매우 심난하게 뒤흔드는 덕분에 굉장히 애먹다가 포기했던 게임입니다...
  • 잠뿌리 2011/10/12 02:50 # 답글

    하얀까마귀/ 난이도가 높긴 높습니다. 특히 적 기체 맷집이 너무 좋아서 탄막보다 몸으로 다가와 압박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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