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걸 온 아이스 (Bikini Girls On Ice.2009) 슬래셔 영화




2009년에 제프 클레인 감독이 만든 작품. 캐나다산 슬래셔 영화다.

내용은 용돈을 벌기 위해 리나와 친구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 가서 세차 알바를 하려고 블레이크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던 중, 버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폐 주유소에서 정차하는데 자력으로 버스를 고칠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세차 알바를 하다가 주유소 안에 숨어 사는 변태 살인마에 의해 하나 둘씩 살해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목 비키니 걸 온 아이스가 의미하는 것은 본편에 등장하는 비키니걸들이 살해당한 뒤 얼음이 가득한 냉장고나 욕조에 잠기는 것을 뜻한다.

최초의 피해자가 나오는 도입부는 그럴 듯 하지만 본편 스토리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막장 행보를 걷기 시작한다.

정말 허접하게 느껴지는 것은 살인마가 주유소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서는 사람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비키니 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세차 알바를 한다는 것이다.

본작의 살인마 ‘모’는 그냥 단순히 주유소 안에 들어오는 사람을 뒤에서 기습하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는데 뭔가로 내리치고 후려치는 타살만 나온다.

아니, 사실 기습을 한다고 해도 숨어있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 순간 입구에 나타나 뒤에서 접근하는데 희생자들이 그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서 허접하다.

죽인 희생자의 비키니를 수집한다거나, 죽인 시체를 얼음 속에 집어 넣고 왠만한 칼침과 총격에 끄떡없는 맷집을 자랑하는 등 나름 고유한 설정은 있는 것 같은데 정작 비중은 적다.

무슨 특별한 동기나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긴 건 멀쩡한데도 불구하고 극 전체를 통틀어 대사 한 마디 없이 그냥 숨소리와 괴성만 낸다. 만약 그런 행동을 덩치가 큰 거한 배우가 했다면 납득을 했겠지만 이건 그것도 아니라서 왜 이런 캐스팅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전체 러닝 타임 약 80여분 중에서 모의 위협이 나오는 씬은 약 20여분 밖에 안 되고 무려 1시간 동안 쓸데없는 장면만 나온다.

비키니걸이란 말이 무색하게 나오는 배우들이 그렇게 미인인 것도 아니라서, 단체로 비키니 차림을 하고 세차해주는 것도 별로 에로하지가 않다. 거기다 그 중 절반은 일 끝나고 알아서 떠나고 남은 일행들만 도륙되니 필름과 출연료가 아깝다.

그나마 한 명 정도, 떡신을 찍는 배우가 있긴 하지만 나머지는 완전 다 잉여다.

스토리도 굉장히 엉성해서 모에게 폭행, 지하에 감금된 블레이크가 바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지 않고 주유소에 전화를 거는 것이나 분명 폐 주유소인데 그런 걸 망각하고 지들 멋대로 그 앞에서 세차 알바를 하는가 하면 주인이 어딨는지 찾다가 골로 가는 바보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

결론은 비추천. 2009년에 나온 호러 영화 중에 뒤에서 손에 꼽힐 만한 망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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