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모터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1989년에 미첼에서 만든 횡 스크롤 레이싱 액션 게임.

게임 분위기는 세기말 사이버 펑크 분위기로 애니메이션으로는 아키라, 영화로는 매드 맥스를 참고한 것 같다.

게임 속에 나오는 적은 하나 같이 기묘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데 양팔에 랜스를 차고 풀 플레이트 메일을 입은 중세 기사가 오토바이를 타거나, 왕관을 쓴 고릴라가 차 뒷좌석에 타고 나와서 헬리곱터 다리를 잡고 날아다니는가 하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롤러 스케이트로 고속 도로를 질주하며 쇠갈고리를 쏘는 적도 나온다.

특히 가장 엽기적인 건 라스트 보스인데 금색 차를 타고 나온 사무라이로 언월도를 휘두르며 불 뿜는 용을 풀어 놓고 이중으로 공격해온다.

주인공은 빨간 점퍼를 입고 양팔에 착용한 톤파로 공격하는 백발 남자인데 특이한 것은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총 4칸의 에니저를 전부 손실하면 괴물로 변해서 막 공격력과 공격 범위가 급상승한다. 하지만 이 상태는 어디까지나 공격력이 올라간 거지 무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한 방만 맞으면 그대로 죽는다. 때문에 마구 폭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변신을 할 때는 몸이 변하는 과정을 컷으로 나누어 박력있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맷집이 약하니 허접하다.

라이프 업은 물론이고 회복 아이템도 없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도 에너지가 다시 차지 않는 데다가 컨티뉴까지 없어서 강제 세이브로 저장을 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진행하기가 정말 어렵다.

횡 스크롤 시점에 강제 스크롤로 진행되며 레이싱 게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레이싱이라고 하기에는 진행이 너무 단순하다.

오로지 앞만 보고 가는 일직선 진행에 가끔 밑으로 빠지는 구멍이나 돌, 장애물 등이 나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일은 있지만 직선 방향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조작 버튼은 가속, 공격 등이 있고 가속은 버튼을 누르고 있을 때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스크롤의 움직임은 일정하기 때문에 속도감이 생각보다 느린 편이다.

레이싱보다는 그저 오토바이로 달리다가 마주하는 적을 물리치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동을 하다가 앞서 달리는 적이나 혹은 위 아래로 다가오는 적과 부딪치면서 몸싸움을 하여 해치울 수 있다.

사실 톤파 공격이 타점이 측면에 한정되어 있어서 앞뒤에 나오는 적에게는 공격을 맞출 수 없는 관계로 몸싸움을 잘해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결론은 평작. 그리 잘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사이버 펑크 풍의 분위기와 변신 시스템은 참신했던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 엔딩은 정말 당황스럽다. 오프닝도 그렇고 엔딩까지 텍스트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도대체 스토리가 뭐고 결말은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덧붙여 이 게임에서 스테이지 클리어 할 때 나오는 장면은 노멀 상태와 변신 상태가 각각 따로 있다. 배경은 똑같은데 거기에 나오는 인물이 인간, 괴물로 바뀌는 것이다.



덧글

  • 떼시스 2011/07/31 20:51 # 답글

    게임은 고만고만했지만 일본야차같이 변신하는게 독특해서 간간히 해봤던 겜입니다.
  • 잠뿌리 2015/06/23 12:11 #

    변신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곧휴잠자리 2015/06/22 02:54 # 답글

    그래픽은 기가 막히게 좋아 누구라도 끌리게 할수 있겠지만...

    말씀하신대로 내용이나 스토리 등등... 무엇하나 제대로 파악을 할수 없는 괴랄한 게임으로 남아버렸네요.
  • 잠뿌리 2015/06/23 12:11 #

    프롤로그에 최소한의 스토리 설명이라도 나왔으면 좋았을 게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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