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파이날 파이트 스트리트와이즈 캡콤 x 남코 특집




2006년에 캡콤 내의 스튜디오 8팀에서 PS2/XBOX용으로 개발한 게임. 파이날 파이트의 최신작이자 시리즈 완결작이다. 3D 게임으로 개발됐고 북미판으로만 나왔다.

내용은 매드 기어가 괴멸된 이후 수년의 시간이 지난 뒤 메트로 시티의 영웅 코디는 무릎을 다쳐 약물 치료를 받으며 복싱 트레이너로 전직, 친동생 카일을 훈련시켜 스트리트 파이터에 참가시켜 파이트 머니를 벌며 살아가던 중 의문의 조직에 의해 납치를 당하자, 카일이 직접 형을 구하러 나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원작 게임이 2D 벨트스크롤 게임인 반면 이 작품은 3D 숄더뷰 액션 게임이고 8방향으로 움직인다. GTA를 비롯한 여러 3D 숄더뷰 액션 게임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GTA랑 닮은 구석이 많으며 적을 쓰러트려 돈, 무기, 존경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적만 나오는 게 아니라 NPC들도 나오며 그들과 대화를 해서 사이드 미션을 받고 그걸 해결하면 파이팅 스킬이나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누굴 찾아달라거나, 레스토랑에서 바퀴벌레를 퇴치해달라는 등의 이벤트 등이 소소한 이벤트가 나오며 진행 도중 타이밍이 맞춰 버튼을 누르거나 특별한 조작이 필요한 미니 게임 등도 많이 나온다.

새로 추가된 존경 시스템은 게임을 진행을 하면서 벌인 액션으로 얻은 포인트로 NPC와의 대화나 새로운 무기 획득에 영향을 끼친다. 이 포인트는 일 대 일 대결인 핏 파이트, 사이드 미션, 미니 게임 클리어 및 적을 해치울 때마다 오른다.

기본 조작 버튼은 약공격, 강공격, 잡기, 가드. 잡기 성공시 약펀치를 누르면 니킥, 강펀치를 누르면 던지기를 할 수 있는데 예전처럼 무릎 퍽퍽 치고 던지기 콤보로 연결할 수는 없다.

쓰러진 상대에게 가하는 다운 공격이 추가됐는데 약공격은 스텀핑. 강공격은 사커킥이 나간다. 약, 강공격을 동시에 누르면 시리즈 전통의 스패셜 기술 메가 크래쉬를 사용할 수 있고 그때 적이 히트 당하면 체력이 조금 깎인다.

나오는 무기는 당구대, 나이프, 샷건, 피스톨, 야구방망이, 소화기, 서브 머신건 등이다.

메가 크래쉬만 없다면 시스템의 느낌상으론 파이날 파이트보다는 오히려 코나미의 크라임 파이터2(벤데타)에 가깝다. 크라임 파이터 2도 벨트 스크롤 게임 중에선 샷건이 처음으로 나왔다. (캐딜락보다 더 앞섰다)

격투 액션 게임으로서의 박력은 좀 기대에 못 미치는 편. 그건 3D 솔더뷰라 그런 것 같다. 8방향으로 움직이니까 사방으로 적이 달려들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몰려오는 일이 드물다.

물론 던지기를 하면 그쪽 방향의 적을 전부 쓰러트릴 수 있지만 기본 타격기를 쓰면 예전 2D 시절에 한번에 여러명의 적을 두들겨 패는 걸 할 수가 없고 손맛도 떨어진다.

스토리는 초대 파이날 파이트와 연결되어 있지만 문제는 미국 캡콤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그 센스가 SS로 나온 파이날 파이트 리벤지 수준이란 거다.

납치당한 코디가 초대 파이날 파이트의 최종 보스 벨가의 동생인 벨라 신부에게 약물 주입을 받아 ‘데스 코디’로 개조되어 나오는 게 최종 보스라서 파이날 파이트 팬들에게 폭풍 까임을 당했고 게임의 완성도를 크게 하락시켰다. (이때 데스 코디는 가슴에 데스라는 영어 글자가 새겨져 있고 돌연변이로 변신해 싸운다)

앙드레(Andore)를 제외한 기존 시리즈의 적은 전혀 안 나오고 할렘가 분위기를 살려 갱들이 나오긴 하는데 나중에 가면 약물 때문에 갈라진 회색 피부에 노랗게 반짝이는 눈을 가진 감염체 좀비들이 튀어 나와서 게임 분위기를 완전 망친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미도 나오는데 앙드레와 함께 핏 파이트 전용 적으로만 나온다.

스토리 모드는 메인 스토리 진행, 아케이드 모드는 본편의 게임 시스템으로 스토리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멀티 지원으로 2인용이 가능하다.

기본 셀렉트 캐릭터는 카일과 코디, 그리고 스토리 모드 클리어시 해거와 가이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해거와 가이는 스토리 모드에서도 나오지만 그때는 CPU가 조종하는 동료로만 나올 뿐 직접 조종을 할 수는 없다.

카일 이외에 다른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컨티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그래도 병맛 넘치는 스토리 모드보다는 차라리 난이도 빡센 아케이드 모드가 조금 더 낫다.

초대 파이날 파이트가 수록되어 있긴 한데 난이도 조절도 안 되고 키 버튼도 못 바꾸고 게임 본편 스토리 모드 진행시 돈을 모으지 않으면 여기서 컨티뉴 제한에 걸려서 그 옛날 게임조차 제대로 이식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

결론은 비추천. 파이날 파이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너무나 최악인 작품이다. 본 시리즈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세가의 PS2용 수왕기도 그렇지만 고전 게임의 리메이크는 제대로 된 케이스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세가의 시노비와 테크모의 닌자 용검전이 드물게도 잘 만든 케이스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트레버’라는 코디의 성이 나온다.



덧글

  • 진정한진리 2011/07/09 21:17 # 답글

    이런 쪽의 코디보다는 역시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싸움을 즐기는 지루한 탈옥수인 코디 쪽이 더 좋네요.
  • 시몬 2011/07/10 06:04 # 삭제 답글

    '시대를 5년은 퇴보한 게임', 이 한마디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유튜브에서 이 게임 영상을 보고 할 수만 있다면 캡콤회사를 폭파하고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미국캡콤에서 만든거였군요.
  • 잠뿌리 2011/07/11 11:22 # 답글

    진정한진리/ 그러고 보니 PSP로 이식된 파이날 파이트에서 스파 제로 3 버젼의 코디를 고를 수 있게 되어있다더군요.

    시몬/ 파이날 파이트 리벤지도 미국 캡콤에서 만들었는데 정말 그쪽에서 파이날 파이트 손을 데면 제대로 된 물건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뷰너맨 2011/07/13 04:19 # 답글

    이런... 이 작품은 파이널 파이트의 이름을 달 자격이 없군요... 바라던 파이널 파이트는

    최초의 원작에서 움직임이 복서면 복서답게 부드럽게 상중하단 공격이 가능하고 (버튼 2개 정도로)
    닌자면 닌자답게 치고 빠지기. 레슬러면 쥐어잡고 내던지는 등.

    좌충우돌 마구치기 등. 때리고 패고 막고 빠지고 하는 맛을 살리기만 해도 훨씬 더 좋을텐데


    사실 이미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녘 게임판으로 이런 장르의 재미를 다 본 상태인지라...
    게다가 코디는 죄수가 될 정도로 타락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건 또 어쩌고 저런다.하는 것도 그렇네요.

    gba판 파이널 파이트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선 사실 액션은 다 똑같지만, 몇가지 요소로 강력합니다.
    다름아닌 기본적인 공격력과 방어력. 다른 원조 도트 캐릭터들은 맞으면 무척 아프고 때려도 데미지가 덜합니다. 허나 가이와 코디는 방어력과 공격력이 끝내줍니다.(....)
  • 시무언 2011/07/16 09:58 # 삭제 답글

    닌자 가이덴도 엄밀히 말하자면 리메이크도 아니고 프리퀄이죠. 확실히 고전 타이틀 이은 게임들은 시노비, 닌가, 스플래터 하우스정도일려나요
  • fffdsaf 2011/07/17 09:22 # 삭제 답글

    이게임 총괄pd가 한국인이죠 ; (김모모던데) 스탭롤보면 나오죠
    마지막에 코디가 좀비로 변해버리는 어이없음을 선사해 주시죠
    도대체 뭔생각으로 파이널파이트를 이렇게 망쳐논건지
  • 잠뿌리 2011/07/17 11:50 # 답글

    fffdsaf/ 스탭롤 이름까진 확인을 못해봤는데 의외네요. 북미에서 만들고 총괄 PD는 한국인이라니.;
  • 지나가던, 2019/05/29 04:54 # 삭제 답글

    초, 중반은 GTA,용과 같이와 비스무리해서 할만하긴 해요. 근데 왜 후반부에 전개를 그딴식으로 한건지...결국 만들다 만 게임 인정.
  • 잠뿌리 2019/05/31 13:33 #

    GTA스럽게 쭉 갔으면 좋았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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