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명 : 이웃집 아이들 (Codename: Kids Next Door,2002) 미국 애니메이션




2002년에 톰 워버튼 원작을 큐리어스 픽쳐스에서 만들어 미국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하기 시작해 2008년에 종결된 작품. 국내에서는 지금 현재 카툰 네트워크 채널에서 방송을 해주고 있다.

원제는 코드네임 키즈 넥스트 도어. 국내명은 암호명 이웃집 아이들이다. 원어의 약칭은 원제의 줄임말인 KND다. 일본판 제목은 KND 좌충우돌 대작전이다.

내용은 이웃집 아이들이란 비밀 단체에 소속된 섹터 V팀 멤버로 1호에서 5호까지 이름 대신 코드 네임으로 부르는 10살짜리 미취학 아동들이 악당 어른들과 맞서 싸우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단순히 어린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기만 했다면 특별히 눈에 띄는 일이 없을 작품이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개성과 재미가 있다.

이 작품에서 아이들은 어른들과 대립하는데 그게 단순히 세대 차이로 인한 대립이 아니라 SF와 판타지 설정이 난무하면서 독자적인 월드를 구축했다. 속어로 음모론 쩐다!는 말이 딱 적당한 작품이다.

아이들이 겪는 일상의 일도 실은 그냥 보통 사건 사고가 아니라 어른들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일들이 많다.

햄버거 가게 주인이나 사탕 가게 주인, 맛없는 야채를 먹으라고 강요하는 할머니, 치과 의사 등 보통의 평범한 어른이 실은 아이들을 지배하려는 악당들로 나온다.

앞서 말했듯이 SF와 판타지가 뒤섞여 문명 레벨은 거의 환상 수준으로 이웃집 아이들은 10살 이하의 아이들로 구성된 단체로 일종의 스파이 길드에 가까우며 어른의 폭정에 저항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다.

이웃집 아이들의 본거지는 기본적으로 트리 하우스로 겉으론 어느 곳에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집이지만 실은 첨단 방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심지어는 비행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 우주 여행까지 한다. 타임머신도 나오고 복제 장치에, 신체 크기를 축소하는 광선 등 설정상의 SF 문명 수준 상급이다.

심지어 이웃집 아이들의 기지는 달 표면에 만들어져 있으며 전 멤버의 데이터가 코드 모듈로 보관되어 있으며, 그 역사 속에는 어른과의 전쟁으로 지구에서 쫓겨난 아이들이 달로 이주하여 만든 낙원이라는 하이퍼 문명 세계다.

아이스크림 산이나 냇가에서 사금 대신 치킨 너겟을 캐는 등의 아동 판타지적 설정도 많이 나온다.

그런 분위기에 맞게 주인공 파티 역시 보통 아이들이 아니고, 전술가이자 리더쉽을 갖춘 영국인 아이인 1호. 운전과 사격에 능한 미국인 아이인 2호. 귀엽고 천진난만 팀의 마스코트인 일본인 3호, 루저이면서 츤데레인 오스트레일리안 4호, 우등생이자 파티 내의 상식인 대표인 흑인 아이 5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웃집 아이는 다른 아이를 보호하고 나쁜 어른을 물리치는 선서를 하게 되어 있고 13살이 되면 청소년으로 간주하여 단체에서 은퇴해야 하며, 13살이 되도 순수한 아이의 마음이 남아 있으면 트레이너가 되어 후진을 양성한다는 설정까지 나온다. (당연한 일이지만 에피소드 본편에서는 여기에 또 큰 복선과 반전이 가미된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은 아니다. 일상을 보내면서 그 속에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뭉쳐서 각각 스파이와 악당 조직의 역할을 충실히하며 서로 대립하기 때문에 매 화 내용을 볼 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놀라게 해준다.

결론은 추천작.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지만 어른이 봐도 볼만하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극장판이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방영한 적이 없다.



덧글

  • 티르 2011/07/06 17:15 # 답글

    아 카툰채널 더빙되기 전에 재밌게 봤던 애니네요ㅋㅋ
    섹터 V 얘들 다국적인건 처음알았네요 ㅋㅋ
  • 잠본이 2011/07/06 22:27 # 답글

    변신만 하면 완벽한 슈퍼전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범한 아해들 이었죠;;;
    시간이 안 맞아 끝까지 못본게 좀 아쉬웠음.
  • 놀이왕 2011/07/07 12:09 # 답글

    극장판인 Z.E.R.O. 가 카툰네트워크 코리아에서 방영된 적은 있습니다.(단지 보질 못해서...) 그리고 맴버들 가운데서인 3호인 쿠키가 짱이었죠. 겉보기에는 귀엽고 깜찍한데다 백치미 있어보이지만... 한번 화내면 겉잡을수없을 정도로 무섭게 돌변하는 건 물론 적을 방심시켜서 뒷통수를 친다던가 모든 맴버들이 위기에 처할때 뜻하지 않은 활약을 해서 맴버들을 구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죠.
  • 잠뿌리 2011/07/11 11:16 # 답글

    티르/ 의외로 다국적인데 애들 말은 다 통하죠.

    잠본이/ 저는 극장판은 빼고 다 본 것 같습니다.

    놀이왕/ 극장판도 방영했었군요. 한번도 못봤는데 언제 또 방영해줄지 모르겠네요. 3호 쿠키가 매력적이긴 합니다. 귀엽고 발랄하면서 은근히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데 덱스터의 실험실로 치면 디디 같은 캐릭터이지요.
  • 진야의방문자 2011/07/21 07:19 # 답글

    결국은 타락해서 틴에이저와 어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설정더 매력적이었어요.
  • 잠뿌리 2011/07/24 10:24 # 답글

    진야의 방문자/ 그렇게 해서 내부의 믿음직한 동료가 가장 큰 적으로 돌변한다는 게 흥미진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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