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사진 - 저주받은 사진(Ghost Photos, The Cursed Images, 2006) 귀신/괴담/저주 영화




2006년에 요시다 코타 감독이 만든 공포 드라마.

내용은 부모의 이혼으로 남동생은 아빠, 자신은 엄마와 따로 떨어져 살게 된 토시코가 새 집으로 이사가기 직전 동생 카즈가 할아버지가 남긴 유품인 카메라를 발견하고 누나의 사진을 찍어 휴대폰 사진으로 보내줬는데 그 중에서 이상한 숲속 사진이 섞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타이틀만 보면 심령사진을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극중에 나온 내용을 놓고 보면 좀 애매하다.

찍은 기억이 없고 다른 누군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무차별적으로 온 사진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서 심령사진과 좀 매치가 안 된다.

새로 이사간 집과 이사가기 전에 살던 집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다가, J호러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설명 부족이 극대화되서 도대체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설정상 카메라를 남긴 할아버지가 무슨 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카메라가 저주에 걸렸다! 라고는 하지만 그 이유가 뭔지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이 작품에 나오는 귀신도 어째서 주인공한테 접근해서 주인공 일가를 몰살시키는지 그 이유도 안 나온다.

약간의 반전이 있긴 하지만 그게 ‘내가 아직도 oo로 보이니?’라는 것이라 좀 뜬금없다.

부제인 ‘저주’가 주온 필을 암시하듯 원귀에 의한 타살이 메인인데 그게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고 심령사진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사진에 찍힌 것도 애매해서 귀신 영화이되 전혀 귀신스럽지 않은 그런 느낌이 든다.

연쇄 납치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 실종된 소녀를 해친 것으로 추정되는 변절자가 붙잡혔는데 알고보니 소녀의 엄마가 딸을 살해한 것이다! 라는 게 나오긴 하지만 곁다리로 나올 뿐 전혀 메인으로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주인공한테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라고 입시 스트레스 주는 엄마의 압박과 히스테리란 설정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혹시 저게 범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불러일으키게 할 뿐, 전혀 공포 포인트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결론은 비추천. 설명 부족이라 이해도 안 가고, 분위기는 지나치게 차분하면서 무미건조해서 전혀 무섭지 않고 타이틀에 대한 기대에 못 미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존재 의의는 그라비아 아이돌 테라다 유키가 주인공 배역을 맡았다는 것 밖에 없다.

심령사진이란 타이틀에 낚여서 보기에는 좀 지루하고 재미도 없어서 차라리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를 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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