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전설 사이렌 X -마성의 유혹(Siren X.2008) 요괴/요정 영화




2008년에 조조 히데오 감독이 만든 작품.

내용은 심야에 방송되는 에로 프로그램 ‘괴기보고서 미니 스커트 탐험대’의 로케 군단이 남자들이 실종된다는 한적한 호수로 취재를 갔다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가까운 곳에 있는 산장에 들어갔다가 미모의 여주인 레이카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동침한 남자들이 차례차례 죽음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이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간 여자의 얼굴과 새의 몸. 혹은 인간 여자의 상체와 물고기의 하체가 달린 인어의 모습을 한 요녀로 뱃사람을 유혹해 바다에 빠트려 죽이는 반인반수의 괴물이다.

이 작품에서는 레이카는 남자의 정액과 욕망을 빨아먹고 사는 호숫가의 요녀로 뭔가 변신을 하거나 특수 능력을 사용하는 건 아니고, 자신의 미모를 앞세워 남성을 유혹, 떡을 친 뒤 남성이 죽음과 함께 흘리는 하얀 액체를 마신다.

그런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만큼 떡신 위주로 진행이 되긴 하지만 강도는 역시나 한국 빨간딱지 영화 수준이다.

실제 본작의 세이렌 역을 맡은 배우는 현역 AV 배우인 유마 아시미지만 정작 이 작품은 본격 AV는 아니고 호러 요소가 가미된 에로 공포물이다.

공포도 에로도 좀 어중간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레이카 역의 유마 아사미가 워낙 몸매가 좋고 그걸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눈요기 정도는 된다.

취재원인 마미 역시 배역을 맡은 배우가 현직 AV 배우인 히다카 유리아로 몇몇 떡신을 맡고 있다.

레이카에 의해 촬영 감독이 죽는 걸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마성에 이끌려 다시 산장을 찾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성에 매료되었다는 설정을 잘 표현했지만 사실 그건 좀 낡은 느낌이 난다.

이미 1986년에 나온 크림레몬 시리즈의 흑묘관이 이 작품의 메인 설정을 더 잘 표현했다. 흑묘관은 크림레몬 시리즈의 초기작으로 메이드물의 대명사가 됐었지만 사실 그보다 흑묘관이란 저택을 배경으로 초대받은 남성이 여주인 일가의 유혹에 빠지고 요즘 유행하는 용어로 치면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가 잘 나오며 주인공이 탈출 이후 나이가 들어도 그 집의 마성을 잊지 못하는 엔딩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다시 본작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결국 이 작품은 유명 AV 배우 두명의 비쥬얼 밖에 볼 게 없다.

결론은 평작. 유마 아사미, 히다카 유리아 등의 AV 팬 정도 밖에 어필할 수 없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공교롭게도 히다카 유리아는 1년 후인 2009년에 크림레몬 시리즈의 실사 영화판 중에서 아미의 정사에 아미 역으로 출현한 바 있다.


덧글

  • 잠본이 2011/05/06 20:29 # 답글

    크림자몽(가명)...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 떼시스 2011/05/06 20:36 # 답글

    아사미 유마...
    첨엔 인기톱 av배우라는 소리에 "쪽발이들 취향특이하네"라고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 귀여운 매력이 있더군요.
  • Cloudia 2011/05/07 00:10 # 답글

    어 이거 케이블에서 하는거 봤는데 조금 보다가 재미없어서 돌렸던 기억이.....;
  • 양파즙 2011/05/07 22:39 # 삭제 답글

    아사미 유마......얼굴은 모르겠지만 몸매 하나만큼은 진짜 후덜덜하죠.
  • 잠뿌리 2011/05/10 10:38 # 답글

    잠본이/ 추억의 이름입니다.

    떼시스/ 그래서 이 작품에서 주역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Cloudia/ 재미는 없는 작품이지요.

    양파즙/ 몸매가 좋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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