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빵 3권 서평




토리빵 3권.

3권의 배경은 봄이고 작가이자 주인공 토라노 난코가 이사를 가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1권이 새 위주, 2권이 오리, 백조, 사마귀의 추가라면 3권에서 메인이 된 건 고양이, 나비, 식물이다.

만약 이번 권에서도 또 새 이야기만 하면 식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름 대격변을 이루어 식물 이야기를 위주로 하고 있다.

새 이외에 다른 것으로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인 듯 싶다.

식물 이야기를 해도 관찰이 주를 이루기 보단 식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생활툰에 걸맞는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볼만했다. 본작에서 토라노 난코를 보면 완전 산골 아가씨가 따로 없다. 눈에 보이는 식용 식물 대부분을 채취, 섭취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벌레를 관찰하는데 있어 내성이 강한 듯 다양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유머러스한 표현 덕분에 위화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번권에서는 비록 동물이지만 토리빵의 주역 캐릭터가 된 미깡이란 고양이에 포커스를 맞춘 에피소드가 꽤 있기 때문에 애묘가들의 리딩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여전히 얇은 두께라고나 할까. 장르와 소재는 전혀 다르지만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에키벤은 책이 비교적 두꺼운 반면 토리빵은 너무 얇아서 분량은 좀 아쉽다.

하지만 4컷 만화 위주의 책은 항상 두께가 얇았고 또 이 작품은 각 권당 계절과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덧글

  • 뷰너맨 2011/04/27 06:07 # 답글

    3권의 메인은 벌레라고 생각합니다만,
    "고양이의 애교를 몇편 만으로도 값어치가 넘쳐난다는 생각이..."
    고양이의 그 애교아닌 애교와 장난 아닌 장난은 받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지요.(...)

    (그치만 벌레를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만질 수 있다는 건 소름이 돋아서 원;;; 만화니까 망정이지 실사였으면!!! 라는 느낌도 있고 말예요.)

    그래도 온갗 이야기를 자잘하게 보는 것도 좋습니다만,한번씩 풍치있게 그려내는 풍경의 묘사를 보면
    앞으로도 잘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족.

    도르헤도를 포함. 나올리가 없다고 생각한 작품이 나오는 것은 놀랍습니다.(....)
  • 잠뿌리 2011/04/27 10:29 # 답글

    뷰너맨/ 이런 책을 보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집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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