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 캅3 - 죽음의 뱃지(Maniac Cop 3: Badge Of Silence, 1992) 슬래셔 영화




1992년에 윌리엄 러스티그, 조엘 소이슨 감독이 만든 작품. 매니악캅 시리즈의 세 번재 작품이다. 원제는 매니악 캅3 침묵의 뱃지. 국내명은 매니아칵 캅3 죽음의 뱃지다.

내용은 전작에서 누명을 벗고 묘지에 묻힌 코델이 한 흑인 주술사의 마법으로 좀비로 부활하여 약국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해결하려다가 총상을 입고 식물 인간이 된 것도 모자라 살인 검거 누명을 쓴 케이트의 억울한 사연에 분노하여 그것에 관련된 관계자 전원을 참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는 언데드로 부활하여 살아있는 자 사이를 지나다니며 영원의 고독을 느끼는 코델의 고뇌가 나오고, 자신처럼 난폭한 경관으로 살인 검거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속마음은 정의로운 케이트에게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고 그런 그녀와 영혼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떠오르는 소재였다.

전작에 이어 이번 작도 코델은 부당함과 맞서 싸우는 안티 히어로의 성향이 강한데. 전작의 경우 범죄자와 의기투합하는 게 납득이 안 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반대로 케이트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그것에 분노해 싸우는 게 몰입이 잘 됐다.

극중 케이트 셜리반 경관은 인질극에 혼자 투입되어 경찰을 쏴죽인 강도를 제압하지만 강도와 공모한 약사의 총을 맞아 식물인간이 됐는데, 현장을 촬영한 카메라맨들이 약사가 범인과 공범인 걸 삭제하고 케이트가 폭력 경관인 걸 부각시켜 조작 방송을 하여 여론을 악화시키고 시 관계자와 변호사 등이 전부 강도의 편을 들어주는 등등 사악의 절정을 달하기 때문에 코델의 살육에 당위성을 부여해주었다.

케이트가 불쌍하게 나온 반면 의사, 시 관계자, 변호사, 방송국 카메라맨 등 악역들은 너무 악랄하게 나와서 내심 영화를 보는 내내 코델의 행동에 통쾌함을 느껴서 응원하는 마음까지 절로 생긴다.

전작에 이어 이번 작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온 맥키니는 사실 후반부부터 활약을 하며, 그 이전까지 초중반부의 주인공은 코델에 가깝다.

배경이 병원이다 보니 병원 도구를 이용한 살인을 하며 전기 마사지기로 얼굴을 지져 고압 전류로 뇌를 튀기거나, 엑스레이를 얼굴에 계속 쬐여 태우는 씬 등이 나오며 코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블레이드도 여전히 자주 나온다.

클라이막스에 고스트 라이더마냥 불붙은 좀비 마인 코델이 경찰차 몰고 고속도로까지 따라와 추격전을 벌이는 씬은 꽤 박진감이 넘쳤다.

흑인 주술사 호유간 멜팩츄가 암흑의 시기가 도래했으니 어둠의 힘이 필요하다며 코델을 부활시켜 놓고는 갑자기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돼서 영혼 결혼식을 진행하는 게 좀 뜬금없어서 각본의 허술함이 보이지만 감정적인 부분의 몰입도와 연출은 무난했다.

결론은 평작. 부두 주술로 3차 부활한 좀비 마인이 안티 히어로가 되어 악을 소탕하는 게 다소 뜬금없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시리즈의 마무리를 확실히 지은 것 같다.



덧글

  • 등사 2011/03/02 18:40 # 답글

    그래도 1편의 참신한 소재 자체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한 작품이 되거 같네요.
  • 떼시스 2011/03/04 09:31 # 답글

    아직까지 1편의 "엽살경찰"이란 제목이 기억나는 1인...
  • 오오 2011/03/05 10:38 # 답글

    여기서 그 얼빵한 인질극 하던 범인으로 나오는 분이...
    나중에 왓치맨의 로어셰크...죠...아마...
    와이프랑 같이 보는 중에 와이프가, 딱 저, 저거 연기가 장난 아닌데...하고 찾아보더군요.
  • 잠뿌리 2011/03/06 12:58 # 답글

    동사/ 딱 1편까지만 볼만한 것 같습니다.

    떼시스/ 그 제목이 참 잘 지었지요.

    오오/ 그걸 미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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