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킨헤드 2 (Pumpkinhead II: Blood Wings) 요괴/요정 영화




1994년에 제프 버 감독이 만든 작품. 펌프킨헤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1958년에 퍼랜 우즈에 살던 기형아 토마스 파니엘이 마을의 5인조 양아치 레드 윙스에게 무참히 살해되어 우물에 버려지고 35년이 지난 1993년에 마을에 새로 부임한 숀 브래딕의 딸 제니가 재판장의 아들이자 불량아인 대니와 노는데, 대니가 마녀라 불리는 노파에게서 주술 도구를 빼앗고 그의 아들인 토미가 묻힌 돌무덤을 파내 유골에 피를 부어 주문을 외워 펌프킨헤드로 부활시키면서 35년 전의 원한에 따라 복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펌프킨헤드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다른 작품과 연관성이 적다.

본래 펌프킨헤드 시리즈는 1탄의 주인공 에드 할리가 펌프킨헤드가 된 뒤 그의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 구전되면서 육친이나 연인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 검은 숲을 찾아가 마녀에게 복수의 소원을 비는 게 공통적인 설정이 됐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러한 설정은 나오지 않고 검은 숲의 마녀도 설정이 달라져서 불쌍한 노파로 나오며, 펌프킨헤드의 본체도 에드 할 리가 아닌 다른 인물로 설정 자체가 지옥의 악마에서 펌프킨헤드의 아들이 죽어 유골이 됐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부활하여 원수들을 없애는 기형아로 바뀌었다.

정확히는 북 오브 섀도우라는 마녀의 마법서와 죽은 자의 피로 부활한 것이라고 나오는데. 시리즈 어떤 작품과도 연관되지 않은 오리지날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제인 블러드 윙은 펌프킨헤드가 표적으로 삼은 원수들이 35년 전 학생 시절 레드 윙스란 명문클럽 출신의 양아치들이라 그들을 표적으로 삼아 복수한다는 의미로 사건 현장에 남겨 놓은 표식이다.

본래 이 시리즈는 의뢰자가 복수의 소원을 빈 시짐에서 펌프킨헤드가 나타나 표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가 나쁜 놈인지 처음부터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원수가 누군지 명확히 드러내지 않고 펌프킨헤드가 표적을 제거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인 보안관 숀이 정보 수집을 하면서 35년 전에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인상적인 장면은 펌프킨헤드가 백 브레이커로 원수 하나를 족치는 것 정도다.

최악인 장면은 펌프킨헤드의 최후가 그 육체의 근본을 이루는 토미의 최후와 같다는 것이다.

공포 영화 역사상 이렇게 불쌍하고 처량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크리쳐는 본 건 처음이다.

공포 영화의 크리쳐라기 보단 무슨 곰 나오는 야생물 같은 느낌이랄까. 악당들 다 때려잡고 착한 주인공의 중재로 인간과 화해를 하고 돌아가려는데 뒤늦게 나타난 사냥꾼들에게 집중 사격 당해 최후를 맞이하는, 그런 느낌이다.

결론은 비추천. 펌프킨헤드를 망친 시리즈 최악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스토리가 시망해서 펌프킨헤드 3가 1편과 연결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작품의 퀄리티만 놓고 보면 3,4편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 주인공 숀 브래딕 역을 맡은 배우 앤드류 로빈슨은 헬레이져에 래리 역으로 나왔는데. 속편인 펌프킨헤드 3에서는 헬레이져에서 핀헤드 역을 맡은 더그 브래들리가 나온다.



덧글

  • 참지네 2011/03/02 23:16 # 답글

    저도 이거 봤는데.....
    참 마지막이 처량하죠.
    안 그래도 죽었을 때와 똑같이 죽었는데....... 너무 불쌍하더군요.
  • 잠뿌리 2011/03/06 12:59 # 답글

    참지네/ 이 작품에서 제일 슬픈 게 그 마지막 장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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