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PC98 게임









1997년에 CROWD에서 만든 게임.

내용은 중학교 시절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괴롭힘을 당한 전력이 있는 주인공 마스다 유이치로가 진로 상담 때 담당 선생의 권유를 받고 PH학원에 입학했다가 여학생들에게 새로운 괴롭힘을 당해 복수를 꿈꾸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PH학원은 설정 상 본래 사립 여학교였다가 컴퓨터 교육에 힘을 써 남녀공학으로 바뀌었지만 여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소위 말하는 일진 날라리 4인조 여학생에 의해 주인공이 험한 꼴을 당해 복수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주인공이 컴퓨터부에 들어갔고 관련 지식도 있는데다가, 학교 자체가 컴퓨터 시스템으로 문의 열림과 잠금 기능까지 조종이 가능해서 해킹을 해서 우리를 만들어 놓고 가게에 가서 사온 물건과 통신으로 알아 낸 방법으로 전기 스턴건까지 만드는 등 본격적인 복수극을 벌인다.

왕따였던 주인공이 어느날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괴롭힌 상대에게 복수하는 소재는 에로 게임 장르 쪽에 많지만 이 작품이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건 주인공의 용의주도함과 최면이나 초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뛰어 다니고 생각해서 착실히 복수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복수의 대상은 4명으로 신 체조부의 리더이자 제일 악질로 나이프로 위협까지 하는 슌, 유도부이자 힘쓰는 일 담당인 호시코, 테니스 부 소속이자 카페 아르바이트도 하는 리라, 팀의 브레인이자 수영부 부원인 야요이로 구성되어 있다.

한 명의 인물을 지정해서 함정에 빠트려 능욕을 통해 복수하고, 다른 인물의 약점을 캐내서 공략을 이어가는 방식을 띄고 있다.

멀티 엔딩 게임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면 바로 배드 엔딩으로 직결한다.

누구를 먼저 공략하느냐에 따라 시츄에이션과 엔딩이 달라지기도 한다. 복수에 실패하여 노예남이 되는 엔딩도 있다.

복수에 대한 분기 이외에 중요한 분기는 협력자를 정하는 것인데. 프롤로그에서 자신과 같이 4인조에게 왕따 당해 자퇴까지 생각 중인 우울한 인생의 여학생 사토 시노부에게 솔직하게 다가가 복수의 파트너로 삼을 수 있다.

만약 시노부를 동료로 삼지 않으면 에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컴퓨터부에 새로 들어오는 오타쿠 남학생 이케도를 에로게로 매수하여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진 엔딩은 4인조를 다 혼내주어 무사히 복수를 완료하고 시노부와 맺어지는 것이다.

시노부를 파트너로 삼지 않고 이케도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 복수를 완료하면 복수의 무정함을 알려주는 쓸쓸한 엔딩이 나올 뿐이다.

시스템은 약간 불편한 편으로, 세이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세이브/로드 및 도스로 나가기 위한 옵션 모드를 키려면 특이하게 마우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한다.

메시지 스킵을 지원하긴 하지만 속도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없고 다음 선택문이 뜰 때까지 무조건 자동으로 스킵되어 넘어가기 때문에 없는 것만 못한 기능이 됐다.

결론은 평작. 복수를 주제로 삼았으면서도 복수를 해도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교훈을 주는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CROWD의 데뷔작이며, 2001년에는 윈도우판과 리메이크되어 DVD판까지 나왔다. 리메이크판의 주인공은 이 작품의 주인공 마스다 유이치로의 사촌 동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리메이크판은 4인조에게 괴롭힘을 당해 복수한다는 기본 골자는 같지만 각 캐릭터의 설정이 이 작품과 다르고 복수의 대상이 되는 4명과 개별 엔딩이 나온다.



덧글

  • 먹통XKim 2011/01/19 20:18 # 답글

    햐..요놈도 여기서보네요...10여년전 해봤던 게임
  • 잠뿌리 2011/01/23 09:02 # 답글

    먹통XKim/ 이제는 벌써 14년 전 게임이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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