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벤 3권 서평




2005년에 사쿠라이 칸 감수, 하야세 준 작화를 맡아 나온 작품. 국내에는 2010년 올해에 AK커뮤니케이션에서 정식 출간했다. 최근에 3권이 출간됐다.

3권도 지난 권과 같은 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권의 신 캐릭터인 케이트라는 금발벽안의 오스트리아인으로 일본에 유학을 왔다가 주인공 다이스케와 만나 방학 기간 동안 철도 여행을 같이 하는 게 주 내용이다.

내국인이 아니라 외국인이 여행의 파트너로 나오면서 스타일도 약간 달라진다.

일단 철도 여행과 에키벤에 대한 리액션이 외국인이 하는 만큼, 다이스케가 각각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안내자 포지션으로 나온다. 즉 어느 지역에 가서 어떤 철도를 타고 어떤 에키벤을 먹을 때마다 극중 캐릭터가 부연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진행이 친절하다.

또 철도, 에키벤 뿐만이 아니라 특정 지역의 명소와 역사도 외국인이 동행했기에 자연히 설명을 하고 있어 확실히 가이드라인적인 요소가 강화됐다.

1,2권을 보지 않고 3권만 봐도 이 만화가 어떤 만화인지 대략적인 이해가 가능할 정도다.

2권의 경우 등장 인물은 많지만 인물 개인의 속사정을 넣으면서 각자가 가진 마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드라마성의 강화로 인해, 철도 여행과 에키벤에 대한 실용서로서의 의미가 1권보다 약간 뒤쳐진 느낌을 줬는데 이번 3권은 다시 회귀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철도 여행에서 기차 출발 시각이 다시 표기되었고 특정한 기차역에서는 미리 주문을 해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에키벤이 있다는 정보도 많이 나온다.

이번 권의 에키벤은 파트너가 외국인이다 보니 양식과 육류가 주를 이루고 있고 그 중 메인을 이루는 게 소고기다. 생선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졌지만 문어가 들어간 도시락이 추가됐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10000엔짜리 고가의 도시락이 나온 것이다.

파트너인 케이트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졌는데 리액션이 나름 귀엽고 재미있다. 서양인이라 문어를 보고 악마의 생물이라며 먹기 거부하다가 나중에 주인공한테 낚여서 문어 맛을 들이거나, 또 호주인이라 일본 와규의 맛에 반해 호주 소고기 업계도 방심할 순 없겠어 라고 마음 속으로 말하거나 고래 고기를 보고 반대하다가 직접 맛을 보곤 또 맛있다고 하는 등 국적의 차이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하자면 플레그 마스터 다이스케 아저씨의 백마 조교인 것이다. (농담)

결론을 내리자면 개인적으로 1~3권 중에 이번 3권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



덧글

  • 시무언 2011/01/03 17:27 # 삭제

    작업에는 음식이 최고라고 얘기하는걸지도(...)
  • 잠뿌리 2011/01/07 12:21 #

    시무언/ 식신 플레그 마스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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