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벤 2권 서평




2005년에 사쿠라이 칸 감수, 하야세 준 작화를 맡아 나온 작품. 국내에는 2010년 올해에 AK커뮤니케이션에서 정식 출간했다. 최근에 2권이 출간됐다.

2권에서는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역과 철도를 이용하면서 경치를 감상하고 해당 역에서 판매하는 에키벤을 맛본다.

1권과 다른 점이 있다면 등장인물이 몇 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늘어났고 각 인물마다 사연이 있어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2권에서 업그레이된 듯한 느낌을 준다.

전반부는 도고 온천의 마돈나인 미즈코, 후반부에서는 미즈코의 조카인 히로시와 페어로 여행을 하면서 각 역의 다양한 도시락을 맛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1권의 여행 친구인 나나는 사실 별 고민 없이 짝짝쿵이 잘 맞아떨어졌지만, 2권의 여행 친구인 미즈코와 히로시 같은 경우는 사실 상 호감도 제로나 마이너스에서 시작했다가 여행을 통해 사이가 좋아지고 각자 가진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드라마성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만큼 각 캐릭터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1권에 비해서 에키벤의 종류가 적다. 1권에서는 정말 페이지를 몇 번 넘기기 무섭게 에키벤만 처묵처묵 하는데 2권에서는 그 횟수를 약간 줄이면서 캐릭터의 비중을 높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주인공 다이스케는 그냥 보통의 철도 및 도시락 오타쿠가 아니라 실은 뉴타입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매 권마다 미인과 엮이면서 자연히 친해질 수 있을까? 그건 정말 뉴타입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 (주: AK커뮤니케이션은 건담 서적을 주력으로 출간하고 있다)

1권 감상을 할 때 돗토리현이 기대된다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권에서 바로 돗토리현이 나온다. 요괴 열차도 소개됐는데 그런 거 보면 진짜 한 번 가보고 싶다.

이번 권에서는 또 특이하게도 1권에선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특정 도시락의 조리 과정이 나왔다는 거다. 붕장어 구이밥을 소개할 때 그 지역의 명물이라 특별히 조리 과정까지 디테일하게 나오는데 그게 식욕을 더 자극하는 것 같다.

여행 도중 지나가는 지역에 대한 역사나 특별한 기록, 풍경 등을 소개하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적인 요소는 여전히 강하고 실용적으로 도움이 된다.



덧글

  • 주유소 2010/11/14 01:44 # 삭제 답글

    번역하신 분이 또 절묘하게 이글루스 내에서 유명한 식도락가 채다인님이지요.
    삼각김밥류 종결자라고도 불리는...
  • 잠뿌리 2010/11/20 15:09 # 답글

    주유소/ 네. 유명한 분이시지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325766
4263
9705192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