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 갈매기 울적에 EP 7 ~황금 마녀의 레퀴엠~ 클리어 완료! 동인 / 인디 게임




괭이 갈매기 울적에 에피소드 7!

나온 건 8월 14일이지만 이틀 후인 오늘 8월 16일이 되서야 클리어.

완료 소감은..

뭔가 좀 허전하다.

이번 에피소드 7은 용기사 07의 인터뷰에서 해답편 중에 가장 해답에 가깝다고 했다.

본편의 내용은 그 말이 그대로 적용되며,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동안 있던 모든 미스테리에 대한 해답이 나온다.

신 캐릭터는 월라드, 리어. 단 두 명 정도고 거기에 베아트리체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면서 추가되는 1인 정도가 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인 월라드지만 이미 드러난 진실의 조각을 모아서 사건의 진범을 밝히는데..

플레이 타임은 기존작에 비해 상당히 짧은 편으로 약 6시간 정도면 하면 엔딩을 볼 수 있다. (티파티와 ??? 포함에서 말이다)

킨조의 과거와 베아트리체의 실체, 그리고 배틀러의 원죄, 19년 전의 아이 등 거의 모든 문제가 다 풀리기 때문에..

판타지는 거의 배제하고 미스테리로 흘러가는 관계로 안티 판타지 VS 안티 미스테리의 구도가 나오는 건 차회 예고 정도 수준이다.

일단 플레이 타임이 생각 이상으로 짧은 게 아쉬운 점이고, 미스터리의 해답으로 모든 진실이 다 드러났고, 그동안 던진 떡밥도 모두 회수하여 정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상상의 여지가 없어서 허전한 거다.

무능한 배틀러와 다르게 월라드는 워낙 유능한 관계로 사건도 잘 풀고 진범도 금세 찾아내서 긴장감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새삼스럽지만 괭이 갈매기 울적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보면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다고 까는 사람이 많긴 한데,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서 재미있는 거고 그걸 배제하니까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새삼스럽지만 에피소드 7까지 1년에 두번씩 내서 4년 동안 끌어온 원동력이 판타지 요소에 의한 긴장감의 고조와 박력 때문인 것 같다.

미스터리로선 사실 굳이 에피소드를 8개나 만들 필요가 없이 그냥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7. 단 두 개만 가지고 문제편/해답편. 이렇게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결론은 여러모로 허전하고 기대에 좀 못 미쳤다는 거. 사건의 진실이 다 밝혀진 점에 있어 시리즈로선 중요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으나 아무리 그래도 재미를 너무 배제한 것 같고 그냥 사건풀이 정도로만 구성된 해설집 느낌을 준다.

쓰르라미 울적에의 에피소드 7편이자 최종편 바로 전편으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해답 중의 해답편인 미나고로시와 비교를 해도 어쩐지 조금 기대에 못 미치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너무 심심하다고나 할까.

그나마 좀 흥미롭게 볼 수 있던 건 티파티에서 보여주는 에피소드 3 살인 사건의 진실 정도? 이거 내용 보면 진짜 죽일 놈들이 누군지 자세히 나온다.

어쨌든 4년 동안 쭉 해온 게임이니 최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에피소드 8이 궁금하긴 한데. 이번 에피소드 7이 워낙 허전하고 또 탈력이라 에피소드 6할 때처럼 후속편에 큰 기대가 안 가는 건 사실이라서 좀 미묘한 기분이다.

어차피 미스테리는 이 작품을 통해 모든 게 다 밝혀져서 끝났으니, 남은 마지막 편. 에피소드 8은 차회 예고에서 그랬던 것처럼 판타지로 미스터리를 부정하여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그런 전개로 나가줬으면 바란다. 쓰르라미 울적에의 최종편 마츠리비야시처럼 말이다.

P.S1: 여담이지만 이 작품을 통해 밝혀진 진실에서는 이 작품 제일의 상년이 누군지 밝혀진다. 기존작을 통틀어 두 명의 캐릭터에 대한 위치가 정 반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건의 진범이자 주동자 같은 경우, 쓰르라미의 미요급으로 팬들한테 역적 취급 받을 가능성이 크다.

P,S2: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사건에 대한 미스테리에 대한 해답편이라 그런지.. 1996년의 엔제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 나오는데, 엔제 자체의 비중도 크게 줄어들어 출현씬도 대사도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종작은 엔제를 위한 작품이라고 예고되고 있으니 아마도 거기서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P.S3: 일단은 이 녀석들이 이번 에피소드의 신 캐릭터이자 주역이다.


엉덩이 꼬집기 왓슨 역의 리어. 홈스 역의 월라드.

그런데 사실 이 둘의 활약도 미비한 편이다. 그냥 떡밥 회수하고 사건 정리해서 범인이 누군지 밝혀내는 일만 해서 그렇다.

막판에 가서 차회 예고로 기대 될 만한 대사와 액션을 취하기 하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

그나저나, 용기사 07도 BL커플을 내보낼 줄은 몰랐다.



덧글

  • ArchDuke 2010/08/17 06:30 # 답글

    1.네타 당했습니다. 아 빌어먹을......네타 당한게 열받은게 아니라 죽일놈들은 정말 죽일놈;
    2.이전에 베아트가 말했듯 객관적 해피엔딩이 될 일은 없다고; 정신승리밖에 답이 없죠;
    3.엔제 먹고싶어요. 아니 그게아니라 햄버거........는 뻥이고 또 햄버거라니;
    4.한가지 네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ep4에 나왔던 마녀 연구회의 몇병의 편지의 정체는 무엇이었습니까?
  • 에뎀 2010/08/17 08:21 # 답글

    리어가 아니라 리온. ^^;
    사실 EP7로는 해명되지 않은 미스터리는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마무리는 대체 어떻게 지을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
  • 규일이 2010/08/17 10:27 # 삭제 답글

    ......... ep7을 하고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게 한둘이 아닌 분들이 훨씬 많은 상태입니다.

    배틀러의 출생이나 사건이 왜 하필 1986년이어야만 했는지 등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 WeissBlut 2010/08/17 19:27 # 답글

    리온은 사실 남자가 아닐 확률이 높아서…
  • 잠뿌리 2010/08/18 14:33 # 답글

    ArchDuke/ 그건 ep7의 그녀(베아트)가 사건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흘려보낸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제 햄버거 씬은 불쌍하죠. 또 햄벅가 되다니 참 기구합니다.

    에뎀/ 마무리 정도는 해피 엔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일이/ 그리고 보니 배틀러 집나가 뒤의 일도 그렇고 비밀이 좀 있네요.

    WeissBlut/ 에피 7에서 리온이 언급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를 미루어 보면 남자일거 같은데, 다른 조각에선 에피 5에선 또 남자였고 다른 에피에선 여자였으니 최종편에선 성별이 어떻게 갈릴지 모르겠습니다.
  • 큐릭 2010/08/18 19:42 # 답글

    일단 떨궈진 리온이나 안떨궈진 xx나 둘다 뭔가 신체에 이상이 있는걸 봐서는
    그쪽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 잠뿌리 2010/08/22 12:30 # 답글

    큐릭/ 어쩌면 '내가 고자라니!'가 된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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