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테스트 (Johnny Test, 2005) 미국 애니메이션




2005년에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하여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된 작품.

내용은 미국 초딩 쟈니 테스트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지능과 언어를 갖게 된 말하는 강아지 듀키와 함께 천재 과학자인 쌍둥이 누나들의 실험에 이용되거나, 혹은 누나들 몰래 발명품을 빼돌려 놀다가 사고를 치고 수습하는 이야기다.

나이는 어리지만 또래 아이들과 달리 천재적인 과학자로 집안에 몰래 연구실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나 안경, 푸른 눈에 빨간 머리 등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카툰네트워크의 덱스터의 실험이 생각나기도 한다. 덱스터와 디디를 성별과 남매의 우선 순위만 바꾼, 그런 느낌이 든다. (덱스터의 실험실에선 덱스터가 빨간 뽀글 머리, 안경, 파란 눈을 갖고 있지만, 친누나인 디디는 금발벽안의 소녀다)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수잔, 메리 쌍둥이 자매가 아니라 그녀들의 동생인 쟈니 테스트다.

사고를 치고 수습하는 걸 다 자기들이 해서 원맨쇼가 따로 없을 정도로 원 패턴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모든 일이 과학 실험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기상천외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여 이런 장르의 만화가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재미는 충족시켜 준다.

덱스터의 실험실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초딩인 반면 여기서 나오는 쟈니 테스트는 그냥 재미있는 거라면 뭐라도 좋은 사고뭉치 천방지축 소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차이점에 생기는 것 같다. 즉, 주인공이 덱스터가 아니라 디디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천재 과학자인 쌍둥이 누나와 말하는 강아지 듀키가 곁에 없다면, 주인공 쟈니 테스트 자체가 별 다른 특색 없는 금발벽안의 초딩이란 것이다.

카툰네트워크 만화의 여러 작품들에선 항상 주인공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인 쟈니에게는 그런 게 없다.

그저 주변 환경 때문에 기상천외한 사건 사고에 휘말릴 뿐이다.

애초에 이 작품이 국내에 케이블에서 방영하기 전에 나온 트레일러에서도 주인공이 특별한 힘을 갖고 있는데 아니라, 어떤 때는 뭐가 되고 어떤 때는 뭐가 되보고 이런 식으로 다양한 모험을 한다는 식으로 홍보를 한 바 있다.

홍보 문구는 분명 내용과 맞는 말이긴 했지만 그게 주인공이 가진 고유한 개성이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결론은 평작. 어쩐지 덱스터의 실험을 역발상으로 만든 것 같은데 성별과 역할이 반전된 것 이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진 않는 보통 작품인 것 같다.

그럭저럭 볼 만 했지만 본 작에 나오는 사건의 약 70% 이상이 주인공 쟈니의 투정과 뻘짓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민폐 초딩형 주인공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보면서 짜증을 낼지도 모른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카툰 네트워크의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5년에 처음 나와 2010년인 지금 현재까지 총 56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된 바 있고 국내에서는 시즌 2가 방영 중에 있다.

IMDB 평점은 기존의 카운 네트워크 만화에 비해서 비교적 낮은 4.9에 레이팅되어 있다.



덧글

  • 잠본이 2010/08/06 23:45 # 답글

    특성이 없는건 둘째치고 이름조차도 쟈니 퀘스트 짝퉁 혐의를 받기 딱 좋군요(...누가 만든걸까)
  • 메리오트 2010/08/07 19:37 # 답글

    그냥저냥 재미는 있더군요. 그래도 평작.
  • 뷰너맨 2010/08/08 00:54 # 답글

    덱스터와 디디를 보면 참... 모든 것은 디디로 인해 무너진다.

    덱스터가 살아남으려면 하루빨리 도망쳐봤자 디디의 손바닥 안이라는게 문제겠지만(...)

    그러고 보니 일방적으로 당하는 역활이 있는 것은 언제쯤 부터 시작되었던걸지..(톰과 제리등등.)
  • 잠뿌리 2010/08/12 07:48 # 답글

    잠본이/ 그러고 보니 쟈니 퀘스트도 있군요.

    메리오트/ 그냥 저냥 평작이었습니다.

    뷰너맨/ 덱스터에선 디디가 최강이지요.
  • 열정과꿈 2010/10/09 07:12 # 삭제 답글

    신선하지 않나요? 도라에몽의 "노진구"(노비타)같이 찌질이들은 항상 약하고 코찔찔이라서
    괴롭힘당하고 맞고 사는데 비해, 쟈니는 장난도 심하고 학교짱을 먼저 골리거나 시비거는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엄연히 "가해자"로써 사건을 저지르고 누나들이 수습해주는 입장이니까요.
    전 나름 신선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도라에몽 주인공보다는 나아보여요. 개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찌질하고 울보에 알고보면 악랄한 노비타보다는 순수하리만치 악동인 쟈니 쪽이
    더 호감이더군요.(착한 일 할때는 착한일 확실히 하기도 하고) 전 나름 재미있던데...
  • 잠뿌리 2010/10/09 23:54 # 답글

    열정과꿈/ 덱스터와 실험실 등 카툰네트워크의 이전 인기작과 비교하면 별로 신선하진 않습니다.
  • 시그마 2010/10/18 11:01 # 답글

    이거 꽤 재미 있던 애니메이션이었죠...꽤 유치한 구석들도 많았지만 전 그럭저럭 봤읍니다.
  • 잠뿌리 2010/10/18 18:40 # 답글

    시그마/ 적당히 볼만 했습니다.
  • 덱스터 2011/02/15 04:17 # 삭제 답글

    전 덱스터보면서 진짜 짜증나서 못쳐보겠더라구요
    쟈니테스트가 볼만하긴한것같은데
  • ksjfh 2013/01/11 00:32 # 삭제 답글

    복사해가여
  • 잠뿌리 2013/01/15 14:23 # 답글

    ksjfh/ 출저를 밝히셔야 합니다.
  • 블랙 2013/01/15 16:14 # 답글

    '쟈니 테스트'라는 이름은 '쟈니 퀘스트'에서 가져온거 아닐까 싶네요.

    http://en.wikipedia.org/wiki/Johnny_Quest

    시즌 5 에피소드 21 제목도 쟈니 퀘스트를 패러디한 'Johnny Test's Quest'.

    http://johnnytest.wikia.com/wiki/Johnny_Test's_Quest
  • 잠뿌리 2013/01/21 21:05 # 답글

    블랙/ 확실히 이름은 거기서 따온 것 같네요. 쟈니 퀘스트와 쟈니 테스트. 한 글자 차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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