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3일의 금요일 5 (Friday The 13th: A New Beginning, 1985) 13일의 금요일/나이트 메어 특집




1985년에 대니 스테인먼 감독이 만든 작품.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전작에서 비록 정당방위였다고는 하나, 어린 나이에 살인을 저지른 충격으로 정신질환을 앓으며 자라나 청년이 된 토미가 제이슨의 악몽에 계속 시달리다 못해 시골에 있는 가정집 분위기의 정신 요양원에 이송되어 일곱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지내게 되는데, 정신이 조금 모자란 청년 죠이가 같은 요양원 친구한테 우발적인 살해를 당해 토막나 죽는 참변을 당한 뒤. 갑자기 요양원 주변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경찰들은 그것을 제이슨의 소행으로 간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작 13일의 금요일 4편은 부제가 파이널 챕터로, 괴력을 소지하고 있다고는 하나 일단은 순수 인간인 제이슨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정식 스토리가 완전 종결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시리즈를 잇기 위하여 새로 만든 것이다.

부제인 뉴 비기닝은 한국 제목 새로운 시작과 뜻이 같고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전작에서 누나와 함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던 토미가 청년이 되어 다시 등장하여 주인공이 된다.

이번 작품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짝퉁 제이슨이 나오는 관계로 전작들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로 좀 떨어진다.

우선 기존작에서는 제이슨이 많이 나오고 바디 카운트도 끔찍한 장면이 속출한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제이슨 마스크 쓰고 나온 괴한이 나오는 게 영화 끝나기 약 15분 전부터고 그 이전까지 벌어지는 참변씬은 괴한의 손과 희생자를 해치는 무기 밖에 안 나온다.

뭔가 대단한 반전을 숨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짝퉁 제이슨을 억지로 등장시킨 거라서 사실 이걸 과연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봐야할지 의문이 들 정도다.

주인공이 토미이긴 하지만 사실 악몽에 시달리고 막판에 가서 약간 도움이 되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활약도 비중도 없고, 오히려 여주인공인 팸과 흑인 소년 레지가 주인공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나오며 짝퉁 제이슨과 맞서 싸운다.

짝퉁 제이슨이 그나마 하키 마스크 쓰고 나오는 영화 끝나기 15분 전부터는 그나마 13일의 금요일 전통적인 스타일로 진행되긴 하지만 여러 가지로 좀 심심한 편이다.

농장 건물 안에서 팸이 전기톱을 들고 정글도를 든 짝퉁 제이슨과 일기토를 벌이는데, 중간에 엔진이 나가서 대결이 흐지부지 끝난 것도 좀 아쉽다.

영화 헬 모텔에서 돼지 머리 뒤집어 쓴 살인마와 보안관 주인공이 서로 전기톱 들고 맞짱 뜰 때를 비교하면 여기 나오는 싸움은 너무나 시시하다.

또 이 작품의 반전 엔딩은 별로 충격적이지도 않았고 너무나 쉽게 예상이 된 것이지만.. 사실 이대로 내용이 끝났다면 후속작인 13일의 금요일 6편이 나오지 못했을 텐데. 기어이 나왔고 4편의 토미가 6편까지 또 등장하여 5편 엔딩 내용을 깡그리 무시했기 때문에 하나의 완전한 시리즈로 보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유일하게 인상적인 씬이 있다면, 사실 구도는 버닝에서 이미 써먹었지만.. 13일의 금요일스럽게 숲속에서 떡치고 잠시 홀로 남겨진 알몸녀가 가위로 눈 격파 당하는 장면과 그녀의 상대 남자가 가죽 벨트에 눈이 묶여 교살 당하는 씬이다.

눈을 집요하게 노리는 게 어째 풀치 감독의 향취가 느껴졌다.

결론은 비추천.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중에 최악의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IMDB평점은 4.0으로 제이슨이 우주로 가서 활약하는 제이슨 X보다도 0.4 점 낮은 점수다.

여담이지만 2005년 경에 국내에서 13일의 금요일이 DVD로 출시될 때 심의문제로 1~4편이 출시가 취소되고 5~6편만 나왔었는데 하필 나와도 최악의 편만 나오니 참 안습이다.



덧글

  • 헬몬트 2010/07/31 16:13 # 답글

    할로윈 3와 더불어 장난쳐 시리즈죠 ㅡ ㅡ

    보시면 아실 듯
  • 헬몬트 2010/07/31 16:15 # 답글

    13일의 금요일은 1편은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워너 dVD) 내가 소장중인데요..당시 나온지 얼마안된 걸 구입했습니다. 말씀하신 건 아무래도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한 2편부터 말씀하신 듯.

    당시 DVd사면서 13일의 금요일 5나 할로윈 3 dVD만 있어서 ㅡ ㅡ.... 거지깽깽이같은 것들만 나왔나?
    (그나마 13일~1편은 나온 뒤이지만 할로윈 1은 나중에 나와서요)
  • 참지네 2010/07/31 17:58 # 답글

    이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차라리 4편까지가 좋았어요. 솔직히 뭐, 이 편도 좋습니다. 결국 새로운 살인마가 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왜 연결이 되지 않아!!
  • 잠뿌리 2010/08/01 12:30 # 답글

    헬몬트/ 시리즈가 참 듬성듬성 정발됐네요.

    참지네/ 4편까지가 딱 좋았지요.
  • 메리오트 2010/08/07 19:27 # 답글

    4편이후로는 뭐...
    제이슨X는 그 쌈마이함에 웃으면서 볼 수 있었지만 이건 처음봤을때 참(...)
  • 잠뿌리 2010/08/12 07:55 # 답글

    메리오트/ 이 작품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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