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딜러즈 MS-DOS 게임







메탈 뮤턴트(변신 로봇), 콜로라도, 타간 등으로 유명한 실마릴스의 데뷔작. 1987년에 처음 나왔고 코만도 64, 아타리 ST, 아미가, PC 등등 멀티 플렛폼으로 이식된 작품이다.

내용은 탐정 해리를 조작해 맨하탄 거리의 갱들을 쓰러트리고 마약을 빼앗아 불로 태우는 것이다.

실마릴스의 게임은 대부분 완전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이지만, 데뷔작인 이 작품은 위 아래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단점은 위 아래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다만,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고 움직임이 그렇게 뻑뻑한 편은 아니라서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기본 조작키는 8방향 방향키와 쉬프트 하나로 다 해결된다. 쉬프트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눌러 액션을 취할 수 있다.

강킥, 킥, 강펀치, 펀치, 뒷차기, 뒷강킥 등 공격 기술은 그게 전부고 무기 같은 걸 따로 얻을 순 없다. 점프나 날라차기 같은 것도 지원하지 않는다.

좌우로 이동할 때 방향이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때 방향을 바꾸고 싶으면 쉬프트를 누른 상태에서 반대편 방향키를 일일이 눌러줘야 한다. 이건 아무래도 실마릴스의 전통적인 조작이 된 듯 싶다.

데뷔작이고 무려 1987년 게임이라서 PC판은 CGA밖에 지원이 안 되고, 전 버전 통틀어서 스테이지가 달랑 하나 밖에 없다. 하나의 스테이지를 무한 반복하는 것이다.

스테이지 클리어 방법은 적으로 나오는 갱을 쓰러트리고 마약을 입수한 다음, 그걸 불이 붙은 드럼통에 태우는 것이다. 드럼통 앞에서 쉬프트를 누르면 약을 태우면서 동시에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

해리와 딜러란 이름 바로 뒤에 kg가 붙은 게 무게 수치고, 딜러가 가진 약의 총 무게는 그걸 빼앗을 때마다 해리 쪽의 무게로 옮겨진다.

적이 두 명 동시에 나오는 곳에서는 한 명을 쓰러트렸을 때, 남은 한 명이 동료가 떨군 약을 주워서 갖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마저 해치워야 약 2인분이 나온다.

스테이지는 1개 뿐이지만 난이도는 총 다섯 단계까지 있고 높은 단계일수록 태워야 할 딜러의 약 무게가 올라간다.

무한 반복에 가까운 게임이지만 유일한 장점이자 특이점이 스테이지 구성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테이지 이동의 자유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건물 지하로 들어가거나, 뒷골목과 간이 농구 코트를 지나 항구를 경유하여 일본식 도장 같은 곳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쌍절곤과 표창으로 무장한 닌자와 칼 든 사무라이, 도복 입은 무예가, 채찍 든 여자 갱, 전기톱 든 갱, 칼 던지는 갱, 쇠사슬 휘두르는 갱, 몽둥이 든 흑인, 권투하는 츄리닝 차림의 흑인 등등 몹의 종류도 다양하다.

모든 몹은 한 번만 쓰러트리면 되며 다시 리젠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만 잘만 활용하면 무난히 쓰러트릴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도 적당한 편이다.

오히려 몹보다 뒷골목을 지날 때 건물 창문에서 불쑥 나타나 쓰레기를 던져 공격하는 주민들이 더 어렵다.

결론은 평작. 실마릴스의 데뷔작으로 자사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게임인 것 같다. 실마릴스의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덧글

  • 곧휴잠자리 2015/06/22 03:43 # 답글

    아미가 버전에서는 책상을 쾅쾅대는 열받은 형사반장이 삭제되었지만 그래픽이 당연히 더 좋아진 것을 볼수 있네요.
  • 잠뿌리 2015/06/23 12:19 #

    DOS, 아미가 동시 발매 게임은 거의 대부분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아미가 버전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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