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크래쉬 시즌 4 결승 소감! 프리토크


철권 크래쉬 시즌 4 결승!

개인적으로 철권 크래쉬는 시즌 2부터 보게 됐다. 본래 철권보다는 버추어 파이터를 더 재미있게 했었고 DOA를 좋아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게임 방송을 보면서 급관심이 생겨서 지금은 꼭 본방 사수를 하는 애청자가 됐다.

이번 철권 크래쉬 시즌 4도 16강 때부터 쭉 본방 사수를 한 바 있다.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은 레저렉션과 스패셜 리스트였다. 처음부터 이 두팀이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라 예상했고, 아마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 두 팀의 멤버가 워낙 정예 멤버다 보니 그런 것이다.

일단 결승에 앞서 치뤄진 3,4위전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비록 4위에 그치긴 했으나, 프레데터 팀의 대장 잡다캐릭의 분전이 엄청 인상적이었다.

0.5초, 체력 1도트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몇 번이나 한 걸 보고 있노라면 진짜 그 순간만큼은 기적의 사나이 잡다캐릭이라 불러주고 싶었다.

3,4위전에선 잡다캐릭이 5승을 하고 구니스와 정정남이 1승도 챙기지 못했으니.. 이 팀의 약점과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났으나, 그렇기 때문에 대장으로서의 잡다캐릭이 눈부시게 빛났던 것 같다.

프레데터팀의 상대팀인 마녀 삼총사는 멤버 셋 다 자기 몫은 충분히 한 듯. 온니 프랙티스는 선봉으로서 선방을 잘 쳤고 샤넬이야 팀의 에이스로서 언제나 그렇듯 연승을 거두고, 대장 구라는 마무리를 잘 찍은 것 같다.

결승은 레저렉션 팀의 경우 시즌 최초로 통발러브가 선봉으로 나온 이변을 일으켰다. 선봉의 통발러브가 기염을 토하며 3연속 올킬을 하여 자리를 바꾸고, 스패셜 리스트의 선봉이자 사실 상 대장인 레인이 역 3연속 올킬로 카운터를 날렸으나.. 통발러브가 다시 레인을 꺾으며 3연속 올킬을 또 한번 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늘은 진짜 통발러브의 날인 것 같다. 결승전은 진짜 통발러브와 레인의 독무대고 각 팀의 다른 멤버들은 이례적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결승 만큼은 정말 순수하게 통발러브의 힘으로 일궈낸 것인데 시즌 4까지 쭉 지켜 본 애청자로서 나름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준우승에 그쳐 철권 크래쉬계의 2인자로 콩라인 멤버이자 콩발러브란 별명까지 붙었던 통발러브인데, 본인의 손으로 직접 준우승의 징크스를 깬 것이다. 언제나 결승을 앞두고 좌절하던 통발러브였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통발러브를 응원했고 레저렉션이 팀 이름에 담긴 뜻 그대로 부활하길 기원했다.

그런데 진짜 멋지게 부활한 것이다!

물론 통발러브도 잘했지만, 레저렉션 팀 자체를 결승까지 올라가게 힘을 쓴 무릎과 홀맨도 대단했다. 통발러브가 시즌 3에서 8강에서 고배를 마신 걸 생각해 보면 진짜 이번 시즌은 베스트 멤버로 팀을 이루어 결승까지 올라 자신의 모든 걸 불태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에 도전했던 스패셜 리스트는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 팀의 패인은 레인의 독주 때문이 아닐까 싶다.

레인은 분명 강하고 대장이면서 선봉으로 4강 때 한 번 패한 걸 제외하면 16강부터 8강까지 혼자서 올킬을 하면서 팀을 결승으로 끌어 올렸는데.. 그러면서 한쿠마와 냉면성인이 따로 활약을 할 기회가 없었다. 물론 한쿠마는 최강의 쿠마고 냉면성인 역시 마녀 삼총사의 샤넬을 간단히 잡아낼 정도의 저력을 보여주니 한 팀의 대장역을 맡아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의 경험치는 부족한 편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레저렉션팀은 16강 A조 때일부터 완전 죽음의 조로 출발을 했고, 무릎과 홀맨이 각각 선봉과 중견으로서 팀을 끌어 올리긴 했으나, 인피니티 팀의 대장 하오나 프레데터 팀의 대장 잡다캐릭 등 진짜 최강의 대장들은 통발러브가 잡았기 때문에 경험치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듯 싶다.

어쨌든 콩라인을 탈출하여 인간 승리를 한 통발러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고, 또 함께 팀을 결승에 이끌었던 무릎과 홀맨에게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다음주부터 철권 크래쉬 시즌 4 로열럼블이 방영하는데 과연 거기선 또 누가 우승을 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덧글

  • 독자L 2010/05/23 10:49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정점남 선수 너무 안타깝더군요... 결과론적으로는 0승 9패로 4강까지 묻혀 간거지만
    그 과정이 먼저 2승을 따내고 마침표를 못찍어서 무너지고 방송무대라 긴장해서 그런지
    제실력 반의반도 안나온것같더군요...
    본인도 마음고생심히고 스트래스 받이 받아서 그런지 철권 접는다고 하기에 더욱 안타깝더군요.
  • 동감 2010/05/23 12:16 # 삭제 답글

    전뭐 본방다 보지못합니다. 사실상 TV애청자도아니고 근대 우연히 간간히 이번시전 3번정도 봤는데 어제 3,4위 결정전에 결승전까지 하길래 다봤습니다만 정정남선수 아마 다음에 나오는 잡다선수까지잡히면 팀이 4위인데 본이이 활약못한걸의식해서 그런지 샤넬선수와 대전하기전에 중얼중얼 거리더군요. 꼭이겨야한다고 첫판 깔끔하게 이기길래 응원했습니다만 결국 내리 3판을 아깝게 지는 바람에 좌절하더군요. 다음에 나온 잡다캐릭선수가 노력했으나 아쉽게 4위로 샤넬선수도 잘하지만 잡다선수는 정말 그팀을 4강까지 올린 실력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당 ㅎㅎ; 근대 샤넬선수 처음얼굴봤는데 매니큐어는 손톱 보호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정색은 좀 그렇다는 ㅠ_ㅠ 패션인가?
  • 메리오트 2010/05/24 05:51 # 답글

    오직 연습 선수는 대회에선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편이죠.(텍켄크래시 시즌2 시절에 헬프미 리한테 관광당하는거 보면 좀 안습합니다. 여담으로 일본 니코동에서 오직 연습 선수에 대한 반응은 "로스트에서 본적이 있다"... 꽈찌쭈를 말하는 것인가...)

    샤넬은 몇몇일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선수에 들어가지만, 실력은 확실하죠. 캐릭터 이해도도 높은편이고...

    구라 선수 같은 경우는 방송경기 적응하더니 경기력이 정말 대단했죠. 초반에 좀 애매한 모습을 보이던걸 생각하면 역시 적응한다는게 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잡다캐릭 선수 같은 경우는 정말 방어력도 공격력도 엄청 높은 선수란 느낌입니다. 잡기도 거의 풀어버리고 뭐 맞아주는 것도 별로 없으니...

    콩... 아니 통발러브 선수같은 경우는 저도 꽤 좋아하는 선수인데 이번 시즌에 드디어 꽃을 피웠죠.(저번 시즌은 정말 아쉬웠고...) 확실히 스폐셜 리스트는 안정적인 최강팀이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레인 선수가 너무 독주한다는 느낌이 있죠.

    P.S - 16강 A조는 개인적으론 정말 아쉬웠습니다.(슈퍼스타팀을 가장 좋아하다보니...) 제 주캐인 리 차오랑 유저들이 있던 B조도 꽤 아쉬웠구요.(고수들 하는걸 보면서 좀 참고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리 있는 두 팀이 다 떨어져버렸으니...)

    P.S2 - 철권크래시의 아쉬운점이라면 여기저기서 나오는 얘기지만, 역시 선수들 지원에 대한 문제가 있겠네요. 차비도 즉각 지원하는게 아닌데다 수도권 유저들은 아무 지원을 못받으니...

    P.S3 - 개인적으로는 헬프미 선수가 철권크래시에서 좀 두각을 못드러낸게 아쉽습니다. 그냥 철권6 시절 리차오랑으로 국내 최초 텍갓을 찍었었고, 투극 같은 경기에도 참여경험이 많은 선순데 철권크래시에선 시즌2때 잠깐 나오고 입대크리...
  • 잠뿌리 2010/05/24 10:39 # 답글

    독자L/ 정정남이 많이 아쉽긴 했지요. 1승도 거두지 못한 것도 있지만 항상 2승을 먼저 따낸 다음에 마무리가 안 되서 더욱 그랬습니다. 4강 때 팀이 레인 한명한테 올킬 당할 때도 팀원 중 유일하게 레인을 상대로 2승을 챙겼는데 꼭 3라운드 때 아쉽게 지는 것 같습니다.

    동감/ 개인적으로 샤넬은 그리 좋아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4강 때는 나락호프 팀, 3,4위 전에는 프레데터를 응원했었지요. 3,4위 전 때의 잡다캐릭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메리오트/ 슈퍼 스타가 좀 아쉽긴 했지요. 그래뵈도 시즌 3 준우승팀인데 시작부터 죽음의 A조에 속해서 고배를 마셨던 것 같습니다. 철권 크래쉬가 아직 대회가 활성화된 지 얼마 안 되서 지원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 하수인 2010/05/28 22:18 # 삭제 답글

    헤이하치 유저로서 잡다캐릭님 플레이는 정말 경외스럽죠. 극상의 방어와 스텝도 그렇고 1타 보고 쓰는 더블어퍼의 활용도 그렇고... 이번시즌은 고향팀인 울산팀이 떨어져서 조금 흥미가 덜 한감이 있었는데(대구팀만 만나면;) 그래도 결승은 재밌게 봤네요. 리그 시작하고 초반엔 조편성 조작과 그의 원인인 해설의 과거에서 보여준 인간성 등으로 시끄러웠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시즌이 지나면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네요.
  • 잠뿌리 2010/05/31 12:45 # 답글

    하수인/ 잡다캐릭의 헤이하치는 진짜 극강의 방어가 일품이지요.
  • 행인` 2010/06/08 11:57 # 삭제 답글

    3.4위전이 정말 재미있었던것 같은데..
    1.2위는 뻔한 경기결과 라고 생각했기에.
    개인적으로 샤넬 선수팬인데 저도 알리사 합니다만
    대회때 저렇게 하기도 힘든캐릭인데 잘하시는거
    보면 감탄밖에 안나오네요.
  • 잠뿌리 2010/06/09 17:59 # 답글

    행인/ 저는 1,2위도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건 스패셜 리스트의 레인 때문이었거든요. 레인 혼자 5킬하고 통발러브와 풀셋까지 가졌으니 막판까지 누가 이길지 몰라서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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