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x버틀러 (2010) 일본 애니메이션




2010년에 XEBEC에서 전격 문고에서 출간되고 있는 코우즈키 츠카사의 원작 소설을 오오츠키 아츠시 감독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총 12화로 종결됐다.

내용은 상육과 종육이라고 주인과 시종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하쿠레이료 학원에 어린 시절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커서 신부가 되는 게 꿈이라 발표했던 주인공 히노 아키하루가 집사가 되기 위해 입학을 했다가, 소꿉 친구인 사이쿄 토모미와 재회하고 영국 귀족 가문의 영예 세르니아와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타이틀인 레이디 x 버틀러는 숙녀. 그리고 집사를 뜻한다. 메이드 학원을 배경으로 한 하렘 성향이 짙은 러브 코미디물이다.

주인공은 연애에 관심이 없는데 역으로 히로인들이 주인공을 짝사랑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라리 이렇게 주인공이 고자라면 누구한테도 관심이 없게 해야지 특정 히로인 한 명한테 집착하느라 나머지 히로인은 공기 취급하는 건 진짜 영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주인공이 비록 누구에게도 연애 감정을 갖지 않지만 그렇다고 히로인들을 다 공기 취급은 하지 않고. 하렘물의 주인공답게 각 에피소드의 주역인 소녀들과의 연애 루트를 착실하게 파고 있으니 러브 코미디물로선 왕도적 전개를 걸어가고 있다.

애니판은 12화로 종결됐기에 분량에 한계가 있어서 카오루, 미미나, 피나, 아이셰 등의 서브 히로인 등이 각각 1화씩만 주역으로 나왔다.

주역으로 나온 화 이후로는 배경 내지는 조역으로 전락하고 나머지 화는 세르니아와 토모미가 양분하고 있다. (사실 둘 중에서도 세르니아의 분량이 특히 더 많다)

세르니아와 토모요라는 두 명의 메인 히로인이 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삼각 관계 구도를 이루는데 이 중심이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다.

애니판의 제작 스텝은 카노콘을 만든 것으로 유명해서 누가 그거 만든 스텝 아니랄까봐 진짜 보기 민망할 정도의 과도한 서비스씬 때문에 절대 전 연령이라고 할 수 없는 15금에 가까운 수위를 자랑한다.

DVD의 무삭제판으로 보면 작품 전체적으로 진짜 여자 알몸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적어도 메인 히로인은 카노콘의 발정난 그녀들처럼 대놓고 할딱거리진 않고, 다만 각본에 의해 야시시한 연출이 나오는 것이라 비슷한 타입이라고 해도 카노콘처럼 거부감이 들 정도로 과도한 씹덕은 없다.

약간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면 타이틀인 레이디x버틀러는 주인과 집사를 의미하고 또 주요 무대가 메이드 교육 기관이지만 고증은 거의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메이드 도해 도감을 보다가 이 작품을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고증을 좀 대충해서 겉멋만 든 설정이라 그 부분의 디테일함이 좀 아쉬웠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결론은 추천작. 같은 시기에 유난히 러브 코미디물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는 그래도 연애 관계의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화까지 스토리가 무난히 진행이 된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서비스 캐릭터인 시키카가미 사나에와 시오리 자매. 아이셰의 시종인 헤디에다.



덧글

  • 뷰너맨 2010/04/27 05:40 #

    아. 사실 이렇게까지 대놓고 서비스를 벌이는 작품이 보는 것에는 훨씬 나은데 말입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애니메이션 전체를 일단 한차례 보고나서 드는 생각이 의외로 꽤 차근차근 진척이 있다가도 뒤로 되돌아가버리고 마는 것이 참...


    주인공이 여자를 사귄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데는 아무래도 앞 날에 대한 불안감 같은 그런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자에게 그렇게 당하고 산 것이 원이 아닐까 하는 연출도 꽤 되는 것을 보면 납득이 가더군요.(...게다가 평범한 레벨의 소녀가 주변에 한명도 없는 셈이니.)

    의외로 op가 꽤 듣기 좋았다는 것도..

    ... 카노쿈도 좋지만, 이런 것도 좋은 것입니다! ...아니 뭐. 사실 의외로 그렇게까지 많은 것도 아니니..
    (퀼리티가 있으면서 이런 수준의 야실야실함을 가진건 그렇게 보이지도 않으니...)

    ...사실 참으로 벗기는 많이 벗겨지는 작품입니다. (벗겨내는게 아니라 벗겨지는 게..정확한 표현이려나)
  • 메리오트 2010/04/28 02:44 #

    요새는 어째 이런 작품들이 대량으로 나오는군요.
    딴얘기지만, 메이드물하면 역시 엠마가 좋았습니다.(그러고보면 옆동네 만화중에 메이드를 소재로 하면서 엠마처럼 정통 메이드물로 간게 있나 싶군요.)
  • 잠뿌리 2010/04/29 11:32 #

    뷰너맨/ 카나콘보다는 이쪽이 더 보기 부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메리오트/ 엠마는 진짜 유일무이한 정통 메이드 만화지요.
  • 헬몬트 2010/05/03 20:47 #

    뭐 결국 여쥔공은 세르니아 프레임하트.

    할애시간이 더 엄청나니
  • 헬몬트 2010/05/03 20:49 #

    방학 때 전속 집사로 주인공을 골랐더니만. 자기 뜻과 상관없을때 왕실망하던 모습이라든지
    집사 차림한 주인공을 보고도

    오~ 아가씨 애인?남친? 하며 홀로들 놀던 메이드들(나중에 둘이 같이 있을때 바깥에서 몰래 소릴 듣던;;)

    아하하하!사랑하는 내 딸아 벌써부터~ 신랑 후보를 데려왔구나, 노시던 프레임하트 아버지를 보면

    이거 김치국을 금새 마신 셈이지만 . 너무나도 승부가 일찍 난 듯(?)
  • 잠뿌리 2010/05/05 21:07 #

    헬몬트/ 비중만 보면 세르니아가 진 히로인이 맞지만 개인적으론 세르니아보단 토모요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소꿉친구는 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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