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쉐이크 & 아이스 후치 - 홈플러스 2019년 음식


2월 달에 삼성 홈플러스에서 수입 맥주를 싸게 파는 행사를 했었다.

본래 예전에 그런 행사를 할 때는 4~5병을 사면 10000원에 팔았었는데 이번에는 단품으로 사도 1병 당 2000원에 판매했었다.

그리고 특이한 게 이번 행사에 나온 맥주는 순수 맥주가 아니라, 과일향이 첨가된 칵테일 류의 술과 머드 쉐이크였다.


그래서 냉큼 사온 게 머드 쉐이크 2종과 아이스 후치 2종. 이렇게 4병해서 가격은 8000원.

이게 사실 가격 대비 중량으로 보면 일반 소주나 맥주보다 더 비싸지만, 술집에 가면 저게 병당 6000~8000원이나 하는 걸 생각해 보면 진짜 싸게 구입한 거다.


아이스 후치 오렌지맛.

작년에 포스팅한 맥주 셋트에 있던 아이스 후치 애플 맛하고 비교하면 거기서 거기인 듯 싶다.

탄산 음료에 알콜이 들어간 느낌이라고나 할까?


머드 쉐이크.

카푸치노/초콜릿 맛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구입했다.

사실 머드 쉐이크는 예전부터 한번 마셔보고 싶었다.

1년 전 친구들과 함께 멋모르고 들어간 수입 맥주 전문점에서 누군가 시켜 마시는 거 보고 흥미가 갔는데, 그 이후로 아는 형들 따라 바에 가보니 여자 점원들이 꼭 머드 쉐이크만 마시길래 뭔 맛인지 굉장히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게 홈플러스에 가서 봐도 일반 가격이 1병에 2900원이라서 살 엄두가 나지 않았던 거다.

어느 바에 가던 머드 쉐이크를 마실 때는 꼭 얼음이 든 잔을 주던데 홍대에 있던 수입 맥주 바에서는 간 얼음이 담긴 잔이 나왔지만.. 여긴 바가 아니라 집이라서 그냥 각 얼음을 코카콜라 잔에 뭉텅이로 넣었다.


그리고 머드 쉐이크를 그대로 투하!

1병에 딱 1잔 양이 나왔다.

일단 한번 마셔봤는데 맛을 표현하자면 캔커피나 커피 우유에 알콜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다.

알콜 도수가 5인데 알콜 기운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달달한 게 맛있긴 한데 이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커피 술을 마시는 것 같았다.

바 여자 종업원들이 자주 마시는 이유를 대충 생각해 보니 이건 마셔도 잘 취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안주로 같이 사온 구멍 난 어묵. 정식 명칭은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유통 기한 임박 할인으로 1000원에 팔길래 냉큼 사왔다.

어묵을 사온 이유가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아따맘마(원제: 우리집)에서 주인공 가족의 밥 반찬으로 구멍난 어묵을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걸 보고 왠지 땡겨서 구입한 거였다.

그냥 아무런 양념도 없이 후라이팬에 구웠는데 맛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굽고 나니 물기가 너무 빠져서 좀 퍽퍽할 줄 알았는데 먹어 보니 쫀뜩쫀득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두번째 안주는 비엔나 소시지.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보진 않았는데 돼지 고기 함유량이 높은 비엔나 소시지 700그램이 유통 기한 임박 할인으로 50% 할인되서 팔길래 샀었다.

오뎅을 굽고 난 다음에 소시지 봉지를 한봉 뜯어서 그냥 다 넣고 마구 구워댔다.

오징어 모양이나 세로로 칼자국을 내는 데코레이션은 귀찮아서 관뒀다.


한 개 집어들어서 덥석!

비엔나 소시지는 역시 식감이 쫀득쫀득해서 좋다.

700그램이면 고기로 따질 때 1근이 넘는 양이라, 맥주 마시면서 안주로 다 먹지는 못하고 1/3 정도만 먹고 나머지 2/3은 타파통에 담아두고 이틀 동안 밥 반찬으로 두고두고 먹었다.



덧글

  • 뷰너맨 2010/03/19 18:28 # 답글

    ...저걸 혼자 다 드신겁니까..--;;;; ..... 한번에 다 요리하실건 없으셨을텐데;;
  • 2010/03/20 01: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헬몬트 2010/03/20 21:01 # 답글

    ..최근에 홈플러스에 개인적으로 뭔 일 좀 당해서리...거기서 절대 사주기가 싫은 ㅠ ㅠ...
  • 떼시스 2010/03/20 21:50 # 삭제 답글

    평소엔 절대 마실일 없는 주류들...
    전에 KGB보드카를 한번 마셔봤는데 이건 뭐 그냥 탄산음료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알콜이 들어가선지 약간 알딸딸하긴 하더군요.
  • Ezio de Firenze 2010/03/20 23:36 # 답글

    개인적인 생각에는, 비엔나 소시지 구이에 케찹을 발라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 메리오트 2010/03/25 02:45 # 답글

    아이스 후치 오렌지맛은 저번에 한번 마셔봤는데 알콜이 들어간 오렌지 쥬스란 느낌이더군요.
    비엔나 소시지가 참 맛있어 보입니다.
  • 잠뿌리 2010/03/26 20:52 # 답글

    뷰너맨/ 술은 사온 직후에 다 마셨고 비엔나 소시지는 많이 남겨서 3일 동안 밥 반찬으로 먹었답니다.

    비공개/ 거의 음료수 맛입니다.

    헬몬트/ 안 좋은 일을 당하신 모야 ㅇ이네요.

    떼시스/ 탄산 음료같아서 더 먹기 편하지요.

    Ezio de Firenze/ 케찹과 머스터드 소스가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메리오트/ 환타에 알콜 들어간 느낌이지요. 비엔나 소시지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 뷰너맨 2010/03/28 07:17 #

    아..그랬었군요.

    아이스 후치는 언젠가 마셔보고 싶군요 음~
  • ㅋㅎ 2010/03/28 00:39 # 삭제 답글

    케이지비 크랜베리맛 맛있어요 저런거 다 술이라긴 뭐하지만...
  • 아카이 2010/11/08 19:10 # 삭제 답글

    어느홈플러스인지 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모든매장에 다파는건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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