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카레 라이스 - 아비꼬 2021년 음식


지난 달 중순 쯤에 홍대에 갔을 때 오랜만에 아비꼬 카레를 찾아갔다.

작년에 처음 개장했을 때는 가게 이름이 산쪼메였는데 그게 어느새 아비꼬로 바뀐 거라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단순히 가게 이름만 바뀐 건 아니고 메뉴도 바뀐 게 눈에 띄었다.

본래 여기 카레의 장점은 다양한 토핑에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토핑의 종류가 확 줄었다.

예전에는 닭튀김, 치킨 휠레, 돈까스 등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앞의 메뉴가 싹 사라지고 돈까스와 튀김 몇 종류만 남았다.

기본 카레를 돼지 고기와 닭고기 중 택일인 건 전과 마찬가지라서, 이번에는 치킨 카레로 주문했다.


치킨 카레 등장!


파와 계란은 추가 토핑 서비스로 카레를 주문할 때 넣어달라고 말하면 넣어준다.

그래서 저 토핑은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카레 나온 걸 보니 음식이 담긴 그릇도 전과 크게 달라진 것 같다.

산쪼메 시절에는 돌솥에 담겨져 나와서 메뉴명도 돌솥 카레 라이스였는데.. 지금은 항아리 뚜껑 스타일의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뭐 이 그릇도 나쁜 건 아닌데 돌솥 때는 돌솥 바닥의 따끈한 온기에 눌러붙어 누룽지화 된 밥을 긁어먹는 게 별미라서 이제는 그걸 먹지 못한다는 게 좀 아쉬웠다.


밥의 양은 푸짐하게 나온다.

밥알도 꼬들꼬들해서 카레에 잘 어울려 맛은 좋았다.


기본 장국.

이건 별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미소시루도 아니고 가쓰야부시 국물도 아니고.. 그냥 멀건 장국이라 그런 듯 싶다.


밑반찬.

카레 전문점에 가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반찬인데.. 어째 카레 전문점에서 카레를 먹을 떄면 밑반찬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특히 생강 초절임은 입에 안 맞는다.



아비꼬 카레의 최대 장점!

그것은 바로 밥/카레 무한 리필이다.

이때 아침 점심을 쫄쫄 굶은 관계로 밥과 카레를 각각 3번씩 리필해서 먹었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인제 첫번째와 두번째 방문 때는 밥/카레 리필이 무한인지 몰라서 못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 아예 날 잡아서 다 먹어버렸다.

일본식 카레를 배불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참 메리트가 큰 것 같다.

하지만 역시 토핑의 다양성이 너무 떨어져서 배불리 먹는 것 이외에 다른 메리트가 없어 좀 아쉽다.

P.S 여담이지만 이 가게에서는 점보 카레 도전자를 받는데.. 5인분 카레와 토핑 전 종을 쌓아 만든 대왕 사이즈 카레고 남은 음식은 싸갈 수 있지만 도전 실패 시 25000원을 내야 한다. 그 이외에 무지 매운 카레도 도전을 받는데 온누리에 생돈까스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거기보다 이쪽이 훨씬 먼저 이벤트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이 이벤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덧글

  • 떼시스 2010/03/08 20:39 # 삭제 답글

    카레에 파와 계란을 토핑해 먹는건 처음 봅니다.
    그나저나 무한리필이란 점이 좋네요.(넉넉하게 먹을듯..)^^
    그리고 매운 카레먹기는 점보카레보다 훨씬 위험하니 자제를 해야할듯..
    전에 TV에서 봤는데 외국의 무지 매운고춧가루를 넣은 카레를 손님이 억지로 먹다 쇼크로 앰뷸런스에
    실려간 적도 많다는군요.
    저 가게는 얼마나 매울런지...
  • 헬몬트 2010/03/08 21:41 # 답글

    구..군침이..
  • 시몬 2010/03/09 03:39 # 삭제 답글

    무한리필이라...가깝기도 하니 한번 가봐야겠네요. 대충 가격이 어느정도인가요?
  • 카이º 2010/03/09 16:31 # 답글

    언제봐도 튼실튼실합니다 ㅎㅎㅎ

    맛있는 곳이지요!



    처음엔 산쪼메였는데 같은 이름의 라멘집이 있어서

    이름을 바꾸었다지요~

    신단계는 먹어봤는데

    뭐, 음식이 아닙니다[...]
  • 참지네 2010/03/09 22:09 # 답글

    오오, 카레!
    그것은 마성의 이름!
    어떤 요리와도 잘 맞는 최고의 향신료 요리죠!! 후르륵! 쩝쩝......!! 맛있겠다.
  • 2010/03/10 21: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잠뿌리 2010/03/13 22:55 # 답글

    떼시스/ 아비꼬에서 매운 맛 카레에 도전하다가 실려갔다는 사람이 있으니 주문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종업원이 직접 말했었지요. 파와 계란은 의외로 잘 어울려서 괜찮았습니다. 계란도 노른자만 넣더군요.

    헬몬트/ 먹음직스러운 카레지요.

    시몬/ 가격은 기본 카레가 5000원. 거기에 돼지고기/닭고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2000원이 추가됩니다. 돈까스와 튀김 등의 토핑은 3000원 추가로, 기본 카레만 시켜도 계란/파 토핑이 무료로 가능하니 괜찮습니다.

    카이º / 그러고 보니 같은 이름의 라멘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지네/ 향신료로서의 카레도 참 좋지요.

    비공개/ 최근 바쁜 일이 있어서 다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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