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까스/치즈 돈까스/모듬 까스 - 온누리에 생돈까스 2020년 음식



지난 일요일에 2차 방문한 온누리에 생돈까스.

이번에는 당초 예정대로 광주에서 올라온 A작가가 대왕 돈까스에 도전하기로 했고 나랑 B작가, K작가가 동행했다.

본래 아침 11시에 만나서 가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늦는 사람이 있어서 12시쯤에 들어갔다.

메뉴 주문은 A작가가 대왕 돈까스, B작가는 모듬 까스, K작가는 치즈 돈까스, 난 치킨 까스를 주문했다.

사실 전날 금요일에 대왕 돈까스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여파가 커서 돈까스에 질리긴 했지만.. 치킨은 닭고기고 닭고기는 진리니까! ..치킨 까스를 주문한 것이다.


이것이 B작가의 모듬 까스!

가격은 3500원.

구성품은 생선 까스, 함박 스테이크, 돈까스다.

곱배기 1000원을 추가하면 돈까스가 한 조각 더 들어가는 모양인데 여기선 그냥 보통 사이즈를 시켰다.


이건 K작가의 치즈 돈까스!

일반 돈까스 소스가 아니라 머스터드 소스와 케챱이 뿌려져 있었다.


이건 내가 주문한 치킨 까스!

역시 소스는 머스터드 소스와 케챱.

겉으로만 보면 치즈 돈까스와 별 다를 게 없어 보였는데, 치즈 돈까스 쪽은 미리 다 썰려서 나오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치킨 까스를 한 조각 잘라서 포크로 콕 찍어 덥석!

겉으로만 보면 일반 돈가스에 비해 조각 크기가 좀 작아보이는데 속내용물은 나름 튼실했다.


이쪽은 K작가와 치킨 까스 한 조각을 트레이드하여 바꿔 먹은 치즈 돈까스!

돈까스가 갓 튀겨내어 나온 건 아닌 듯 좀 식은 게 아쉽지만, 속에 피자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서 맛은 괜찮았다.

슬라이스 치즈 한장 올려 놓고 치즈 돈까스라 우기는 몇몇 분식집 돈까스와 비교가 안 된다.


이건 B작가와 바꿔 먹은 생선 까스!

여기 생선 까스는 사이즈가 큰 게 장점인 것 같다.

어제 돈까스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려 있었는데 생선 까스는 같은 커트릿이라고 해도 속내용물이 다르니 오히려 더 입에 맞았던 것 같다.


잠시 후 A작가의 대왕 돈까스 등장!

다시 봐도 역시 대단한 위용이다.


함께 나온 고봉밥.

어제 도전해 본 결과 사실 진짜 난적은 저 고봉밥이다.

밥과 돈까스를 동시에 와구와구 먹다 보니 위장이 더 빨리 찬 것 같았다.

과연 A작가는 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이프와 포크를 든 A작가. 본격적인 시식 돌입!

저 화려한 손놀림을 보라.


과연 덩치가 있는 만큼 대선전하는 A작가.

6분 경과 후 전체의 약 1/3을 해치웠다.


고봉밥까지 서서히 격파!


그러나 10분 경과 후. A작가의 손놀림은 서서히 느려지기 시작했다.

역시 대왕 돈까스 도전 중에 가장 힘든 건 10분 경과 후!

10분의 벽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따라 도전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그리고 약 20여분의 시간이 지났다.


결과는 도전 실패.

그러나 A작가는 잘 싸웠다.

접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딱 3/4 정도 먹었다.

남은 양이 1/4인게 곁에서 지켜보는데도 참 아쉬웠다.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남은 음식을 버리면 아깝다고 입을 모아 남은 돈까스 조각과 밥은 나와 K작가가 나눠먹었다.

그때 우리 둘은 마치 하이에나와 같았다.


밥도 국도 돈까스도 깨끗이 해치우고 남은 건 빵가루의 잔해 뿐.

이 잔해가 아까 전에 얼마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지 증명해주었다.

어쨌든 대왕 돈까스 도전은 이걸로 끝.

언젠가 다시 도전해보겠어! ..라고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력함을 느꼈지만 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만약 대왕 돈까스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결정하란 말을 남기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다.

P.S: 추가로 이번 대왕 돈까스 원정에 참가한 사람들을 사진이라도 한 방 찍어놨어야 하는데.. 마침 전철이 와서 그냥 헤어지는 바람에 미처 찍지 못했다.


그래서 원정에 참가한 사람들의 사진을 대신해 각자의 책을 대신 찍어 놓는다.


그리고 추가로 위(胃)대한 도전을 한 A작가의 책은 단독샷으로!

엑소더스 파이팅!!



덧글

  • 파란양 2010/02/23 22:35 # 답글

    다음 도전은 언제 하시는건가요.. 기대해보겠습니다. =ㅂ=
  • 쫑깽 2010/02/23 22:53 # 답글

    우와 승리의 돈까스 !!!!! 맛나겠습니다
  • 콜드 2010/02/23 23:00 # 답글

    우와 우월하군요 !!!
  • 떼시스 2010/02/23 23:03 # 삭제 답글


    남은 음식을 버리면 아깝다고 입을 모아 남은 돈까스 조각과 밥은 나와 K작가가 나눠먹었다.

    .....그때 우리 둘은 마치 하이에나와 같았다.
    .....그때 우리 둘은 마치 하이에나와 같았다.
    .....그때 우리 둘은 마치 하이에나와 같았다.
    평소 동물의 세계같은 다큐를 즐겨보는 나로선 너무 친근한 대목이네요.ㅎㅎ
  • 아진군 2010/02/23 23:06 # 삭제 답글

    믱.;ㅁ;
  • Tb 2010/02/24 08:47 # 답글

    치즈돈까스랑 싱선까스 먹고싶다
  • 카이º 2010/02/24 15:44 # 답글

    ...아무리봐도 정말 대단한 양이로군요

    A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ㅅ;!
  • 나리몬 2010/02/24 21:02 # 삭제 답글

    그래도 3/4나 드시다니...대단한 위장이시군요, 저 작가님.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았는데 뿌리님이 갔던 시간대가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인가봐요 ㅠㅠ
  • 참지네 2010/02/24 22:19 # 답글

    역시........ 맛있어보입니다.
    대단한 위장과 강렬한 돈까스에 말문이 막힙니다.
  • 심심한듯 2010/02/25 12:16 # 답글

    생선까스는 얼마나 생선이 잘 익었느냐에 따라서 맛이 완전 달라지는데 몇몇 음식점에선 .. 최악입니다 ㅠ
  • IEATTA 2010/02/25 12:47 # 답글

    우 와~ 우와 우와~
    식신탐험 짐승의 세계!
  • kikia 2010/02/25 14:40 # 답글

    가격도 싸고 양이 많은게 딱 제스타일인데요..
    갑자기 대왕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솟구쳐오르네요^^;;
  • 홍차도둑 2010/02/25 15:22 # 답글

    81번옥 점보라면 성공자입니다.
    곧 도전 예정입니다.

    자, 성공을 위해 여러분들의 기를 모아주세요~
  • 남극탐험 2010/02/25 18:44 #

    홍차도둑님을 이런데서 마주치다니...힘내세요.ㅎㅎ
  • 홍차도둑 2010/02/25 18:59 #

    엇? 이글루 있으셨군요, 늘 네이버만 남기셔서 몰랐습니다 ^^
    혹시나 했었는데...ㅎㅎ
    식탐도 있는지라 이런 짓을 자주 합니다~

    성공기를 올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상규니 2010/02/25 15:39 # 답글

    아무생각 없이 돈까스사진 보고선 밸리에서 들어왔는데 스크롤하다가 중간에 왕돈까스 보고선 헉했습니다. -_-;;
    저 양에 가격은 앞에 보니 3500에서 큰 차이가 없을듯 한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0-
  • ChristopherK 2010/02/25 22:53 # 답글

    흠냐 위장을 자극하는 사진이군요.

    이전 포스팅을 보니, 어차피 실패해도 7000원이니까 큰 손해는 아닌 것 같고
    .
    .
    .
    .
    일요일에 도전하러 갑니다.(머엉)
  • 홍차도둑 2010/02/25 23:28 #

    오 저도 일요일에 갑니다. 같이가서 이글루 돈까스 번개를~
  • BSKC 2010/02/26 11:10 # 답글

    돈가스 보고 오홋~ 했는데..고봉밥 보고....웃겨서 자빠질뻔, 잘 봤습니다~ㅋ'
  • 잠뿌리 2010/02/27 10:05 # 답글

    파란양/ 다음에 또 도전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워낙 어려운 과제라서요 ㅎㅎ

    쫑깽/ 맛은 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압박이 크지요.

    콜드/ 양으로만 치면 그 어떤 돈까스보다 우월한 것 가습니다.

    떼시스/ 동물의 왕국 필이었지요 ㅋ

    아진군/ 수고했어 ㅋㅋ 성공 1보 직전이라 좀 아쉽네.

    tb/ 둘 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카이º/ 양은 지존입니다.

    나리몬/ 푸드 파이터에 근접하지요. 전 제가 가는 시간 대마다 사람이 몰렸습니다. 요즘 입소문 타고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참지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의 위장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이는지 참 궁금합니다.

    심심한듯/ 생선까스는 그냥 돈까스보다 조리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IEATTA/ 식신 원정대가 따로 없었지요 ㅎ

    kikia/ 도전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셔야합니다. 워낙 실패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홍차도둑/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상규니/ 도전 실패시 치르는 가격 7000원이 양에 비해선 엄청 저렴한 편이지요.

    ChristopherK/ 밤에 보면 위꼴사가 될 수도 있지요. 도전 실패 시 내는 돈이 적어서 도전자가 무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니, 어차피 실패해도 7000원이니까 큰 손해는 아닌 것 같고

    BSKC/ 저 고봉밥이 사실 무섭습니다.
  • flora 2010/02/28 11:52 # 답글

    저도 치즈까스 먹으러 언제 가보려구요 ..
  • 잠뿌리 2010/03/01 13:20 # 답글

    flora/ 치즈 돈까스도 먹을 만 합니다.
  • 2010/03/01 23: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잠뿌리 2010/03/02 01:19 # 답글

    비공개/ 신대방 삼거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CVS 편의점을 끼고 좌측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몇 걸음 안 가서 바로 보입니다. 역에서 5분도 안 걸려요.
  • 아르낫 2010/03/02 20:09 #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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