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브라이드 ~요즘 세대의 뱀파이어~ PS1 게임




1996년에 여신전생 시리즈로 유명한 아틀라스에서 출시한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

내용은 마계에서 15살이 된 뱀파이어 주인공 패이드가 형들처럼 일족의 규칙에 따라 인간계로 내려가 3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지고의 생기라 불리는 플라티나 오라를 가진 여성을 찾아내 자신의 신부로 삼아 마계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본 게임은 세이라, 에리카, 안나 등 세 명의 인간 후보와 같은 흡혈귀 일족의 리리카 등의 소녀들을 공략하여 최종적으로 신부로 맞이해야 한다.

세이라는 독실한 크리스쳔이면서 청순한 소녀, 에리카는 발명 및 오컬트 매니아인 활발한 소녀, 안나는 병약하지만 초감각을 지녔고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소녀로 이 3명이 인간 신부 후보고 이들 이외에 주인공이 마계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뒤따라오는 공략 캐릭터로는 쿨데레 리리카와 메두사 족의 소녀 카렌이다.

각 소녀는 전화를 해서 데이트 날짜를 잡고 만나면서 호감도를 올려야 한다.

데이트 약속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는 낮과 밤에 거리로 나가는 외출커맨드를 실행할 수 있다.

낮에 거리로 외출을 하면 공략은 안 되지만 그래도 고유한 이름을 가진 서브 캐릭터들을 만나고 다닐 수 있다.

먼저 여자를 만나 대화나 협박, 마법을 사용하여 먼저 친해진 다음에 흡혈과 동시에 경험치도 오른다.

여기서 흡혈씬은 상반신 알몸이 나오는데 가정용 게임기인 PS로 나온 것 치곤 제법 므훗하다. 흡혈 가능한 캐릭터 중에선 무려 주인공의 같은 반 친구부터 담임선생까지 있다.

메인/서브 캐릭터 이외에 주인공의 아버지와 형제 2명, 집사 5명의 사역마 등등 마계와 관련된 인물도 꽤 많이 나오는데 다들 나름 개성이 있고 또 특정 이벤트에 나와서 활약을 하기 때문에 캐릭터성은 참 좋다.

밤에 거리로 외출을 하면 몬스터들이 나오는데 이들과 싸워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해야한다. 또 전리품으로 아이템을 받고 돈도 벌어서 상점에 가 장비를 사야 한다.

솔직히 전투 씬은 거의 최악인데 밤 거리를 아침이 되기 전까지 그냥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나오는 적과 싸우는 것이며, 연출도 그냥 프린세스 메이커의 무사 수행처럼 적 몬스터가 일러스트로 한 장 달랑 나와서 싸움을 거는데 실행 가능한 커맨드가 공격, 마법, 도주 밖에 없어서 하다 보면 정말 지겹다.

하지만 전투로 얻는 경험치가 낮으면 데이트를 신청해도 바로 거절 당하니 꼭 해야만 한다.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데이트, 외출, 전투 이외에도 자기 집에서 특정 커맨드를 실행하여 능력치를 상승시켜야 한다.

낮과 밤에 한번씩 커맨드를 실행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매일 실행이 가능한 게 아니라, 격일 혹은 한 주가 쑥쑥 지나가면서 서너번 씩 실행이 되니 아무리 해도 능력치가 많이 오르지 않는다.

능력치는 물리 공격력, 마법 공격력, 체력, 마력, 센스, 영혼, 욕망, 영기 등 능력치가 여러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코나미의 두근두근 메모리얼과 마찬가지로 커맨드에 따라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능력치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걸 잘 체크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필드 전투 이후 레벨업을 하면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져서 한 번에 다량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으니 전투와 특훈을 병행해야 한다.

이 육성과 전투 부분에서 아기자기한 재미는 없고 좀 노가다적인 성향이 짙어서 약간 지루한 편이다.

결론은 미묘.

마계의 신부나 흡혈, 캐릭터와 스토리도 다 좋지만 육성 부분과 전투가 워낙 조악하고 지루하며 게임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관계로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권할 수 없다.

다만 호혈사 일족과 여신전생 괴이한 것 아니면 음산한 걸로 통하는 아틀라스에서 뽀잉뽀잉한 미연시를 낸 건 이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꽤 흥미롭긴 한데 미연시로서의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다른 곳도 아닌 아틀라스의 첫 미연시란 점에 있어 한번쯤 해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한글 패치를 만드는 것처럼 외국에서 영문 패치를 만들어 영문화시킨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어를 모르는 사람은 영문판을 추천한다.

페르소나 2 -죄의 영문 패치판과 마찬가지로 음성은 일어로 그대로 나오면서 텍스트만 영문화되서 매우 쾌적하다.

추가로 게임 상에서 학교에 전투기를 타고 통학을 하고 평소에는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그 정체는 뱀파이어 헌터인데 어쩐지 좀 모자란 라이벌 캐릭터로 진구지/레오 라는 녀석이 나오는데, 이 녀석과 맺어지는 BL엔딩도 있다고 해서 BL 요소가 있는 게임으로 종종 분류되기도 한다.



덧글

  • 떼시스 2010/02/07 19:51 # 삭제 답글

    정말 미연시환경은 제한이 없나 봅니다.
    뱀파이어까지..
  • opiana 2010/02/08 06:11 # 삭제 답글

    음..그 블로그 이름이랑 주소는 생각이 안나지만 악마끼리 짝짜꿍하는 미연시도 있더군요.(뭐,서큐버스는 당연한 것이고 ^^;;)
    미연시까지는 아니지만 제작자의 정신상태와 의도가 매우 수상한 데모노포비아는 더욱 심하죠.(여주인공이 처참하게 죽습니다..클락타워에서는 적어도 시저맨한테 개길 수 있잖아요.근데 이 여주인공은 피하는 거랑 굳이 공격이 주어진다면 마지막 보스에게 허접한 빔을 땅에 쏘는 것 외엔 없더군요.)
  • 뷰너맨 2010/02/08 07:52 # 답글

    ....사실 흡혈전설 뱀필 이라는 작품은.. 이 게임보단 게임성이 더 재미가 나더군요-_-;

    강력한 일족의 이단자를 처단하기 위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온갗 이들의 피를 마시는 것이지만,

    피말리는 요소들이 참.... (한 시골마을로 시작해서 대도시 수준의 지역으로 까지 가게 됩니다.)


    아쉬운건 므훗한 연출이라던지. 흡혈귀의 권력이나 뭔가를 느끼는 요소가 블러디 버드에 비하면...


    블러디 버드는 아무리봐도 전투 쪽이 많이 약한 것이 아쉽군요...라고해도 어쩔 수 없나..그런데 제작사가-=-;;;

    육성 흡혈귀는 묘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 블루드림 2010/02/08 22:34 # 답글

    버드가 아니고 브라이드 같습니다^^;;;
    어쨌든 잡지에서 본 적이 있는데 괜히 땡기는군요^^
  • Gejo 2010/02/08 23:11 # 답글

    저거 게임매거진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기자분의 꽤나 충격을 먹었던 걸로 아는데...
  • 잠뿌리 2010/02/12 04:03 # 답글

    떼시스/ 사실 정통 뱀파이어물이라기 보단 거의 마계의 왕자가 지상으로 수행하러 온거긴 하지만 미소녀 게임 중엔 참 드문 소재지요.

    opiana/ 데모포비아의 주인공 사쿠리는 진짜 안습입니다. 엔딩도 초 암울하지요.

    뷰너맨/ 흡혈전설 뱀필도 구해놓고 아직까지 봉인하고 있었는데 날 잡아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블루드림/ 게임 챔프,라인 등에서 소개된 적이 있었지요.

    Gejo/ 가정용 콘솔로선 약간 위험해서 기자가 충격먹을 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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