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1996년에 세가의 AM1 팀이 모델2 기판으로 만든 건슈팅 게임.

스토리는 1998년 토마스 로건이 파트너 G와 함께 국체 첩보기관 AMS로부터 지령을 받고 연구원 실종 사건을 조사하다가 닥터 큐리안이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변해 인체 실험을 거듭한 끝에 좀비들을 잔뜩 만들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그 본거지인 큐리안의 저택에 갔다가 연인 소피를 납치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게임은 아케이드용 건슈팅 게임으로 처음 나왔고 무기는 권총 하나이며 총알의 리로드는 화면 밖에서 쏘는 것으로 가능하게 되어 있다.

종래의 건슈팅과 다르게 이 게임은 좀비가 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머리, 팔, 다리, 가슴 등의 신체 부위를 맞춰 파괴시킬 수 있다.

시리즈 초대 작품인 만큼 전편을 통틀어 신체 파괴가 가장 거칠게 포현되어 있으며 머리나 팔이 떨어져 나가도 몸뚱이만 멀쩡하면 끝까지 다가와 공격하는 좀비들의 러쉬가 압권이었다.

또 전 시리즈 중 유일하게 좀비들의 피 색깔이 빨강이 지원됐다.

아케이드판에서는 좀비의 피 색깔이 빨강, 초록, 파랑, 보라 등 4가지 색깔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는데.. 콘솔에서는 초록색만 남고 PC판에서는 노랑, 보라, 파랑, 초록. 이렇게 4가지 색이 지원됐다.

초중반까지는 좀비들의 압박이 크지만 스테이지가 지나고 후반부로 갈수록 닥터 큐리안의 실험을 통해서 탄생한 미래형 좀비들이 나오기 때문에 정통 좀비 호러라기 보단 거의 SF 좀비 호러에 가깝다.

특히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은 미래에서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방독면을 쓰고 갑옷 차림에 미늘창을 휘두르는 거인 좀비 차리오트, 하늘을 나는 가고일 좀비 행기드맨, 거대 거미 좀비 허미트, 파이어볼과 메테오 스웜을 날리며 비행 능력까지 갖춘 만능 좀비 매지션 등등 이쪽은 완전 표현의 장르가 다르다.

이 작품의 서브 퀘스트적인 요소는 게임 진행 중에 좀비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연구원들을 구하는 일이다.

자사의 대표적인 건슈팅 게임인 버추어 캅처럼 연구원을 쏘면 오히려 플레이어의 라이프가 줄어든다.

반대로 연구원을 구해주면 몇몇 연구원이 라이프 수를 올려주기도 한다. 이 연구원은 매 스테이지마다 다 존재한다.

이 작품의 연구원은 종래의 건슈팅에 나오는 인질과 다르게 기본적으로 좀비에게 살해 위협을 당하며, 구출 타이밍을 놓치면 그대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선 일부 신문에서 잔혹한 표현이라고 깠다고 한다.

건슈팅 게임으로선 드물게 멀티 엔딩을 채택하고 있는데 엔딩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스테이지 보스 차리오트에 의해 쳐 날려진 소피가 실은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어서 엔딩 때 로건에게 달려온다는 해피 엔딩과 좀비화 된 소피가 나오는 배드 엔딩. 소피가 아예 나오지 않고 로건 혼자 저택을 탈출하는 노멀 엔딩이 있다.

이 작품은 아케이드로 나온 뒤 세가 세턴으로 이식됐고, 세턴 버전을 PC 윈도우용으로 이식됐다.

하지만 세턴용은 약간의 마이너 이식이고 PC판은 세턴판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모델2 에뮬용으로 덤프된 버전을 구동해야 한다.

MAME로 덤프된 건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100% 구현되지 못했지만 모델2 에뮬은 문자 그대로 모델2 기판으로 나온 게임만을 구동시키는 에뮬이라서 이 작품도 아케이드판이 완전히 구현됐다.

본래 아케이드나 세턴용에서는 버추얼 건을 지원했지만 PC판과 모델2 에뮬판은 그런 걸 지원하지 않아서 모든 조작을 마우스로 해야한다.

마우스 왼쪽 버튼이 쏘기. 오른쪽 버튼이 장전(리로드)로 설정되어 있는데 기본 베이스가 마우스인 만큼 과녘의 움직임은 빠르지만.. 모델2의 경우 사격 타점이 과녘으로 표시된 곳보다 약간 아래쪽이라서 좀 불편한 게 옥의 티다.

결론은 추천작! 더 하우스 오브 데드 시리즈를 논하기 위해선 꼭 해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아케이드판의 이식은 세턴,PC판이 전부다.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는 하우스 오브 데드를 기반으로 한 타이핑 게임이고, GBA용으로 나온 더 핀볼 오브 더 데드는 마찬가지로 하우스 오브 데드를 기반으로 한 핀볼 게임이다.

덧붙여 사실 좀비 건슈팅 게임은 3D로선 이 작품이 최초지만 그 전에 2D로 따로 나온 바 있다.

사미에서 만든 좀비 레이드란 건슈팅 게임은 둘째치고 SNK에서 나온 좀비 버스터가 최초의 좀비 건슈팅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덧글

  • blitz고양이 2010/01/23 13:35 # 답글

    이거 오락실에 있었을 때 정말 많이 했었는데..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물건이 되어버렸군요.
    스테이지마다 적을 죽이거나, 뭔가를 파괴하는 것에 따라서 루트가 나뉘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 에른스트 2010/01/23 14:14 # 답글

    저는 우베볼 감독의 영화로 보았습니다.
  • CARPEDIEM 2010/01/23 18:25 # 답글

    1코인하는 걸 구경한 적이 있는데 하필이면 애인이 좀비가 되는 배드엔딩...
  • 놀이왕 2010/01/23 20:27 # 답글

    이 게임이 PC용에서 PC건을 지원하는 게임이었고 PC모드의 플레이어 캐릭터 가운데에는 소피와 여자 연구원도 포함되어있으며 국내에서는 PC용이 겨울에 출시되어서 추위를 날릴 게임이 온다는 웃지 못할 광고문구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소피 살아있는 엔딩 조건이 뭐죠? 노멀 엔딩과 소피 좀비 엔딩은 봤습니다만..
  • 잠뿌리 2010/01/23 22:07 # 답글

    blitz고양이/ 루트가 달라서 다시 하는 재미가 있었지요.

    에른스트/ 우웨볼 감독이 만든 영화 버젼은 최악이었습니다.

    CARPEDIEM/ 그게 배드 엔딩입니다. 뒷맛이 참 씁쓸한 내용이지요.

    놀이오아/ 유튜브에 굿 엔딩, 배드 엔딩이 올라와 있는데 검색해 보면 굿 엔딩 조건이 스패셜 랭크로 클리어 해야 한다고 합니다.
  • 헬몬트 2010/01/23 22:29 # 답글

    우웨 볼이 얼마나 망쳤으면 평작이라는 2편이 낫다는 평을
  • 헬몬트 2010/01/23 22:35 # 답글

    배드엔딩이라면 소피가 좀비가 되어 버린...

    굿 엔딩은 소피가 달려오더니 고마워요~ 말하던 이거 엔딩 맞죠?
  • 시몬 2010/01/24 15:39 # 삭제 답글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쉬운편인데, 막판보스인 매지션만큼은 극악이었죠. 매지션은 하우스오브데드2에서도 나오는데, 최종보스인 엠페러보다도 더 어려웠습니다.
  • 떼시스 2010/01/24 18:20 # 삭제 답글

    워낙 건슈팅치라서 잘 안하고 남들하는거 구경만 했던 1인..
  • 뷰너맨 2010/01/26 20:03 # 답글

    굿엔딩과 베드엔딩 조건이

    베드엔딩이 컨티뉴 자리수가 0 이어야 하는 것이였죠. 참 멋진 엔딩이였습니다.(...)

    막판 보스인 메지션... 그 움직임은 참-_-;;; 2탄에선 좀 단순하달지.pc판으로 온갗 무기들을 쏴주면 그냥 끝나곤 했지요...씁쓸.

    사실 가장 어려운 보스는 스트렝스. 맞질 않으니 데미지가 안가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얼굴을 가솔린 톱날로 가려대니;)

  • 잠뿌리 2010/01/31 22:07 # 답글

    헬몬트/ 네. 유트브에도 나옵니다. 소피가 달려오는 엔딩이지요.

    시몬/ 메지션은 정말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떼시스/ 저도 건슈팅치긴 합니다. 밖에서는 잘 안하지요.

    뷰너맨/ 전 1탄 메지션이 진짜 어렵더군요.
  • 하마지엄마 2010/04/15 21:58 # 답글

    굿엔딩 보는 조건은 62000점 이상. 그 이하라면 점수 1자리 숫자가 0(노컨티뉴 내지는 10회단위 컨티뉴)시 배드, 1~9라면 노멀엔딩입니다. 참고로 굿엔딩쪽이 정사라는군요. 3의 1P주인공 딸의 존재가 반증.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9340
2489
9753766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