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블레이드 스파이럴 카오스 PSP 게임




2009년에 동명의 인기 게임북 원작을 반프레스토에서 PSP용으로 만든 게임. 기본적으로 슈퍼 로봇 대전과 비슷한 턴제 SRPG게임이다.

실제 퀸즈 블레이드 게임북 출신의 원작 캐릭터 17명에 게임에서만 나오는 오리지날 캐릭터 큐트와 잔을 추가한 19명이 참전한다.

내용은 유복한 가정의 아가씨지만 퀸즈 블레이드의 미투사를 동경하여 가출하여 자신의 영웅담을 만들기 위한 모험을 떠난 견습 전사 큐트와 그녀의 보호와 호위 역을 맡아 종자로서 동행하게 된 쟌이 여행 도중 진짜 미투사들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슈로대에 있던 정신기는 각 캐릭터의 특기로 있는데 종수는 상당히 적다. 1명 당 1~2개씩 밖에 없는데 그 대신 전투를 할 때 고를 수 있는 공격 기술이 여러개 있다.

공격 기술은 배틀 돌입 직전 콤보 순서를 입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찌르기, 베기, 휘두르기. 이렇게 3가지 기술이 있다고 치면 전투 직전에 3번의 연속 공격을 자기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콤보에 들어가는 공격은 AP라고 어택 포인트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게 0이 되면 공격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레벨업에 따라 공격 횟수와 기술이 늘어나며 각각의 기술은 데미지 포인트가 다르다.

상대의 공격을 받을 때 반격과 방어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회피 커맨드는 따로 없지만 능력치 중이 회피가 따로 있다.

능력치는 HP,AP,SP/공격력,방어력,회피력,명중률.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SP는 슈로대의 정신기와 동일하다.

이 게임은 갑옷 파괴 시스템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서 투구, 흉갑, 건틀렛, 족갑. 이렇게 4가지 부위의 갑옷 방어력이 따로 있다.

이 갑옷 방어력이 제로가 되면 목표 대상의 HP와 상관없이 갑옷이 파괴되며 신음 소리와 함께 탈의 씬이 나오는 것이다.

본래 이 게임이 성인 지향의 S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그 중심이 바로 갑옷 탈의 시스템인 만큼 다른 데는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이 갑옷 탈의시에 나오는 CG와 살색, 빅슴가의 흔들림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목표 대상의 HP가 아직 남아 있다면 갑옷 방어력과 관계 없이 멀쩡히 살아 있기는 하나, 갑옷이 깨진 부위를 공격당하면 크리티컬 데미지가 뜨게 되어 있다.

부셔진 갑옷은 오로지 수복이란 기술로 복구해야 하며 그 기술은 유밀과 카토레아 밖에 없다.

부위별 갑옷의 방어력은 각각 3레벨까지 올릴 수 있는데 인터 미션 모드에 있는 상점에 가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 이외에 강/미/우 라는 세 가지 속성이 있는데 강은 미에 강하고, 미는 우에, 우는 강에 강한 상성으로 유리한 속성을 가진 쪽에 데미지 플러스 보정을 받고 반대로 불리한 속성을 가진 쪽에 마이너스 보정이 붙는다.

투기 게이지는 미투사의 투기 상태로 전투 도중 조금씩 상승하며 그 상승 정도에 데미지나 명중치에 플러스 보정이 붙으면서 보통 콤보 때는 사용할 수 없었던 기술이 해금된다.

매 시나리오의 전투를 끝내면 슈로대와 마찬가지로 인터미션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상점에 가서 아이템을 사거나 커뮤니케이션 모드에 들어갈 수 있다.

공격 모드는 SD 캐릭터가 치고 받고 싸우는 건데 반프레스토에서 만든 것 답게 슈로대 느낌이 나며, 슈로대에서 특정 파일럿의 공격 때 애니메이션으로 클로즈업되는 게 이 작품에서도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미투사들이 공격할 때마다 기합을 지르며 클로즈업되는 모습에서는 빅슴가가 인정사정 없이 흔들린다.

커뮤니케이션 모드는 미투사와의 프리 토크(대화)와 훈련. 두 가지 커맨드를 실행할 수 있다.

프리토크의 경우 동료 미투사나 포획한 몬스터와 대화를 나누어 총 7단계까지의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훈련은 쟌과 큐트를 포함하여 미투사, 몬스터 등 동료들을 대상으로 일 대 일 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훈련의 경우 대전 상대로 정해진 캐릭터 쌍방의 우호도가 약간 상승하는데, 승리한 쪽이 훈련 도중 레벨업했을 때 보너스 수정치를 받아 능력을 올릴 수 있다. 레벨업을 했어도 훈련 도중 패배했다면 보너스 수정치가 지급되지 않는다.

프리토크 같은 경우는 아쉽게도 커맨드 선택 같은 건 없고 그냥 일방통행 진행이며, 동료 자체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볼륨이 너무 적다.

우호도와 호감도아 올라가면 전투 시 공격과 방어의 원호를 받을 수 있다.

프리 스테이지와 넥스트 스테이지 이 두 가지는, 전자는 동료 전원이 참가하여 적과 싸우는 트레이닝 모드고 후자는 문자 그대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것이다.

스토리 자체가 총 3번의 분기가 있는데 개별 엔딩은 레이나, 유미르, 나나엘. 이렇게 3명이 있고 각 분기와 루트에 따라 잔류 캐릭터가 달라진다.

고정된 동료는 레이나, 토모, 카토레아, 노아, 메르파. 이렇게 다섯 명이 각각의 루트로 2~3명씩 나뉘어져 있고 아이리, 에리나, 이루마 등 3명의 캐릭터는 특정 루트에서 배신을 하거나 파티에서 이탈한다.

레이나 엔딩 루트에선 잔류 캐릭터가 하나도 없고 유밀 루트에선 아이리, 에리나, 이루마 3명 다 잔류가 되는 분기가 많으며 나나엘 루트는 아이리, 에리나 정도만 잔류한다.

가뜩이나 동료도 적은데 이루마, 에리나, 아이리, 카토레아는 프리토크마저 안 된다. 다들 소속이 따로 있고 카토레아는 유부녀라서 안 된다고 나오는데 그래서 볼륨이 더욱 작은 것 같다.

메나스, 메로나, 뉵스, 클로뎃트 등은 오로지 적으로만 나오며 리스티, 시즈카 등도 배경 캐릭터에 지나지 않는 게 좀 불만스럽다.
(메나스를 동료로 얻고 싶었다고 ㅠㅠ)

원작 출현 미투사들은 동료로 안 들어오고 몬스터를 포획하면 동료로 들어오는 이상한 구조를 띄고 있는데. 포획 가능한 몬스터는 여자 몬스터로 하피 계열, 땅거미 계열, 공룡 계열. 이렇게 3가지가 있다.

각 종 당 3마리씩 총 9마리의 포획용 몬스터가 등장한다.

예를 들어 하피, 하이 하피, 와일드 하피.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데 종의 이름만 좀 다를 뿐이지 생긴 건 똑같고 몸 색깔만 다르게 나온다.

포획용 몬스터는 먼저 갑옷 방어력을 전부 0으로 만든 다음 쟌으로 피니쉬 공격을 날려 퍼펙트 넉다운 판정이 떠야 포획할 수 있으며, 이들 또한 인터 미션 때 커뮤케이션 모드로 들어가 프리토크를 실행할 수 있다.

포획용 몬스터는 필드에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쟌을 조작해 몬스터 호출 스킬을 발동시켜 내보내야 한다.

한 번의 전투에 3마리까지 밖에 꺼낼 수 없게 되어 있다.

플레이 타임은 비교적 짧은 편이고 난이도도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애초에 동료 수가 적으니까 누굴 주력으로 키울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스토리 상에선 거의 화자 역이지만 포지션 상으론 주인공에 가까운, 이 게임 유일한 남자 캐릭터인 쟌은 공격 기술이 달랑 하나 밖에 없는 약골이지만... SP 소모 없이 기본으로 사용 가능한 기술이 저급 회복으로 얼마를 채우든 무조건 경험치 10을 얻기 때문에 프리 스테이지나 훈련 모드에서 이것만 죽어라 쓰면 레벨업을 많이 시킬 수 있다.

퀸즈 블레이드 자체가 이 PSP용 게임이 나오기 이전에 TV 애니메이션으로 나왔기 때문에, 게임 내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적지 않게 들어가 있다.

TV 애니메이션과 겹치지 않은 오리지날 영상이 많으니 볼만하고 그것과 별개로 CG 갤러리도 오리지날로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퀸즈 블레이드 팬으로선 볼거리가 꽤 많은 편이다.

결론은 추천작! 게임으로서의 볼륨이 작은 게 흠이지만 어쨌든 크고 아름다운 흔들림과 살색으로 가득 찬 15금 슈로대로선 꽤 할 만한 편이었다.

후속작이 따로 나올 것 같은데 그때는 좀 다양한 캐릭터 구성과 볼륨을 기대하고 싶다.

추가로 숨겨진 스테이지에서는 오로지 큐트와 잔 두 명의 오리지날 캐릭터들만 조작해서 게임 상에 나오는 모든 미투사들과 붙을 수 있다.

덧붙여 이 게임을 전철 안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용자라 불러주고 싶다.



덧글

  • 잠본이 2010/01/18 20:39 # 답글

    마지막 한줄에서 뿜었습니다.

    그나저나 강/미/우는 말하자면 가위바위보 군요 OTL
  • 알트아이젠 2010/01/18 20:47 # 답글

    단순히 피그마 큣토 부록수준이 아니군요.
  • 헬몬트 2010/01/18 21:23 # 답글

    정말 마지막 한줄이 걸작입니다^ ^
  • 캡틴터틀 2010/01/19 00:21 # 답글

    전철에서 하려고 몇번 도전했지만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 시무언 2010/01/19 06:48 # 삭제 답글

    과연 용자만이 어느곳에서나 살색을 즐길수 있는거군요
  • mmst 2010/01/19 11:00 # 답글

    하지만 치킨집에서 플레이를 했던 누군가는 알고 있지
  • 2010/01/19 18: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잠뿌리 2010/01/20 00:51 # 답글

    잠본이/ 그 상성이 참 단순합니다.

    알트아이젠/ 그렇지요.

    헬몬트/ 저것이 진실입니다 ㅎㅎ

    캡틴터틀/ 오늘 외출할 때 소리를 끄고는 해봤습니다.

    시무언/ 진정한 용자만이 가능한 일이지요.

    mmst/ 요태까지 날 감시한고야?

    비공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구해서 해보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좀 어렵고요.
  • 뷰너맨 2010/01/26 20:07 # 답글

    이게임은 보기 위한 게임이로군요 그야말로-_-;;
  • 잠뿌리 2010/01/31 22:31 # 답글

    뷰너맨/ 게임성보단 볼거리로 승부하는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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