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 블래스터 PC엔진 게임





1990년에 남코에서 만든 종 스크롤 슈팅 게임.

특이하게도 스크롤의 일부분을 자신이 조정할 수 있다.

기체를 아래로 내리면 스크롤도 따라 내려가고 반대로 올리면 스크롤도 따라 올라간다. 아래 방향의 스크롤은 진짜 조금 밖에 못 내린다.

화면 자체의 속도감은 좀 느린 편이지만 그 대신 적 기체가 제법 빠르게 움직인다. 그래서 안 그래도 밑으론 얼마 못 내려가는데 적 기체는 그보다 더 빨리 움직여 주위를 교란하니 1라운드 클리어하기가 좀 빡센 편이다.

플에이어 기체 속도는 거북이인데 적 기체는 말단 자코도 토끼만큼 빠르니 답이 안 나온다. 거기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화면 바깥 쪽 밑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적 기체는 나름 참신한 시도일지 몰라도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짜증이 난다.

무기는 빨간색 캡슐이 기본형인 발칸, 파란색 캡슐이 레이져인 줄 알았는데 먹고 보니 보조 기체를 데리고 싸우는 옵션 샷. 녹색 캡슐이

대신 공격 버튼을 쭉 누르고 있으면 기체에 불새의 기운이 모이다가, 어느 순간 불새를 단발식 총탄으로 쏠 수 있다.

그게 스패셜 어택의 전부다.

컨티뉴는 총 4회까지 가능한데 그게 게임 타이틀 화면에서 크레딧트로 제공되며, 한번 게임 오버를 당하면 타이틀 화면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시작하기 전에 라운드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즉 5라운드에서 게임 오버를 당했으면 다시 시작할 때 1~5라운드까지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말이다. 0 라운드를 고르면 타이틀 화면으로 다시 돌아간다.

레벨에 따라 라운드가 나뉘는데 1레벨은 1라운드, 2레벨은 2라운드, 3레벨은 3라운드, 4레벨부터 7레벨까지는 각각 4라운드 씩을 클리어해야 한다.

결론은 평작. 스크롤 조정이 오히려 짜증났던 게임이다. 플레이어 기체가 적 기체보다 한참 느린, 몇 안 되는 잉여 슈팅 게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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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떼시스 2009/11/08 12:55 # 삭제 답글

    피씨엔진에서의 슈팅게임은 드래곤 스피리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락실에도 있었지만 게임매장에 홍보용으로 줄창 데모화면을 틀어댔거든요.
  • 잠뿌리 2009/11/11 01:17 # 답글

    떼시스/ 드래곤 스프리트가 참 PC엔진 게임의 대표적인 슈팅 게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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