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괴담] 마녀바위 오컬트 / 현대괴담


강원도 홍천의 어느 도로변에 있다는 바위.

바위 형상이 소복을 입은 할머니가 머리를 훌어 헤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마녀바위라고 불린다.

정확히는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 온 곳이 아니라, 김영기 법사가 1996년에 마녀 바위를 찾아내 사진을 찍고 퇴마 수기를 썼고 그게 이후 2006년에 경인 방송에서 고스트 헌트를 통해 방영되면서 알려진 것이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국내 심령계에서 바위에 깃든 사악한 악령이 인간사냥을 하고 다닌다고 보고 '바위수배령'을 내리기도 했고, 심령연구가로 유명한 안모씨가 바위 악령에 의해 숨졌다.

사인은 급성심장마비로 악령들이 즐겨쓰는 수법이란 것이 심령 연구가의 말이다.

방송 내용에서는 경인 방송팀이 마녀바위를 찾아나섰으나, 홍천 국도유지 사무소 직원, 한국 전력 공사 홍천지사 직원, 홍천에서 활동하는 무속인 등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 물었지만 아무도 그걸 몰랐다.

그러던 중 김영기 법사의 영시(靈視)를 통해서 용머리의 용과 독수리의 수리를 합쳐 용수리(龍水里)라 불리는 지역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가서 마녀바위를 발견하는 걸로 나온다.

출현진과 동행한 무녀들은 마녀바위에 한 맺힌 여자의 고통이 서려 있고, 바위 악령을 몸에 빙의한 한 무녀는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외치며 지금까지 5명을 죽였으니 앞으로 3명을 더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

김영기 법사는 마녀바위가 280년 전에 죽은 기생 귀신이 달라붙어 있으며 그녀들이 한풀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녀바위 이야기는 경인 방송의 고스트 헌터에서 나온 에피소드 중에서도 나름 무섭고 강한 인상을 주는 이야기다.

때문에 충분히 현대 괴담으로 분류될 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이 마녀바위에 얽힌 이야기는, 방송을 탄 이야기 자체보다 그 뒤에 전해지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토요 미스테리 극장을 통해 공중파에 등장하며 공중파 퇴마의 아이콘인 김세환 법사와 경인 방송 고스트 헌트를 통해 케이블 퇴마의 아이콘이 된 김영기 법사가 법정 다툼까지 벌인 것이다.

경인 방송에서 마녀바위편이 방영된 이후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마녀바위는 김세환 법사가 '용신들의 장난, 가짜 용왕신'이란 제목의 퇴마 수기를 작성한 것인데 그걸 그의 제자인 김재운(김영기) 법사가 무단 도용했다는 것이다.

물론 김재운 법사 측도 김세환 법사의 저서에는 자연령과 결합한 용신이라고 나오지만, 자신의 저서에서는 인간령으로 나와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는 반박을 하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둘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덧글

  • 참지네 2009/10/28 22:55 # 답글

    이러니, 저러니.........
    결국은 마지막에 가서 싸움이군요,
  • 잠뿌리 2009/10/30 11:38 # 답글

    참지네/ 마지막이 씁슬한 사건이었지요.
  • ㅉㅉㅉ 2011/05/24 15:17 # 삭제 답글

    이렇게 쓸때없는 걸로 쌈질하고 법정 고소가는건 한국밖에 없을것같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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