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티프리유시 일본 애니메이션




2002년에 가이낙스에서 오오츠카 마사히코 감독이 만든 작품.

원제는 프티 프리 유시. 영제는 플라티나 프린세스 유시. 국내명은 꼬마 공주 유시다. 전 26화로 완결됐다.

내용은 실제 나이가 17살이지만 10살에서 성장을 멈춘 유시와 그녀와 똑같은 일을 겪은 마계, 영계, 요정계, 천계의 소녀들이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주는 이터널 티아라를 얻기 위해 플리티나 프린세스 후보로 등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안노 히데야키가 감수, 세일러문 애니판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타다노 카즈코가 참가하는 등 스텝은 꽤 호화스럽다.

스토리의 원작은 사실 가이낙스의 대표적인 게임인 프린세스 메이커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프린세스 메이커 2의 집사인 큐브가 본 작품에서도 출현한다.

본래 프린세스 메이커는 용사인 주인공이 고아원. 혹은 하늘의 아이. 또는 요정의 여왕한테 양육을 부탁받으면서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고 종극에 이르러 여왕(공주)로 만드는 내용인데 이 작품 역시 그렇다.

주인공 유시는 용사 건버드의 양딸로 공주 후보로 등록하고 라이벌이자 친구들과 함께 아르바이트도 하고 수업도 받고 이런 저런 시험을 거치면서 점차 플라티나 프린세스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유시와 왕자 아르크의 로맨스도 나오지만 그보다는 친구들과의 우정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처음에는 라이벌로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며 굳은 우정을 맺는 게 주된 내용이자 재미의 포인트인 것 같다.

클라이막스 바로 전인 25화 때 유시가 친구들과 헤어지는 장면은 필견. 상당한 명장면이었다.

주인공 유시의 디자인은 프린세스 메이커 3와 Q 주인공을 적당히 섞었기 때문에 도끼로 이마까가 되어 디자인이 그리 끌리지 않았지만 매 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이캣치 때는 SD로 나오는 게 꽤 귀여웠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마계의 공주 후보 그렌다가 좋았는데. 아즈망가 대왕에서 오사카와 꼬마 마법사 레미의 세노오 아이코(사랑이) 등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 역을 맡았던 마츠오카 유카가, 본격적인 츤데레를 맡기 시작한 것으로 이후 로리 츤데레 하면 꼭 마츠오카 유카의 목소리가 생각나게 했다.
(마츠오카 유카의 최근 연기작은 프린세스 러버의 후지쿠라 유우, 스즈미야 하루히의 츠루야 역이다)

유시를 포함한 여왕 후보 5명과 그 5명의 부친들, 그리고 집사까지 후보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주역으로 나오는데 다들 나름대로의 개성을 갖추고 있다.

결론은 추천작. 프린세스 메이커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이 애니판에도 잘 살아 있어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본 작품의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는 천년전의 마법계 플라티나 프린세스인 마가제렌트는, 프린세스 메이커 1의 주인공 마가렛이다.



덧글

  • 스카이 2009/10/10 16:55 # 답글

    본다, 본다 하면서 제대로 못보고 있는 것 중 하나(...
  • 히무라 2009/10/10 18:14 # 답글

    아아 좋은 작품이죠...
    그나저나 마가렛이 나왔을땐 꽤 충격이었던...
    그럼 그때의 친구들은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이었을려나?
  • 알트아이젠 2009/10/10 21:02 # 답글

    재능이었나...아무튼 국내에서 방영할때 봤는데 '가이낙스도 이런것도 만드는구나'하고 좋은 의미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 잠본이 2009/10/10 22:04 # 답글

    추루야=부산댁=사랑이

    ......우와 뭔가 굉장한 비밀을 알아버린듯한 느낌이! OTL
  • 시몬 2009/10/11 00:09 # 삭제 답글

    프린세스메이커1과 천년이나 시간공백이 있다니...마지막화만큼은 꼭 구해봐야겠군
  • 놀이왕 2009/10/11 15:18 # 답글

    주인공 유시의 모습은 사실 프린세스 메이커4에 나오는 주인공의 딸의 초기 모습인걸로 아는데요... 게임 개발 도즁 나중에 디자이너가 바뀌어서 결국 딸의 모습도 바뀌었죠...
  • 참지네 2009/10/11 16:05 # 답글

    오오, 프메~ 이거 참 오랜만이죠.
    예전에도 재미있게 봤죠.
  • balbarosa 2009/10/12 11:02 # 삭제 답글

    프린세스 메이커3 이후 신작 소개라고 나올 때 마계인인 딸내미가 현제세계로 탈출해와서 운운하는 스토리가 있었죠. 결과론적으로 보면 5와 약간 닮은 것도 같은데... 여튼 그런 소식 듣다가 막상 발매된 물건이 시스터 프린세스메이커...
  • 잠뿌리 2009/10/12 19:16 # 답글

    스카이/ 그럼 7년 동안 못본거군.. orz

    히무라/ 마가렛은 전쟁 때문에 부모를 잃은 인간 고아였으니, 아마도 이 작품에선 이름과 외모, 초대 프린세스란 상징성만 따와서 새로 만든 것 같습니다.

    알트아이젠/ 가이낙스 작품 치고는 진짜 멀쩡합니다.

    잠본이/ 정말 의외의 역할들을 맡아온 성우지요.

    시몬/ 사실 게임 원작을 그대로 따오기 보단 어레인지한 겁니다. 왜냐하면 프린세스 메이커 1 때는 마법계란 게 없었고 딸 아이도 인간이었거든요.

    놀이왕/ 프린세스 메이커 4 초기 모습이 예전에 게임 잡지에서 소개된 거였다면 그때 디자인이 프린세스 메이커 Q의 카렌일 겁니다. 카렌을 3 주인공과 합쳐서 어레인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3에서도 딸이 도끼로 이마까인데 4도 도끼로 이마까일거라곤 생각이 안 들어서요.

    참지네/ 고전 명작 게임이지요.

    balbarosa/ 그게 예전에 국내 게임 잡지에도 소개됐는데 프린세스메이커 4가 완전 졸작으로 나와서 엄청 실망했었지요. 판타지 세계에서 현대로 건너 온다는 설정이 5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 뷰너맨 2009/11/04 19:54 # 답글

    원작게임 시리즈의 모든걸 섞어만든 느낌입니다만, 큐브는 아무래도 인기가 있어서 나오게 된 거라고 여겨지더군요.

    뭐. 아빠의 모습은 그야말로 "너무나도" 평범했던게.... 솔직히 전시리즈를 포함해서 아비가 버는 돈보다도
    딸이 버는 금액이 훨씬 많았지요. 예외라면 3의 아빠의 직업설정.

    도대체 떠돌이는 어째서 시작자금이 그렇게도 많은건지-_-;..(물론 얼마안가 바닥나긴 합니다만, 기초교육과 생활비 유지엔 충분한 자금이지요.) 가만히 살펴보면. 경제능력없는 아비만이 선택되는 원인이 과연 무엇일까 합니다.
  • 잠뿌리 2009/11/05 20:27 # 답글

    뷰너맨/ 떠돌이는 시작 자금 다 떨어지면 더 수입이 없지요.
  • 뷰너맨 2009/11/06 13:43 # 답글

    때문에 상인을 자주 골랐답니다. (수입날 전에 세이브. 로드를 반복해서 최고 금액을 뽑는게 가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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