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정 PC98 게임





1994년에 문차일드에서 만든 게임.

내용은 대학생 류노스케가 두 딸을 둔 미망인의 집에서 싼값에 하숙을 하게 되고 둘째 딸의 가정교사 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숙생인 주인공이 주인집 미망인과 두 딸, 장녀의 레즈비언 친구, 이웃집 새댁, 동네 미망인과 붕가붕가를 하는 게 주된 내용으로 일직선 전개에 엔딩은 하나지만 선택문에 따라 게임 오버 당하기도 한다.

주인공 주변 인물이 전부 다 발정이 나 있어서 그냥 매일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떡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보니 스토리의 재미는 좀 떨어진다.

자유도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 선택지의 의미가 별로 없다.

시스템도 상당히 불편한 편으로 세이브 로드가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는다. 메시지 스킵도 불가능해서 약간 진행이 더딘 편이다.

그래픽도 게임이 나온 년도는 1994년인데 색감이 그 이전 시대 느낌이 나는데다가, 사운드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 게임은 90년대 중반에 한국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에로 게임이다. 제스트, 자니스, 실키즈, 엘프가 점식하고 있던 1994년 당시 한국의 MS-DOS용 에로 게임판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왔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나 재미보다는 수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행위의 수위가 높다기 보단 표현의 수위가 높은데 당시 게임 중에서는 드물게 노모자이크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모자이크도 없는데 몇몇 씬에서는 실키즈 게임의 그것처럼 애니메이션 효과를 집어넣어 움직이기까지 하니,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나름 쇼킹했다.

시기적으로 같은 노모자이크 에로 게임으로 천사들의 오후 3를 먼저 접하긴 했지만 수위는 이 게임이 더 높다.

천사들의 오후 3 같은 경우도 MS-DOS판으로 이식되면서 노모자이크판이 된 바 있는데 이 작품 같은 경우는 MS-DOS판과 PC98판 전부 다 모자이크가 없다.

비교적 안정적인 시스템 덕분에 MS-DOS 시스템에서도 무난히 돌아가던 다른 회사의 게임과 달리 구동에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한 게 문제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EMS 문제 같은 것 말이다)

결론은 평작. 노모판이라는 것 외에는 별로 특색이 없는 작품인 것 같다.

MS-DOS판은 지금 현재의 DOS-BOX로는 구동이 불가능하지만 PC98용은 아넥스로도 구동이 잘 된다.



덧글

  • 젠카 2009/08/27 22:13 # 답글

    어째 전설의 "천사들의 오후 3"와 비슷한 게임같아 보이네요; 일직선 스토리에 엔딩은 하나고 선택문에 따라 게임 오버 당하는 노모판 게임이라는 점이 말이죠;
  • 콜드 2009/08/27 22:18 # 답글

    레즈비언 친구 ㅎㄷㄷ
  • 잠뿌리 2009/08/30 00:42 # 답글

    젠카/ 90년대 초반의 일본 게임이 거의 다 그런 방식인 것 같습니다.

    콜드/ 친구 쪽이 더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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