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WINDOWS 게임





게임 잡지 부록 번들로 받아서 플레이 했던 게임으로, 미연시 치고는 그 당시 저사양이었던 우리집 컴퓨터에서 꽤나 잘 돌아가는 것 중 하나라 재미있게 한 기억이 난다.

초연 스패셜 같은 경우는 하드에 인스톨 용량이 300메가가 넘고, 그때 사양 컴퓨터에서 돌리면 엄청 느려서 도저히 플레이할 맛이 나지 않지만 이 초연 프로트 버전은 사양이 그리 높지 않다.

일단 기본 시스템 인터페이스는 스패셜과 별 다를 게 없지만 능력치 성장 과정에 있어, 밸런스는 잘 맞는 편이라 공략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색깔별 내용별 연예 편지를 써서 신발장에 넣거나 직접 만나서 주고 호감도를 높이는가 하면 뻘뻘 거리며 교내를 돌아다녀 부지런히 만나고 대화하고 방과 후에는 기다려주면서 연예를 하는데 여기에 능력치 별의 조건이 붙어서.. 전개는 좀 지루한 편이다.

도키메키처럼 보너스 이벤트나 기타 등등의 흥미로운 요소가 산재해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돈벌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만나서 애기하고 데이트하면 어느새 엔딩이 나온다.

이런 류의 게임이 원래 다 이렇겠지만.. 그래도 임펙트가 강한 이벤트가 없다는 게 초연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공략 캐릭터는 13명이나 되지만.. 거기서 메인 캐릭터를 빼고 떨거지라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이벤트 CG가 몇 개 없고 대사량도 적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하다.

양호 선생 마키코나 갬블러 히카리 등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몇 명있었지만 정말 허접한 이벤트와 엔딩을 보고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초연은 적어도 패밀리 소프트가 이후에 낸 미스틱 마인드라는 미연시보단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다.

미스틱 마인드의 경우.. 데이트의 성공 확률이 무조건 랜덤이라 정말 피말리는데 초연은 호감도가 왠만큼 높으면 다 성공하니 적어도 세이브 로드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인 것이.. 이 게임의 제목은 초연 발렌타인데이인데 대부분의 캐릭터 엔딩에서는 발렌타인데이는커녕 초컬릿 부스러기 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럼 왜 굳이 발렌타인데이란 제목을 지은 걸까; 스패셜 부터 생긴 오프닝 애니메이션에는 발렌타인데이가 부각되어 있던데 말이다.

아무튼 발렌타인 데이 소재 자체를 잘 살린 게임으로서 감상을 하자면 차라리 ELF사의 발렌타인데이 키스 쪽이 더 낫다고 본다.



덧글

  • 헬몬트 2009/08/02 20:14 #

    저는 박스판 나올때 사와서 덕분에 지금은 엄청나게 드문 레어가 되어버린.

    이거 작화집- 뭐 정확히는 게임 장면과 인물들 이름이 나온 컬러 책자 얇은 것
    이 들어가있더군요

    그래도 게임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웃집 누나인 유키에를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였고요

    헌데...

    우리말 더빙이 정말이지 악몽이었습니다..전문 성우가 아닌 이들을
    쓴 건지 몰라도 목소리.연기가 정말이지 나이트메어!
  • 잠뿌리 2009/08/04 10:33 #

    헬몬트/ 저도 유키에를 가장 먼저 공략했지요.
  • 아흥 2010/10/05 11:43 #

    저는 카스미..
  • 잠뿌리 2010/10/06 17:55 #

    아흥/ 카스미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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