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나홀로 숨바꼭질(ひとりかくれんぼ) 오컬트 / 현대괴담


http://www20.atwiki.jp/hitorikakurenbo/

: 나홀로 숨바꼭질 스레 정리 사이트

2009년 2월 경에 2CH 오컬트 게시판에 올라온 사건.

새벽 2시 경에 작성된 글로 새벽 3시부터 강령술을 시도할 테니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댓글을 달아서 참여 의사를 밝혀 달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스레드였다.

실제로 그 게시물을 보고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이 몇몇 있었고 각자 게시판에 적힌 방법에 따라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기묘한 체험을 했다는 사람이 다수 나와 화제가 된 것이다.

검은 물체를 봤거나 문을 두드리는 소리, 부스럭거리는 소리, 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등의 공포 체험을 했다고 한다.

준비물은 손과 발이 달려 있고 솜으로 채워진 헝겊인형, 인형 안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쌀. 바늘, 붉은 실. 그리고 칼이나 송곳 등 뾰족한 물건. 마지막으로 소금물이다.

사전 준비는 인형의 실을 뜯어 솜을 빼고 살을 채워 넣은 다음. 자기 손톱을 잘라 인형 뱃 속에 넣고 봉한 뒤. 붉은 실로 인형의 몸을 감싸듯이 묶고나서 욕실 세숫대야에 물을 채워 넣은 뒤 자신이 숨을 곳에 소금물 1컵을 준비해놓는 것이다.

실행 순서는 인형에게 먼저 이름을 지어주고. 새벽 3시가 되면 "첫번째 술래는 XX(자기 이름)이."라고 인형을 향해 세 번 외친 뒤. 욕실로 가서 인형을 세숫대야에 넣고 나서 집안의 모든 불을 끈 뒤 텔레비젼을 켠다. 그 다음 눈을 감고 열을 센 후 준비해 둔 칼을 들고 욕실로 가서, "다음은 XX(인형 이름)가 술래다."라고 말하고 칼을 인형 앞에 둔다.

끝내는 방법은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뱉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인형을 찾은 뒤. 인형을 발견하면 남은 소금물과 입 속의 소금물을 인형에게 뿌린 다음. "내가 이겼다."라고 세 번 말한다. 그리고 그 의식에 사용한 인형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태우는 것도 권장한다.

주의점은 집 밖에 나가면 안 되고 불은 꼭 꺼야 하며 숨어 있을 때는 조용히 혼자 있을 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괴담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것으로 하는 방법을 보면 동서양의 저주/강령술이 결합된 것 같은데. 본래는 일본의 지방에서 잘 알려진 강렬술 놀이였다고 한다.

예로부터 쌀과 붉은 실은 주술적 의미가 크고 사람의 손톱과 발톱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하며, 사물에 이름을 지어주면 혼이 깃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니 오컬트적으로 해석을 하자면 놀이의 차원을 넘어선 위험한 주술로 볼 수도 있다.

령을 불러내서 인형에 씌이게 한 다음, 무기를 든 인형과 숨바꼭질을 하는 거니 이게 완전 자폭이나 다름이 없으니 좀 많이 미련한 짓 같다.

뭐 일본에서 기묘한 체험을 했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올라온 반응을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감상이 지배적이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이 놀이의 방법과 진행 과정이 긴장감을 극도로 높이게 하니 뭔가를 봤다고 해도 그게 긴장 상태에서 찾아 온 환각 정도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화장실 세면대에 인형과 칼을 놓고, 집안에 불을 다 끈 뒤 텔레비젼만 켜둔 채 어딘가에 숨어있는 행위 자체가 너무 놀라고 긴장되서 헛것을 볼 수 있을 만하다.

어쨌든 20세기에나 유행했던 위저보드, 오토매틱, 분신사바, 콧쿠리상 같은 강령술 놀이가 21세기인 현대에 다시 나타났다는 것 자체는 흥미로운 것 같다. 과연 다음 세기에는 또 무슨 강령술 놀이가 나올지 궁금하다.

P.S: 개인적으론 이 나홀로 숨바꼭질보다 더 위험한 2CH 스레는 인형 사진을 페이크로 삼아서 게시판 이용자들에게 저주의 주문을 외게 하는 게시물이 더 질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덧글

  • 시몬 2009/08/01 02:01 # 삭제 답글

    참 할일없는 인간들이구만. 고생을 사서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젠 저주를 스스로 받다니...한번 진짜로 저주걸려서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 Frin 2009/08/01 04:45 # 답글

    투챤넬 니트들은 그야말로 인생을 소모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느낌..
  • 헬몬트 2009/08/01 10:51 # 답글

    뭐 피식 웃음이 가지만..유령이나 귀신이나 외계인이 있던지 말던지 믿는(?)
    나에겐 그럴려니 합니다

    코넌 도일이나 에디슨이 늘그막에 정말 저랬죠

    (에디슨은 늘그막에 유령과 대화할려는 기곌 만들려고까지 했습니다
    골때린 건 에디슨과 달리 유령이니 뭐니 비웃던 테슬라가 되려
    유령과 대화를 하는 장치를 만들려고 한다느니 시간 이동 장치를
    만들었다느니 헛소문이 가득하고 에디슨은 그런게 알려지지 않았죠

    --괴물딴지라는 사이트에서 나온 개뻥에 더더욱--여기에선 낸 책보면
    테슬라가 무슨 악령 교 신자인 듯 나와있습니다 ㅡ ㅡ..
    잘못 아실 분 많을 듯
  • 잠뿌리 2009/08/01 11:26 # 답글

    시몬/ 원래 2CH가 좀 뻘짓을 잘하는 곳 같습니다.

    Frin/ 우리나라의 DC 같지

    헬몬트/ 모 일본 요괴 만화에선 그 에디슨이 자기가 만든 기계를 통해 유령이 되어 출현하기도 했지요.

  • 참지네 2009/08/02 01:04 # 답글

    저거 좀 위험하겠군요..........
    쩝.............
  • 잠뿌리 2009/08/04 10:15 # 답글

    참지네/ 직접 시도해보기엔 심리적 위험 부담이 좀 크지요.
  • BiYA 2010/01/26 23:07 # 삭제 답글

    인형의 솜을 빼내고 쌀을 넣는 것이지요??
    오타때문에 흠칫했습니다
  • 잠뿌리 2010/01/31 22:32 # 답글

    BiYA/ 아. 솜 맞습니다. 오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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