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화참 2021년 일본 만화




2001년에 오가와 마사시가 그린 작품.

내용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초공고생의 학교에 바람의 힘을 타고나 적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 싸우는 특수한 교복을 입은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여기서 풍림화참이란 주인공이 다니는 타케다 공고에서 신겐 교장이 임명하는 4명의 강자들이다.

오가와 마사시는 게이메스트에서 속공 생도회 때 데뷔를 했는데. 시기적으로 볼 때 이 작품은 그때 뒤로 나온 차기작이다.

속공 생도회 때는 정말 캐릭터며 설정, 진행이 대책없이 막 나가며 난장판을 이루지만 그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개성으로 작용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속공 생도회 때와는 달리 약간 진지한 분위기에 어두운 과거 혹은 배경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진지함 속에 약간의 개그도 들어가 있지만 전자의 비중이 너무 커서 속공 생도회 때의 오가와 마사시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과연 이 작품이 그의 차기작이 맞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스토리는 약간 비장한 편으로 온갖 배신과 암투가 난무한다.

설정 자체가 가볍거나 나와서 하는 일이 개그 밖에 없는 캐릭터도 심심찮게 보여서 그 진지함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극중 인물들은 보통 인간이 아니라 초 공교생이라고 해서 각기 다른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초인적인 캐릭터들이 나와서 박터지게 싸우는 게 이 작품의 재미인 것 같다.

스스로 싸우는 교복이라던가, 몸속에 혈액 대신 고도의 화염이나 전류가 흐르는가 하면 무엇이든 칼로 만들어 싸우는 것 등등 이능력에 대한 아이디어는 꽤 참신한 편이다.

속공 생도회 때는 등장인물이 아무리 처 맞아도 중상을 입은 사람은 거의 없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그런 쪽에서 나름 리얼을 추구한 건지 매 권마다 재기불능의 부상자가 속출한다.

손가락이 찌부러지거나 절단나고 발목이 잘리는가 하면 몸의 한곳이 불에 타 터져버리는 등등 잔인한 장면이 꽤 나온다.

물론 오가와 마시시의 그림체는 고어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잔인한 건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약간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결론은 평작. 속공 생도회 때보다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나 개성은 그때보다 좀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작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아쉬운 건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완결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3권까지 밖에 안 나왔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 타케다 공고 1학년생으로 나오는 사다나 리카는 속공 생도회에서 풍기 위원장으로 나온 사다나 리카다. 아무래도 이 작품은 속공 생도회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덧글

  • 2009/07/19 22: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잠뿌리 2009/07/21 00:14 #

    비공개/ 오가와 마사시 작품이 좀 그런 면이 있지요. 매니악한 용어도 많고 속공 생도회 때는 특히 심해서 해적판과 세주, 삼양 세 출판사 번역판이 전부 다 해석이 다릅니다.
  • 시몬 2009/07/21 01:20 # 삭제

    암만생각해도 이분은 대중적만화가가 되긴 불가능할듯...매니아양산에는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듯하지만.
  • 잠뿌리 2009/07/23 01:30 #

    시몬/ 오가와 마사시가 좀 그런 스타일이죠. 그런데 최근 연재작인 근육맨 레이디는 본래 유명한 만화인 근육맨의 여체화라서 무지 잘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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