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 솔루션 엑소시스트 방송/드라마/다큐멘터리




2008년에 케이블 방송인 TVN에서 신형관, 박종훈 프로듀서가 만들고 백종학이 MC를 본 심령 프로그램.

내용은 무당, 스님, 목사 등 퇴마의 전문가들을 패널로 모아놓고 귀신 들린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아 그 사례를 놓고 토론을 한 다음 전문 퇴마가가 직접 제보자의 집에 방문하여 퇴마를 하는 걸 실시간으로 찍는 것이다.

이 작품은 100% 리얼 미스테리를 표방하고 있는데 그게 페이크 다큐멘터리 방식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기존의 심령 관련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퇴마사들을 패널로 모아놓고 진행을 하고, 진짜 퇴마가를 제보자의 자택에 파견하는 방식이다.

항상 귀신 들림 현상만 고치는 것이 아니다. 신내림을 받고 시달리는 사람을 찾아가 고친다던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연쇄 사고를 조사한다던지 의외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건 역시 귀신 들림 현상의 퇴마인데 이게 매 에피소드마다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제보자. 즉 귀신 들린 사람이 퇴마사와 몸싸움을 벌이거나 자해를 하는가 하면 살기를 띈 눈으로 노려보며 막말을 하는 걸 여과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제법 소름이 돋게 만든다.

리얼 미스테리를 표방하기 때문에 직면하는 한계도 있다.

유아 실종이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무속인을 투입하여 심령술로 파헤치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는데. 본편의 내용은 그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언제나 엔딩은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을 맺기 때문이다. 그런 에피소드는 시도는 좋았지만 안 넣은 것만 못하게 됐다.

하지만 그래도 15년만에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내는 에피소드 같은 건 나름대로 괜찮았다.

최근에는 방송 1주년을 맞이하여 미국에서 엑소시즘으로 유명한 목사 밥 라슨을 초빙하여 스튜디오에 귀신 들림 현상에 고생하는 사람 10명을 모아놓고 실시간으로 기독교식 퇴마인 구마 기도를 받게 했는데 발상이 굉장히 참신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심령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타국의 퇴마사까지 초빙하여 심령 치료를 한 건 이 프로그램이 처음인 것 같다.

물론 통역사가 옆에 따라 붙어서 한국어로 통역을 하는데 그게 너무 어색해서 긴장감이 탁 풀리지만 어쨌든 시도는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결론은 평작. 리얼을 표방해서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리얼을 표방하기에 퇴마 실패 시 리스크가 커 양날의 검을 안고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덧글

  • 시몬 2009/06/08 04:42 # 삭제 답글

    이런종류의 프로그램에선 카메라맨이 귀신들리는 경우도 많다더군요. 퇴마사가 환자의 몸에서 귀신을 쫓아내면 갈곳없는 귀신이 카메라맨한테 달라붙는다죠.
  • 시무언 2009/06/09 09:20 # 삭제 답글

    원래 현실이란 항상 드라마틱하지 못하니까요.
    그래도 컨셉은 좋네요
  • 잠뿌리 2009/06/11 10:05 # 답글

    시몬/ 고스트 스팟에서 종종 그런 씬이 나오지요. 촬영하던 카메라맨이 귀신을 간접 경험하거나 빙의로 고생하는 장면들이요.

    시무언/ 컨셉은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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