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의 문장 MSX





1986년에 카시오에서 만든 게임 현자의 돌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 레옹이 다시 주인공으로 나온다.

내용은 전작에서 무사히 탈출한 레옹이 이번엔 어떤 별의 여신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아 암흑의 용왕을 퇴치할 것을 강요받으며 차원이동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종 스크롤 슈팅 게임인데 특이하게 강제 스크롤은 아니고.. 분명 위로 올라가면 스크롤이 진행되지만 화면 최하단에 짱박혀 있으면 스크롤이 더 올라가지 않는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다.

코나미의 마성 전설을 연상시키지만 그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스크롤을 제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가만히 있으면 화면 우측의 산소 게이지가 떨어져 죽기 때문이다.

슈팅인 만큼 총탄의 파워업 기능이 있어 무기를 강화시킬 수도 있고. 일정 시간 동안 무적이 되거나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보조 아이템도 나온다. 적의 총탄을 몇 방 맞아도 버틸 수 있는 하트와 산소 게이지를 올려주는 아이템도 있는데 마성전설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왜냐하면 이 아이템은 적을 없애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행 중 바닥에 놓인 문양 있는 벽돌 같은 걸 총탄으로 쏴서 없애야 나오기 때문이다.

적의 종류는 다양한 편. 그런데 어떤 적이든 총탄으로 맞춰서 없애면 무슨 전기에 감전된 해골 모양을 해서 묘하게 재밌다.

난이도는 극악. 몹이 쏘는 총탄은 항상 대량이고 보스는 한술 더 떠서 유도탄을 마구 쏘아댄다.

결론은 미묘. 현자의 돌은 추천할 만한 게임인데 하데스의 문장은 미묘한 게 아무래도 극악한 난이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이지 라이트 유저를 고려하지 않은 이 난이도는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없을 정도다.



덧글

  • 시무언 2009/03/18 13:26 # 삭제 답글

    유도탄은 주인공만의 특권이라 생각했는데-_-
  • 잠뿌리 2009/03/18 20:03 # 답글

    시무언/ 유도탄을 쓰는 주인공에 맞서 싸워왔던 적의 심정을 조금이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2932
5439
9489173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