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일기] 어둠의 장막 - 5화 공략 일기



다음 목적지는 프랭크의 집.



미치광이 프랭크는 뭘 묻던지 간에 괴성을 지르며 이상한 말을 한다. 스스로 악령에 홀려 미친 거라고는 하는데. 이 녀석에게 동굴 위치를 알아내야 하는 게 문제다. 본래대로라면 그냥 척척 풀어나가야 했지만, 역시나 이 부분도 한글 공략본에서 약간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정말 해맸다. 밴시 이벤트 다음으로 게임을 포기하고 싶었던 난관이라고나 할까?


우선은 산울타리 지역에 먼저 갔다.



산울타리 지역의 미로는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길고 또 복잡하다. 여긴 진짜 진행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왜냐하면 여기서 얻어야 하는 건 마늘 껍질인데 모두 합해 6개를 얻어야 최종 결전에 필요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기에 진짜 고생을 해야한다.

도대체 마늘 6개 얻을려고 던젼을 2시간 동안 헤메야 하다니. 으으, 이래서 PRG의 던젼이 싫다, 싫어. 잡화점이나 약초 상점은 뒀다가 어디다 쓰냔 말이다!

아무튼 여기서 나오는 유일한 적은 독사다. 보통 무기로도 쉽게 죽일 수 있지만 문제는 이 녀석이 독으로 공격해오기 때문에 중독이 되면..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체력이 떨어지니 꼭 약초를 먹고 해독해야 한다. 그 약초는 이 지역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늘 여섯 개를 전부 다 얻고 미로를 탈출하면 왠 저택에 들어갈 수 있다. 그곳에서 미사라는 콧수염 외알 안경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동급생 2의 미사를 생각한 당신은 대략 낭패)

이 아저씨는 토바코 라는 담배를 가져다 주면 중요한 물건을 주겠다고 하는데..


잡화점에 가서 토바코(Tobacco)라고 치면, 시가처럼 생긴 담뱃대를 살 수 있다.


다시 미사를 만나 트레이드(TRADE)라고 적어 놓으면 담뱃대와 십자가를 맞교환 할 수 있다. 여기서 십자가는 흡혈귀와 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언데드로부터의 보호 능력이 생겨 흡혈귀의 공격 명중률을 크게 떨어트리고 데미지도 낮추는 효율적인 아이템이다(물론 손으로 집어서 사용해야한다)



나탈리아의 아버지 유령에게 받은 열쇠로 맨션에 있는 한 방의 문을 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레이피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이것 역시 양손 잡이 이도류로 그럴 듯한 모습을 만들 수는 있지만, 마법 검과 마찬가지로 이벤트 아이템에 가깝다.


맨션의 서재에서 얻을 수 있는 이 책은, 노쇠화 저주에 걸린 걸 바로 풀 수 있다. 이제는 그 빌어먹을 노쇠화 유령들과도 맞서 싸울 수 있다는 말이다.



사원 지하를 돌아다니다 보면 두 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따. 책은 체력 수치를 높여주는 크리스탈의 용도에 대해 적혀 있는 거라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저 메이스는 진짜 쓸 만한 무기다. 메이스의 경우 스켈레톤을 단 한 방에 박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쯤 됐으면 드디어 카인의 요새에 접근할 짬과 실력이 생겼다.



카인의 요새에 들어가면 스켈레톤이 반갑게 맞이 해준다. 사원에서 얻은 메이스로 박살내다 보면 열쇠를 하나 얻을 수 있다.



옆으로 보이는 방 문을 열고 들어간 뒤 도르레를 돌리면..



짧은 애니메이션이 나온 뒤 바로 성문을 열 수 있다.


성 안에는 정체불명의 여인 동상들이 피의 분수 가운데 서 있다. 이 동상이 살아 움직이면 오싹했겠지만, 아쉽게도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야 드디어 흡혈귀 등장. 카인의 부하 중에 일단은 가장 강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특수 효과로 병을 일으키게 하는 걸 제외하면 별 볼일 없다. 물리적 능력은 오히려 늑대 인간보다 약하다. 하지만 이 게임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여자 적이면서 또 옷도 하늘하늘거리니 용서할 수 있다(?)



시간을 끌면 곤란. 십자가를 들이 밀어 방어를 한 뒤 성수를 던지면 한방에 녹아 없어진다. 난이도가 이지였다면 처음에 신부에게 받은 성수 만으로, 성수 보충 없이 무난히 엔딩을 볼 수 있다.


카인의 요새 꼭대기층 서재에서 얻은 아주 긴 이름의 책. 이건 사실 아그리파란 지성을 가진 책을 만났을 때 몸이 유황 냄새가 베이면 그때 사용해서 저주를 푸는 책인데.. 문제는 내가 프랭크 관련 이벤트를 어떻게 깨는지 몰라 시간을 끄는 바람에 그냥 여기부터 먼저 클리어한 것이다.

프랭크 관련 이벤트는 벤시 이벤트 보다 더 어려웠다. 일단 부두 인형을 만들어 프랭크를 협박해서 동굴에 대한 정보를 캐내야 하는데.. 문제는 그 인형을 만드는 방법이다. 필요한 재료는 프랭크의 신체 일부분과 왁스, 초. 하지만 이게 한글 공략 본에서는 어떻게 구해야 한다는 언급이 없고 프랭크의 이빨이란 말만 나와서 처음에는 진짜 좌절했다.

이 이벤트에서 꼬박 하루를 소비했다. 밴시 이벤트 보다 더 어려운 게 프랭크의 이빨은 있으니 왁스랑 핀을 얻는 거라서, 맵상에 나오는 모든 지역을 몇 번이고 계속 반복해서 돌아다닌 것이다. 물론 잡화점에서는 둘 다 팔지 않는다. 정말 빌어먹을 잡화상이다.

잡화상이 도움이 된 건 핀을 물어보니, 여자의 머리 핀이라고 대답해 준 것 뿐. 남은 문제는 바로 왁스였다. 왁스, 빌어먹을 왁스. 어떻게 구해야 한단 밀인가? 결국 밴시 때와 마찬가지로 영문 매뉴얼을 다시 구해 보니.. 왁스란 말은 없고 양초란 말만 있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뒤져 보니 일전에 요요 초딩 아버지 초장이에게 양초를 산 뒤 축성을 받고 불을 붙였는데, 이상하게 불을 붙인 양초와 불이 붙지 않은 양초가 따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왁스는 곧 양초. 핀과 프랭크의 이빨 등 세 가지 물건을 가지고 점술사에게 다시 부두 인형을 만들어 달라고 메이크(MAKE)를 치니 못생긴 프랭크 인형을 하나 딱 만들어 줬다. 나쁜 일에 쓰지 말라고 약속까지 했지만.. 솔직히 지금 심정으론 그럴 수도 없었다.


한 손엔 프랭크의 인형. 다른 한손엔 머리 핀을 들고 프랭크와 대화를 해보면 이놈이 미친척 하는 게 뽀록난다. 지도 부두 인형에 핀 꽂히면 아픈 걸 알거든. 그래서 백인 열성유전 인자를 가진 양키들의 주특기 협박하기로 프랭크를 쪼다 보니 부두 인형을 건네주는 대신 동굴 위치를 듣게 됐다.


이렇게 내가 가본 장소와 가까이 있는 동굴도.. NPC의 대사 몇 마디를 듣지 못하면 갈 수가 없다. 제길슨..


동굴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잠긴 문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이 문을 여는데 필요한 건 열쇠가 아니라 바로 지렛대! 게임 초반에 얻어서 후반에 사용하다니. 정말 효율성이 떨어지는 아이템이다.


지렛대로 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가면 말하는 책. 아그리파가 기다리고 있다. 이 녀석은 주인공이 올 줄 알았다면서 자신을 속박에서 풀어주면 어둠의 왕 카인의 본명을 알려주겠다며 막중한 임무를 맡긴다.


문제는 이 빌어먹을 놈하고 대화를 하면 유황 냄새가 몸에 베인 상태에 빠진 다는 것. 이 상태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려고 하면, 유황 냄새 나니 '님아 즐'이러면서 왕따 시킨다. 오로지 카르멘만이 평소와 다름 없이 주인공을 치료해줄 뿐이다.
(정말 마음씨만 히로인급..)


천신만고 끝에 프랭크의 비밀을 듣고 아그리파를 만났는데. 세 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일단 이 책장을 밀어서 비밀문 찾아내는 것까지는 어떻게 다 했지만.. 그 다음에 아그리파를 옭아 맨 사슬 열쇠가 있다는 방을 찾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또 꼬박 하루를 소비하면서 일단은 다른 문제 먼저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다.


마녀 할머니의 할아버지 유령이 서 있던 자리 앞의 납골당에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다. 시기상으로 볼 때 이 게임 최후의 던젼. 그 크기나 복잡함은 산울타리 지역 못지 않지만, 여기서 찾아갈 곳은 단 한 곳 뿐이니 사실 난이도는 그쪽이 더 높다.



여기서 나오는 적은 오직 좀비 뿐. 좀비는 안드레이 좀비와 외형만 다를 뿐 능력 자체는 똑같다. 질병을 퍼트리는 공격을 빼면 별 볼일 없는 녀석. 예전에 사용하던 은칼로 다듬어 주면 한 대도 맞지 않고 죽일 수 있다.


미로를 헤매고 또 헤메다가 겨우 목적지에 도착한 주인공. 엘비스 아저씨가 말하던 카인의 여섯 형제와 만났다.







이 카인의 여섯 형재에게는 각각, 저주 받은 새의 깃털 팬, 보석 칼, 다이아몬드, 사냥꾼 모자, 레이피어, 바이올린을 줘야 한다. 순서는 관계 없고 그냥 가서 말을 걸면 알아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간다.


마지막으로 도장이 새겨진 반지를 중앙에 있는 콧수염 아저씨한테 주는데, 바로 이 아저씨가 카인의 아버지이자 오프닝에서 주인공이 읽던 편지를 쓴 장본인인 로드 니콜라우다.



각자 원하는 물건을 갖자 저주에서 풀린 영혼들은 하나로 힘을 모아 벽을 부순 뒤 성불하면서 주인공에게 카인을 꼭 쓰러트려 달라고 신신당부한다.



뻥 뚫린 벽 안으로 들어가면 매직 박스. 즉 마법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은 최종 결전에 꼭 필요한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자 결전 병기라 할 수 있다.



다시 카인의 요새로 넘어가서 한참 헤마다가 지하에 있는 책장을 옆으로 밀고 비밀 통로를 발견. 카인의 관 근처에서 아그리파를 옭아 맨 사슬의 열쇠를 찾아냈다. 여기서 시간을 오래 지체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점점 빛이 나다가 이 지하에서 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바로 녹아서 사라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때 아버지에 의해 카인에게 제물로 바쳐져 감옥에 갇힌 히로인이 주인공을 부르고.. 우리의 주인공은 반드시 구하러 오겠소 란 버터 넣고 국 끓인 듯한 대사를 날리며 떠나간다.


열쇠를 얻은 상태에서 아그리파에게 다시 돌아오면 막 재촉을 한다.





열쇠로 자물쇠를 풀고 아그리파의 봉인 해제!



아그리파는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주인공과의 약속을 지킨다.



비에울르. 이것이 바로 카인의 본명! 최종결전에 꼭 필요한 지식. 이게 없으면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한다. 근데 이게 또 고정된 게 아니라 랜덤으로 이름이 막 바뀌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진짜 플레이 하지 않으면 깰 수가 없다.



덧글

  • 시무언 2009/03/12 02:32 # 삭제 답글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서 간지나는 이름으로 바꿨을지도(...)
  • 토나이투 2009/03/12 11:52 # 답글

    악령퇴치에 이름이 필요하다는 예기는 많이 들어봤지만...그놈의 이름 하나 얻으려고 유황냄세를 날리는 주인공의 노고에 박수를 ㅜㅜ
  • 잠뿌리 2009/03/13 16:32 # 답글

    시무언/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ㅎ

    토나이투/ 마늘 몇 개 얻으려고 던전을 떠돈 녀석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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