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기네 ~천공의 아성~ MSX





1987년에 T&E 소프트에서 만든 게임. T&E 소프트는 하이드라이드로 유명했고 이 게임은 아쉬기네를 시리즈화 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할 수 잇다.

사실 거창한 프로젝트의 시작인 것 치고 거의 쿠소 게임에 가까웠던 Bit2의 아쉬기네와 달리 이 작품은 종 스크롤로 진행되는 액션 RPG로 변모하면서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T&E의 인기 게임이 된 언데드 라인의 시스템적 모태라고 할 수 있는데 종 스크롤로 진행되지만 강제 진행은 아니고 RPG 요소와 퍼즐 요소가 적절히 가미되어 있다.

기본 무기는 칼인데 적을 공격했을 때 칼 끝에 피가 묻는 연출이 나와서 강한 인상을 준다. 그냥 가만히 서 있을 때는 왼손에 든 방패로 전방위 공격을 막는 가드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강제 스크롤로 진행되며 무기를 난사하는, 슈팅에 가까웠던 코나미의 마성전설과도 분명히 차별화된 점을 가지고 있다.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편한 인터페이스에 게임 진행도 단순해서 꽤 할만하다. 전투 조작 역시 나름 괜찮은 편이라 느려터지고 공격도 짧아서 맞추기도 힘든 전작과 하늘과 땅 차이다.

결론은 추천작. 아쉬기네 시리즈 셋 중에 가장 할 만한 게임이다. 그 옛날 MSX 게임 인기 챠트에 항상 상위 랭크됐던 명작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 보자면, 사실 어린 시절. 난 이 게임을 가지고 있었지만 플레이는 못했다. 부모님이 생일 선물로 사주신 게임팩이었고. 매뉴얼을 비롯해 모든 게 갖춰진 풀 셋트였으나.. 문제는 내가 그때 가지고 있던 기기는 재믹스 V라서 이 게임이 돌아가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 X2 시절에 돌렸으나 재믹스를 가졌을 때 돌리지 못한 루팡 3세처럼 기기가 이 카트리지를 지원하지 못한 것이었다.

어쨌든 언젠가 이 게임을 돌려보겠어! 라고 마음만 먹고 재믹스 시절을 지나왔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게 된 것은 MSX용 에뮬레이터가 나온 뒤였다.



덧글

  • 시무언 2009/03/06 13:47 # 삭제 답글

    피묻은 칼이라. 인상깊네요, 진짜
  • 잠뿌리 2009/03/11 20:54 # 답글

    시무언/ 생각해 보면 참 과격한 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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