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런너 MSX





1987년에 포니캐논에서 만든 게임.

1:1 레이스 게임으로 당시로선 특이하게 단순히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로 승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미식 축구처럼 축구공을 들고 먼저 골라인에 도착해야 이길 수 있는 방식을 띄고 있다.

화면이 위 아래로 양분되는데 각각 플레이어 캐릭터와 CPU 캐릭터를 전문으로 비추어주고, 당연히 두 선수가 같은 지점에 있으면 화면이 겹친다.

거기서 끝났다면 단순한 게임이 됐겠지만 실제론 의외의 부분에서 재미를 준다.

기본 조작 버튼은 발차기와 점프 두 가지가 있으며 미식 축구 공을 집어들려면 가까이 가서 레버를 아래로 내리고 액션 버튼을 눌러야 한다.

사실 상 무규칙 레이스로 상대 선수를 발로 뻥뻥 차 스러트릴 수 있다. 심지어는 점프해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밟고 지나칠 수도 있어서 예상외로 격렬한 시합이 진행된다.

각각 라이프 게이지를 가지고 있어서 한 대 맞을 때마다 이게 쭉쭉 다는데 게이지가 전부 달면 죽어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시합에서 지고 만다. 또한 시합에는 제한 시간이란 게 있어서 제한 시간 내에 둘 다 도착하지 못하면 같이 끝장난다.

나중에 가면 시합 자체를 방해하는 몹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점수 획득용 아이템인 동전이 팅팅 튕겨져 다니기도 한다.

물론 방해용 아이템도 따로 나오며 바나나와 ICBM이 나오는데 보통 앞서 가는 선수가 얻으면 마이너스 효과가 생기고 뒤따라가는 선수가 얻으면 플러스 효과를 얻는다.

아이템 효과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뒤따라가는 선수가 달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스템상으로 조금 뒤쳐진다고 해도 역전하기 쉽게 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테크노스 저팬의 열혈 행진곡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열혈 행진곡이 1990년도에 나왔고. 열혈 금메달은 1992년에 나왔다는 사실을 감안해 보면 이 무차별 격투(?) 레이스 게임의 원조는 슈퍼 런너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론은 추천작. 의외로 재미있다. 둘이서 하면 우정 파괴 게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21534
3069
9722674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