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관 MSX





1986년에 스티브 마이너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1987년에 포니캐논에서 게임화한 작품. MSX게임 중에 매우 드물게도 호러 장르의 게임이면서 동시에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일 호러 영화 원작 게임이다(원작 영화의 국내명은 가브린. 영제는 하우스다)

내용은 월남전 참전 용사이자 수의사이며 괴기 소설가이기도 한 벤이 실종된 외아들 지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아주머니 집에 머물다가 월남전 당시 고문으로 죽었던 전우 벤이 원귀가 되어 나타나, 지미를 납치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탑뷰 시점으로 벤을 조작해 지미를 찾아다녀야 하는데 잡귀들이 출몰하는 집과 지난 기억 속의 월남, 그리고 지옥 세계 등 서로 다른 세계를 오가며 출구를 찾아 해매야 한다.

아이템 슬롯은 있지만 주인공 벤은 적을 공격할 마땅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피해 다녀야 한다. HP는 화면상에 파워라는 수치로 한방 맞을 때마다 들려오는 벤의 비명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사실 원작 자체가 설정에 비해 그렇게 오금 저릴 정도로 무서운 영화도 아니라서 그런지 게임도 호러 게임인 것 치고는 무서운 요소가 없다.

남코의 스플레터 하우스. 하다 못해 코나미의 악마성 드라큐라와 캡콤의 마계촌도 다 나름의 무서움을 갖고 있는데 이 게임에는 그런 게 없다.

아들이 납치당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타이틀 화면이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들지만 실속은 없는 편이다.

결론은 평작. 당시 MSX로선 매우 드문 장르와 특이성을 가진 게임이란 것을 빼면. 그다지 뚜렷한 특징이 없는 게임인 것 같다.



덧글

  • 헬몬트 2009/02/08 22:39 # 답글

    가브린

    1987년 9월 5일 개봉했지요..당시 극장에서 봤는데 어린 나도 무섭기보단
    재미있게 보던 좀 명랑 호러였습니다
  • 시무언 2009/02/09 12:34 # 삭제 답글

    사실 악마성의 공포는 그 난이도(...)
  • 잠뿌리 2009/02/09 16:25 # 답글

    헬몬트/ 당시 광고는 꽤 무섭게 만들었었지요.

    시무언/ 악마성은 정말 난이도가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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