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계곡 MSX





1985년에 코나미에서 만든 게임. MSX 게임 중에 명작이라 꼽을 만한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다.

내용은 고고학자가 되어 이집트 피라미드 속으로 들어가 미라를 피해 다니며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석을 찾아 문을 통해 탈출하는 것이다.

캐슬 시리즈와 스타일이 너무 다르니 비교하기가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이 게임 역시 클리어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자주 벌어지게 만들었다.

보석을 모두 얻으면 문이 열리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라는 것 자체는 단순하지만. 보석을 찾는 과정이 퍼즐 액션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취할 수 있는 액션은 점프 하나. 하지만 왕가의 검을 잡으면 미라를 격퇴시킬 수 있고 곡괭이를 가지면 바로 밑에 벽돌을 파낼 수 있다.

그러나 검을 든 채로 점프를 할 수 없고 한번 던지면 다시 주워서 써야 하고 곡괭이 역시 한번 쓰면 완전 사라져버리니 잘 생각해서 써야 한다.

곡괭이 질이나 점프를 잘못해도 빠져나올 수 없는 구멍으로 떨어져 죽는 게 일상다반사며, 무엇보다 한번 물리쳐도 계속 튀어나와 쫓아오는 미라의 위협이 긴장감 넘치게 만든다.

미라가 생긴 건 단색의 평범한 몹 같지만 두리번두리번거리며 펄쩍펄쩍 뛰거나 계단 타고 오르는 등 유도 미사일마냥 쫓아오는 게 여간내기가 아니다.

칼은 없고 앞뒤로 미라가 쫓아오는 상황에서의 긴장감은 직접 해봐야만 알 수 있다. 보통 칼이 없을 때 점프로 미라의 머리 위를 넘어갈 수 있지만. 미라가 같은 타이밍에 점프를 하기라도 하면 낭패를 겪게 된다.

결론은 추천작! MSX란 이름을 떠올릴 때 꼭 빠트리지 않고 언급될 만한 대표작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다른 기종으로도 이식됐지만 역시 MSX판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덧글

  • 시무언 2009/02/05 08:46 # 삭제 답글

    유도미라(...)
  • 중간자 2009/02/05 09:01 # 답글

    미라 색깔에 따라 평지에서 빠른 미라도 있고 계단에서 갑자기 빨라지는 미라도 있었죠. 여유있게 미라를 따돌리며 칼먹으로 가고 있는데 계단에서 갑자기 잡혀 죽을때가 후덜덜했던;;;;
  • 캡틴터틀 2009/02/05 13:15 # 답글

    이거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 헬몬트 2009/02/05 18:33 # 답글

    메가드라이브 아니.아니 겜보이로 나온 게임기로 재미있게 했죠
  • young026 2009/02/06 01:12 # 답글

    저는 주로 오락실에서 했군요.
  • 잠뿌리 2009/02/06 02:24 # 답글

    시무언/ 미라가 쫓아오는 게 압박이 큽니다.

    중간자/ 진짜 미라한테 잡혀 죽을 때마다 나름 무섭습니다.

    캡틴터틀/ 저도 참 재미있게 한 게임입니다.

    헬몬트/ 겜보이로도 이식됐다니 재믹스판보단 낫겠군요.

    young026/ 오락실용으론 과연 끝판을 깬 사람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 떼시스 2009/05/24 19:50 # 삭제 답글

    MSX기종의 게임이지만 겜보이(세가 마크3)저용량 팩(256K)으로도
    나왔었죠.
    구니스,왕가의 계곡,뱅크 패닉,마성전설,요술나무,유령의 집,피트 포트,등등
    게임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게임이 많아 시노비,알렉스 키드,중화대선등등의
    메가게임팩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 잠뿌리 2009/05/25 20:37 # 답글

    떼시스/ 왕가의 계곡은 참 여러 플렛폼에 이식되었지요.
  • neoSpirits 2009/12/16 19:14 # 삭제 답글

    이 게임도 보는 순간 BGM이 머리에 돕니다..

    당시 게임들 BGM들은 단순하면서도 참 머리에 많이 남게 되네요.. 단순해서 그런가..
  • 잠뿌리 2009/12/18 01:26 # 답글

    neoSpirits/ 이 게임의 BGM도 명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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